• 비주얼

조사 개요

카자흐스탄 개관

카자흐스탄(정식명칭: 카자흐스탄공화국)은 중앙아시아의 북부에 위치하며 카스피해 동안에서 몽골까지 동서로 길게 뻗어있는 내륙 국가이다. 1997년 12월 알마티에서 아스타나로 수도를 이전하였다. 14개의 주(Облыс)와 2개의 특별시(Республикалық маңызы бар қала; 아스타나, 알마티)로 이루어져 있으며, 주 밑에 87개의 시(қала) 및 170개의 군(аудан)이 있다. 동쪽으로는 중국, 서쪽과 북쪽으로는 러시아, 남쪽으로는 키르기tm스탄,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과 국경을 접하고 있으며, 남동쪽으로는 카스피 해와 접하고 있어 아제르바이잔과도 통한다. 전체 면적은 2,724,900㎢로 한반도의 12배, 대한민국의 27배이며, 세계에서 9번째로 넓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다. 인구는 2017년 현재 약 1,800만명이며, 그 중 카자흐인이 약 63%, 러시아인이 약 24%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 외 우크라이나인, 우즈베키스탄인, 고려인 등이 있다. 종교는 이슬람교 수니파가 약 70%이고, 러시아 정교회를 중심으로 하는 기독교가 약 26%이다.


카자흐스탄 행정구역 명칭

카자흐스탄의 지형은 복잡하면서도 다양하다. 사막(36%) 및 반사막지대(18%)가 전체 국토의 50% 이상을 차지하며, 그 외에 초원지대(35%)와 산림지대(6%)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남서부, 북부, 중부 지역은 해발고도 약 200-300m 이내의 높지 않은 평지이지만, 남동 지역에 분포하는 산들은 해발고도가 5,000-6,000m 이상에 달한다. 특히 천산산맥에 속하는 한텡그리(Хан-Тенгри)는 카자흐스탄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해발고도 6,995m이다. 뿐만 아니라 카자흐스탄에는 내륙유역(카스피해, 아랄해, 발하쉬 호수), 깊은 계곡, 메마른 분지 등이 넓게 펼쳐져있다.

현재의 카자흐스탄 지형은 해양 및 대륙의 상태 변화, 기후와 지각 변동 등의 과정이 반복적으로 오랫동안 지속되면서 나타난 결과이다. 카자흐스탄 지역의 산지 형성은 신제3기부터 시작되었으며, 현재까지도 계속되고 있다. 카자흐스탄의 가장 동쪽에는 알타이 산맥이 위치하고 있다. 카자흐스탄 내에는 남부 알타이와 루드니(Рудный) 알타이의 일부가 포함된다. 산맥의 평균 해발고도는 약 2,500-3,000m이며, 그 중 가장 높은 봉우리는 해발고도 4,506m의 벨루하(Белуха) 산이다. 남부 및 남동 지역의 주요 산맥 중 하나는 카자흐스탄과 중국에 걸쳐 있는 길이 450㎞, 너비 50-90㎞의 준가리아 알라타우(Джунгарский Алатау)로 그 정상부는 항상 얼음으로 덮혀 있다. 카자흐스탄의 저지성 초원 지대인 사리아르카(Сарыарка)는 독립된 지형구(地形區)로 구분되는데, 그 중 가장 높은 것은 해발고도 1,565m의 아크소란(Аксоран)이다. 사리아르카의 남서쪽에는 광대한 사막 초원지대인 베트파크달라(Бетпак-Дала) 평원이 펼쳐져 있다. 또한 카자흐스탄 남서쪽에는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에 걸쳐있는 우스튜르트(Устюрт) 평원이 카스피해와 맞닿아있다.
발하시(Балхаш)-알라콜(Алаколь) 분지에는 타우쿰(Таукум), 사리에식-아티라우(Сарыесик-Атырау), 류쿰(Люккум), 모인쿰(Мойынкум) 등의 모래 사막이 분포하고 있다.
카자흐스탄에는 85,022개의 크고 작은 강이 존재한다. 그 중 84,694개 강의 길이가 100㎞ 이하이며, 305개가 500㎞ 이하, 길이 500-1000㎞에 해당하는 것이 23개이다. 가장 길이가 긴 것은 이르티ед(Иртыш)강으로 전체 길이 4,248㎞ 중 카자흐스탄을 흐르는 부분이 약 1,700㎞이다. 그 외에 이심(Ишим)강이 1,400㎞, 시르다리야(Сырдарья)강이 1,400㎞, 우랄(Урал)강이 1,082㎞이다. 카자흐스탄의 대부분 강이 카스피해와 아랄해, 발하쉬 호수, 텡기스(Тенгиз) 호수로 흘러드며, 이르티시, 이심, 타볼(Тобол) 강만이 러시아를 통과하여 카라해(Карское море)로 흐른다. 또한 다수의 호수들이 존재하는데, 그 중 규모가 큰 것이 카스피해, 아랄해, 발하시 호수, 알라콜 호수, 자이산(Зайсан) 호수, 텡기스 호수 등이다. 카자흐스탄에는 13개의 댐이 있는데, 전체 면적은 8,816㎢, 전체 수량은 87,326㎦이다.

