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죽간(竹簡)이 발굴되었다는 기록은 전한(前漢) 무제(武帝) 말년까지 거슬러 올라가고 있으나 실물이 남아 있는 것은 1900년부터이며, 현재까지 약 25만매의 간독(簡牘:중국에서는 죽간과 목간을 통칭해서 간독으로 명명됨)이 출토되었다.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이 수립되기 이전까지는 주로 외국 탐사대에 의하여 중국 서북부지역(樓蘭·尼雅·羅布·爾·敦煌·居延 등)에서 간독(簡牘, 또는 竹木簡)의 발굴이 이루어졌다. 이 지역은 건조한 사막지대인 까닭에 위진시대(魏晋時代)는 물론이고 한대(漢代)의 목간(木簡)까지 온전하게 대량 발굴될 수 있었다. 당시 수습된 약 1만2천매 가운데는 죽간(竹簡)도 일부 포함되어 있지만 대부분이 목간이었다.
중국학자들에 의해 보다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방법에 의해 죽목간이 발굴된 것은 1949년 이후부터 현재까지로 중국 전역에 걸친 고고학적 발굴 결과 신강·감숙·내몽고 등 변경지역은 물론 이전에 죽목간이 출토되지 않은 호남·호북·하남·하북·사천·안휘·강서·광서·섬서·산동·청해성 등에서도 다량의 죽목간이 출토되었다. 특히 서북 변경지역에서는 발굴되지 않았던 전국시대의 초(楚)·진(秦) 및 진제국시대(秦帝國時代)의 죽목간이 발굴되었을 뿐 아니라, 장사(長沙)에서는 약 10만여 매에 달하는 삼국시대 오(吳)나라의 죽목간까지 발굴되어 중국 고대사를 연구의 중요한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1907년 스타인이 돈황일대의 한대봉수지에서 700여매의 목간발견[돈황한간]

1930년 스웨덴고고학자 F.Bergman이 어지나 강 유역의 한 대 봉수지에서 약 10,000매의 목간발견[거연한간]

1951년 장사 오리패 406호묘에서 초나라 죽간 38매가 고묘에서 최초로 출토됨

1974년 산동성 임기현 은작산 1호묘에서 약5,000매의 죽간출토(여기에 손자병법 관련 자료 포함)

1975년 호북성 운몽 수호지 진묘에서 1,000여 매의 법률관계 죽간이 발견됨

1973~4년 어지나 강의 한대봉수의 재조사에서 약 20,000매의 목간 발견[신거연한간]

1979년 돈황시의 동쪽 우편시설에서 약 20,000점의 목간 발견

1989년 운몽 용강 6호묘에서 150매의 죽간진율이 출토 호북성에서 한 대 죽간 700매 발견

1996년 장사시 주마루의 우물에서 2,000매 이상의 목간과 10만편 이상의 죽간 출토(삼국시대 오나라의 조세관계문서)
→ 이는 종이가 보급되었을 삼국시대 단계이지만 죽간, 목간이 사용되었다는 사실이 주목됨

2002년 호남성 용산현 진한시대의 성곽유적에서 진대의 공문서 20,000여 매 발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