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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개관

몽골은 아시아의 중앙 내륙에 위치한 국가로 수도는 울란바토르이다. 한국의 도(道)에 해당하는 21개의 아이막(Aimag)과 그 하부에 군(郡)과 면(面)에 해당하는 348개 솜(Sum)과 박(Bagh)으로 이루어져 있다. 국경은 남쪽으로 중국, 북쪽으로 러시아, 서쪽으로 카자흐스탄과 맞대고 있다. 국경선의 총 길이는 8,162km, 동서 2,394km, 남북1,259km이다. 전체 면적은 1,564,116㎢로 대한민국 면적의 약 15.7배가 된다. 인구는 2017년 기준 306만명이며, 전체 인구 중 약 110만명이 수도인 울란바토르에 거주한다. 종족 구성은 몽골족이 94.9%로 대다수를 차지하며, 그 외 투르크계(5%), 기타(0.1%)로 구성되어있다. 종교는 라마교가 90% 이고, 이슬람교도 5% 정도 차지하고 있다.


몽골의 행정구역 명칭
몽골의 행정구역 명칭


전반적인 지형은 평균해발 약 1,580m의 고원지대로 사막이 전국토의 40%를 차지하고 있으며 북서부의 알타이 산맥부터 동남부의 평원지대까지 펼쳐져 있다. 중부와 동부는 목축에 적절한 초원지대가 넓게 형성되어 있고 서부는 높고 험준한 산악 지대가 펼쳐져 있다. 서쪽 끝에 러시아와 중국의 국경지대에 솟아있는 후이틍 어르길이라는 봉우리가 최고 4,366m, 동부평원지대가 최저지대로 해발 522m로 동쪽이 높고 서쪽이 낮다.

세부지형을 살펴보면 중부의 초원지역, 동부의 산악지역, 남부의 사막지역으로 나눌 수 있다. 이러한 지형구분은 몽골 내외부로 연결된 산맥의 위치와 진행방향에 따라 구분된다. 이 중 서부지역의 알타이 산맥(해발 3,350~4,250m)은 몽골 남부 고비사막에서 서 시베리아 평원까지 남동에서 북서 방향으로 1,600km정도 이어진다. 이 산맥에 의해 몽골 서부의 카자흐스탄, 남서부의 중국(위구르 자치구), 북서부의 러시아와 자연 경계를 이루게 된다. 북서 지역의 샤안 산맥(해발 3,000m)은 총 길이 1,750km로 서시베리아 평원에서 몽골의 서북쪽 국경 인근까지 이어진다. 중북부 지역의 항가이 산맥(해발3,650m)은 몽골 중북부 지역에 넓게 형성된 산맥으로 샤안산맥과 동일하게 북서쪽에서 남동쪽으로 뻗어있다. 이 산맥은 알타이 산맥, 샤안산맥과 함께 몽골 서부와 북부의 산간지역을 이룬다. 북동쪽에 위치한 헨틴 산맥(해발 2,400m)은 남서쪽에서 북동쪽으로 뻗어 있다. 가장 규모가 작은 산맥으로 주변은 울창한 숲과 초원지대가 형성되 있다. 마지막으로 몽골 동쪽 끝에 위치한 대흥안령 산맥(해발 1,000m)은 총 길이 약 1,500km이며 남북방향으로 이어져 중국 동북3성과 자연경계를 이룬다.

몽골의 수계는 북부 산악지역을 통과하여 바이칼호로 이어지는 셀렝게강, 수도 울란바타르 주변을 흐르는 툴강, 항가이 산맥에서 발원하여 셀렝게 강과 합류하는 오르콘강, 서부지역의 자브한강, 테스강 등이 있다. 몽골에 위치하는 대부분의 강은 몽골 북부의 시베리아 저지대로 흘러가기 때문에 모두 북류하여 바이칼호나 아무르강으로 흘러들어 간다. 산지를 따라 흐르기 때문에 하천의 유속은 비교적 빠르다. 셀렝게 강은 몽골 중북부에 위치한다. 항가이 산맥과 헨티산맥에서 발원하여 바이칼 호로 흘러 들어가며 유역 길이 1,024km이다. 오르콘 강은 셀렝게 강의 남서쪽 항가이 산맥에서 발원하여 북쪽의 셀렝게 강과 합류한다. 발원지부터 합류하기 전까지의 길이는 총 1,124km이다. 오논 강은 몽골 동북부에 위치한다. 헨티산맥에서 발원하여 북쪽의 흑륭강과 합류한다. 몽골 국경 내의 유역 길이는 818km, 유역 면적은 94,010㎢이다. 헤룰렌 강은 몽골 동북쪽에 위치한다. 헨티산맥의 남쪽지역에서 발원하여 북쪽의 흑룡강과 합류한다. 몽골 국경 내의 유역길이는 1,264km이다.

고비사막은 몽골의 남부 지역에 동서로 넓게 위치한다. 몽골과 중국에 걸쳐 있으며 아시아에서 가장 큰 사막으로 모래보다는 돌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규모는 남서쪽에 북동쪽까지 약 1,610km이고 북쪽에서 남쪽까지 약 800km이다.