카자흐스탄의 대부분 지역은 비교적 건조하며, 급격한 기온차를 보이는 대륙성 기후로 연간 평균 강수량은 100-500㎜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먼저 북부 카자흐스탄은 뚜렷한 대륙성 기후를 나타낸다. 겨울에는 추위가 오랫동안 지속되며, 여름에는 적당히 덥다. 평균 기온은 가장 추운 1월의 경우 영하 22도, 가장 더운 7월은 21도이다. 평균 강수량은 300-600㎜이다. 동부 카자흐스탄 역시 뚜렷한 대륙성 기후이며, 여름에는 적당히 건조하면서 더우며, 겨울에는 눈이 많이 내리고 춥다. 동부 카자흐스탄 주(州)의 기후는 러시아의 야쿠티야(Якутия)와 다소 유사하다. 여름에는 적당히 덥지만, 종종 기온이 40도까지 치솟기도 하며, 겨울에는 북극 냉기의 영향으로 영하 65도까지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 연간 강수량은 300-600㎜이며, 고원 지역은 약 900㎜이다. 중부 카자흐스탄은 여름이 적당히 덥고 겨울에는 추위를 동반하지만 눈이 적게 내리는 대륙성 기후이다. 겨울의 평균 기온은 영하 13도, 여름의 평균 기온은 24도이며, 연간 강수량은 180-250㎜이다. 남부 카자흐스탄 역시 대륙성 기후를 보인다. 여름에는 무더위가 지속되지만 겨울은 영하 15도에서 영상 10도의 온도를 보여 대체로 따뜻한 편이다. 연간 평균 강수량은 100-200㎜이지만, 일부 고원 지대는 1,600㎜나 된다. 서부 카자흐스탄은 온도차가 극심한 대륙성 기후를 나타낸다. 겨울은 대체로 포근한 기온을 보인다. 연평균 강수량의 경우 남부 지역은 100㎜, 북부 지역은 300㎜이다.
산림지대는 카자흐스탄 전체 면적의 약 6%를 차지하는데, 북부 산림지대, 동부 및 남부 산림지대가 존재한다. 카자흐스탄에는 전체적으로 약 6,000종이 넘는 식물이 분포하고 있으며, 그 중 515종이 고유종이다. 세부적으로는 68종의 수목, 266종의 관목, 433종의 아관목과 초본, 2598종의 다년생 초본 및 849종의 단년생 초본이 존재한다. 카자흐스탄은 사막 및 반사막지대가 넓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반사막지대에는 혹독한 조건에 적응한 삭사울(Саксаул)이나 기타 환경에 적응한 관목들이 분포한다. 남부 카자흐스탄에는 삭사울림이 존재하기도 한다. 사막에는 낙타가시 등이 자란다.

카자흐스탄의 현대 동물군으로는 180종의 포유류, 500종의 조류, 52종의 파충류, 12종의 양서류, 100종의 어류가 있다. 북부 카자흐스탄의 산림초원지대에는 큰사슴, 노루, 고산 토끼, 숲들쥐, 물쥐, 멧닭, 백자고새 등이 서식하며, 호수에는 백조, 거위, 오리, 갈매기, 큰물닭 등의 둥우리가 있다. 특히 남동부에 위치하는 자일리 알라타우(Заилийский Алатау)와 그 일대의 산기슭에는 곤충-거미류, 포유류, 양서류, 파충류 등 다양한 종류의 동물들이 서식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으로 늑대, 여우, 곰, 사슴 등이 있다.

카자흐스탄 역사

카자흐스탄에서의 인간 활동은 카라타우(Каратау) 산맥, 카스피해, 발하시 호수 주변에서 100-80만년 전 멸종된 피테칸트로푸스(Pithecanthropus)와 시난트로푸스(Sinanthropus)에 의해 시작되었다. 호모 네안데르탈렌시스(Homo neanderthalensis)는 지금으로부터 약 14-4만년 전에 카라타우 산맥과 카자흐스탄 중부 지역에, 호모 사피엔스(Homo sapiens)는 4-1만년 전에 카자흐스탄의 북부, 중부, 동부 지역에 거주하였다.

