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역사문화 복원을 위한 북방 고고연구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국외 소재 우리 역사 문화 관련 유적을 조사하여 고대문화의 시공간적 범위와 민족 고유의 역사 문화 가치를 규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북방지역 우리 역사 문화 관련 지식정보 구축 및 네트워크 연구
고조선, 부여, 고구려, 발해 등 우리 고대사의 뿌리를 찾고 주변국과의 관계를 규명하기 위해 중국 및 러시아에 소재한 우리 역사 관련 유적에 대한 현황조사와 발굴조사를 추진하고 있다. 중국 동북지역에 산재한 고구려와 발해유적에 대한 현지조사 및 지도화 사업을 통해 고구려, 발해의 권역을 파악하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한편, 2006년부터는 러시아과학원극동연구소와 협약을 맺고 연해주 소재 우리 역사 문화 관련 유적을 공동조사하고 있으며, 2008년부터는 콕샤로프카, 시넬니코보 등 발해유적에 대한 발굴조사를 실시하여 발해문화의 성격을 파악하고자 주력하고 있다.
고대 유라시아 문화교류 연구
한국, 몽골 등 고대문화의 형성 과정 및 고대문화 교류 양상 등을 파악하기 위해 해외연구기관과 공동연구를 진행 중에 있다. 2009 ~ 2014년까지 몽골 고비-알타이지역 문화유산 현황조사와 우즈베키스탄 카라테파 불교사원에 대한 공동연구를 실시하였다. 2015년부터 카자흐스탄의 쿠르간, 몽골 알타이 산악지역의 파지릭고분에 대한 공동연구를 추진하였다. 최근에는 유라시아 고대 유목민의 생활사복원연구, 자연과학 분야와 접목한 기마문화 교류양상 등을 연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연구자 초청 및 연수 등 인적교류와 학술심포지엄 등 다양한 학술교류를 통해 고대문화 네트워크를 규명하고, 인류문화유산 보존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국외유적 조사·연구 글로벌 네트워크 기반 강화
국외유적 조사·연구 자료를 통합 관리하고 상호 협력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2017년부터 국외조사연구기관협의회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2011년부터 Asian Archaeology 국제학술심포지엄을 통해 선사~중세까지 우리 역사 문화 관련 국외 유적 연구 동향과 성과를 매년 공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국외 발굴 성과를 국민들에게 쉽고 친근하게 알리기 위해 경희대학교 한국고대사 · 고고학연구소와 협력하여 ‘해외 발굴의 시작, 러시아 수추섬 그리고 국립문화유산연구원’ 영상을 제작하여 온라인(유튜브)로 공개하였다. 앞으로도 몽골, 카자흐스탄을 중심으로 유라시아 국가들과 공동으로 수행한 국외 발굴 성과에 대한 정보를 국민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소통 창구를 마련하여 홍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