신석기 시대 축산업 및 농업의 출현은 아트바사르(Атбасар) 문화, 켈테미나르(Кельтеминар) 문화, 보타이(Ботай) 문화, 우스트-나림(Усть-Нарым) 문화 등을 촉발시켰다. 특히 기원전 3,700-3,100년경에 형성된 보타이 문화에서는 말의 사육과 관련된 흔적들이 확인되어, 인류 최초로 말을 사육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기원전 3천년기 후반에는 금속의 생산이 시작되면서 구리 도구가 제조되고, 주조 금형이 사용되었으며, 기원전 2천년기에는 카자흐스탄 중부에서 광석의 채굴이 시작되었다. 청동기 시대(기원전 13-9세기) 카자흐스탄 영토에는 안드르노보(Андроново)문화 및 베가지-단디바이(Бегазы-Дандыбай) 문화인들이 거주하였다. 그들은 농업과 가축 사육을 위주로 하는 경제생활을 영위하면서, 전투에서는 전차 등을 사용하였던 전사들이었다. 전차의 모습은 당시 부족의 성지(聖地)로서 이용되었던 바위 그림에 잘 나타나 있는데, 전차뿐만 아니라 춤을 추는 장면이나 태양신 등도 묘사되어 있다.

카자흐스탄의 초원이 흩어져있는 전사들의 쿠르간들 중 잘 알려져 있는 것이 사리아르카 및 타기스켄트(Тагискент) 스텝의 베가지, 단디바이 고분군이다. 여기에서 출토된 청동 도끼, 청동 칼, 청동 단검, 청동 장식품 등의 유물을 통해 볼 때, 당시의 사람들은 훌륭한 전사임과 동시에 농업과 가축 사육에 능통했으며, 야금술에도 숙련되어 있었다. 그들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사용되고 있는 구리 광산을 채굴하기 시작하였으며, 성벽과 해자로 둘러싸인 넓은 정착지 또는 고대 도시에 거주하였다. 도시에는 전사, 장인, 제사장, 농부들이 살고 있었으며, 약 천 년 동안 카자흐스탄에 머물렀다. 그 시기는 대체로 기원전 17세기부터 기원전 9-8세기까지이다.

기원전 1천년기에 들어서면서 이란어 계통의 초원인들은 생활 방식을 유목으로 전환하고, 전차보다는 마술(馬術)을 중시하였는데, 이들이 흔히 스키타이(Скиф) 또는 사카(Сака)라고 불리는 종족이다. 이들은 이전에 살던 주민들을 대체하였는데, 유목민, 준유목민 및 농민들이 혼합되어 있었다. 카자흐스탄 경내에서는 대체로 기원전 7세기를 전후한 시기에 본격적으로 등장하며, 거대한 쿠르간(Курган)과 다양한 황금 유물을 특징으로 한다.
기원전 6세기부터 기원후 13세기까지 몽골의 침입 이전 카자흐스탄의 영토에서는 서투르크 칸국, 투르게시 칸국, 카를룩 칸국, 오즈구얍 구국, 카라한 칸국, 키맥족, 킵챠크족 등이 난립하였다. 13세기 초 몽골의 침입 이후, 몽골의 주치 칸(주치 칸국)과 차가타이 칸(차가타이 칸국)이 지배하면서 백장 칸국, 모굴리스탄 칸국, 카자흐 칸국 등으로 이어졌으며, 14-15세기에는 카자흐스탄 민족이 형성되는 과정이 기본적으로 완성되었다.

최초의 카자흐스탄 국가는 자니벡 칸과 케리이 칸이 현재의 카자흐스탄 남동쪽 세미레치예 지역에 건설한 카자흐 칸국으로 1456년 성립되어 1847년까지 존속하였다. 18세기 초부터 이루어진 중가르 칸국의 서진(西進)을 견디지 못한 카자흐 칸국은 러시아 제국에 보호를 요청하였다. 이로 인하여 카자흐 칸국에 대한 중가르 칸국의 침입은 중단되었으나, 서서히 러시아 제국에 주권과 통제력을 잃게 되었다.
18~20세기 초에는 러시아 제국의 통제를 받았으며, 이후 1936년 소비에트 연방에 편입되면서 카자흐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КССР)이 되었다. 소련 연방의 해체 이후 1991년 카자흐스탄 공화국으로 독립하였으며,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Нурсултан Абишевич Назарбаев)가 대통령으로 선출되어 현재까지도 대통령직을 맡고 있다.

대한민국은 1991년 12월 카자흐스탄 공화국을 승인하고, 1992년 1월 외교관계를 수립하였으며, 현재 약 2,500명의 교민이 카자흐스탄에 거주 중이다.

목적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우리 민족의 원류를 밝힐 가능성이 있는 고대문화 유적과 유물, 문화유산에 대한 기초자료 확보 및 한반도 고대문화의 기원, 연관성, 문화교류의 실체 재정립을 위하여 2015년부터 카자흐스탄 동부 고원지역에 분포하고 있는 쿠르간에 대한 공동 발굴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카자흐스탄은 그 지정학적 위치로 인하여 고대부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타라스(Тараз), 오트라르(Отрар), 이스피자브(Испиджаб), 탈히르(Талхир) 등의 도시들은 중앙아시아를 포함한 한국, 중국, 일본, 이란, 셀주크 왕조, 루시(Русь)와 비잔틴, 프랑스와 이탈리아 등 고대와 중세의 동·서양을 잇는 실크로드 상의 주요 거점이었다. 실크로드를 따라 춤, 그림, 건축, 음악 등의 문화 예술이 교류되었고, 불교와 마니교, 기독교, 이슬람교와 같은 종교가 전파되었으며, 이러한 흔적들이 카자흐스탄 곳곳에 남아 있다. 또한 넓은 초원 지대에 광범위하게 분포하는 소위 쿠르간이라 불리는 대형 고분들과 암각화의 존재는 고대 유목민들의 사회·문화상뿐만 아니라 유목 문화의 교류 및 전파를 이해하는데 있어 중요한 연구 대상이 되고 있다. 이처럼 카자흐스탄은 동·서양 교류의 핵심 거점으로서 다양한 유적, 유물이 남아있기 때문에 많은 학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카자흐스탄에서의 고고학 조사는 주로 암각화, 사카 및 오손 문화의 고분 등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암각화는 우리나라의 선사 시대 문화와 관련하여 한국 문화의 기원과 형성, 계통성 등을 밝히기 위한 연구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동북아역사재단에서는 2009년 카자흐스탄 고고학연구소 아스타나 지소와 공동으로 카자흐스탄 동남부 지역의 암각화를 조사하여 고대와 중세 민족들의 종교관 및 세계관의 정형화 과정, 변화를 연구하였고, 그 결과를『카자흐스탄의 바위그림』으로 집대성하여 출간하였다. 사카와 오손 문화의 고분 조사는 카자흐스탄의 고분에 대한 최신 연구 자료를 확보하고, 한반도 신라 시대의 적석 목곽묘와의 연관성을 비교 연구하기 위하여 이루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는 2014년 카자흐스탄 고고학연구소 아스타나 지소와 공동학술교류 협정을 체결하고 2015년부터 카자흐스탄 동남부 샬코데 지역의 카타르토베 고분군에 대한 발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대한문화재연구원을 주축으로 하는 매장문화재 조사기관 연합 발굴단은 카자흐스탄 이식역사문화박물관과의 교류 협정을 통해 2016년 오르닉 고분군 내 1개 고분, 2017년 라하트 고분군 내 1개 고분에 대한 발굴 조사를 실시하였고, 이를 통해 황금 인간으로 널리 알려진 이식 고분군 주변에 위치하고 있는 주요 고분들에 대한 고고학적 자료를 축적하였다.


조사경과

2014년
  • 협약체결
    • - 2014.11.17. 카자흐스탄 공화국 A.H.마르굴란 명명 고고학연구소 아스타나지소와 「공동학술교류 약정서」 및 「한-카 공동학술교류 세부 합의서」체결
2015년
  • 카자흐스탄 동부지역 카타르토베 고분군 발굴 조사
    • - 기간: 2015.07.23. - 2015.08.29.
    • - 내용: 2군 1호분 및 3군 10호분 발굴 조사
2016년
  • 카자흐스탄 동부지역 카타르토베 고분군 발굴 조사
    • - 기간: 2016.07.12. - 2016.08.27.
    • - 내용: 2군 1호분 추가 조사, 2군 8호분 및 4군 10호분 발굴 조사
2017년
  • 카자흐스탄 동부지역 카타르토베 고분군 발굴 조사
    • - 기간: 2017.07.11. - 2017.08.26.
    • - 내용: 4군 10호분 보완 조사 및 4군 14호분 발굴 조사

추진체계

  • 2015~2017년: 카타르토베 고분군 발굴 조사
  • 2018년: 카자흐스탄 세미레치예 지역 적석계 무덤 분포현황 조사
  • 보고서 발간, 전문가 초청 연차별 지속적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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