기후는 강수량이 적고 기온의 변화와 온도 차가 큰 대륙성 기후이다. 겨울은 춥고 맑으며 건조하여 거의 눈이 내리지 않으며 평균기온은 -26~-18℃이다. 여름은 따뜻하고 짧으며 평균기온은 17~23℃이다. 연간 강수량은 북부 산악지대는 350mm이고 고비 사막은 100mm인데, 강수량의 3/4이 7~8월에 집중되어 있다.

식생으로는 시베리아 낙엽송시더소나무류자작나무류가문비나무류 등이 있다. 북부 삼림에는 스라소니큰뿔사슴말코손바닥사슴흰표범멧돼지담비와 아시아산 붉은사슴 등이 서식한다. 산간 분지의 초원과 강유역에는 마못과 몽골가젤영양이, 반(半)사막지역에는 낙타야생양야생말곰 등이 산다. 또한 광물 자원도 풍부하여 석탄철광석주석구리아연몰리브덴인회암텡스덴금형석준보석이 많이 매장되어 있다.


몽골의 역사

몽골지역이 역사에 등장하기 시작한 것은 BC3세기경 흉노족이 세력을 형성하기 시작할 때 부터이다. 흉노는 중국 전국시대 말기에 연(燕)조(趙)진(秦)의 북쪽에 분포하여 한 대 전기까지 강성하며 중앙아시아에 최초의 유목 제국을 건립했던 북방 유목민족이다. 흉노에 대한 기록은 중국 「사기」 「흉노열전」 , 「한서」 「흉노전」 , 「후한서」 「남흉노전」 등에서 비교적 상세히 다뤄지고 있는데, 역사사에서 이들의 존재는 기원전 4세기부터 뚜렷한 실체로 등장하고 있다. 전국시대 이후 흉노의 세력이 더욱 강성해지자 연(燕)조(趙)진(秦)의 나라는 흉노의 침입을 막기 위해 북쪽 변방지역에 장성을 쌓아 아들을 방어하고자 하였다. 기원전 221년 대륙을 통일한 진의 시황제는 장군 몽염과 30만 병사를 보내 오르도스 지역에서 흉노를 몰아내고 만리장성을 건설한다. 그러나 진 말기의 혼란을 틈타 흉노의 두만 선우가 오르도스 지역을 되찾고, 아들 묵특 선우(기원전 209~기원전 174)에 이르러 동방에 있는 동호를 토멸하고 서방의 월지를 패주시켜 북아시아 전 영토를 병합하였다. 기원전 200년에는 한 고조 유방을 묵특선우가 산서성의 평성에서 포위하여 승리하는 사건이 발생하게 된다. 바로 ‘평성(平城)의 치(恥)’라 불리는 이 사건을 계기로 흉노와 한은 형제의 맹약을 맺게 된다. 이러한 화친은 60여년간 지속되면서 흉노는 동서 교역로의 상권까지 장악하여 국가의 경제적 기반을 굳건히 한다.

그러나 한 무제대에 이르러 흉노의 내분과 서부 진영 혼야왕와 일축왕의 투항(기원전 60년)하면서 흉노는 동서로 분열되고, 선제대에는 다섯 선우가 병립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기원후 48년 후한 대에는 남북으로 분열되기에 이른다. 남흉노는 한에 내속하면서 유목민의 성격을 잃어간다. 반면 북흉노는 고비사막 북쪽에 머무르면서 남흉노와 전쟁을 벌이는 한편 후 한과도 적극적인 교역활동을 한다. 그러나 북흉노는 점차 남흉노에게 밀려 몽골 오르혼강 서쪽으로 이주하게 되면서 세력이 크게 축소되 간다. 이 과정에서 흉노는 점차 중국과 다른 이민족에게 동화되어 갔고 역사 속에서 사라지게 된다.



▶ 흉노영역도

(국립중앙박물관, 2009, 「도르릭나스르 흉노무덤」.전재)
(국립중앙박물관, 2009, 「도르릭나스르 흉노무덤」.전재)


흉노가 붕괴되는 2세기경에는 동부지역에서 들어온 선비가 일시적으로 흉노 세력을 대신하지만 곧 약화되고 몽골지역은 한동안 공백 상태에 빠져든다. 이후 5세기 초 유연이 등장하여 몽골 초원을 통일하면서 다시 새로운 발전의 계기를 맞게 된다. 그러나 중국 북부지역을 통일한 북위의 견제로 크게 발전하지 못한다. 이후 6세기 중반 알타이 산맥에서 초원으로 진출한 돌궐(투르크)이 투르크계 유목부족을 통합하고 552년 유연을 몰아내면서 새로운 유목국가를 건설하였다. 이 시대을 일반적으로 돌궐 제1제국이라 부르는데 이때부터 본격적인 투르크 유목민의 시대가 전개된다. 돌궐은 서위, 북주, 동위, 북제로 분열된 북중국의 상황을 이용하여 활발한 교류와 함께 대외 확장을 시작한다. 그 과정에서 거란, 에프탈, 사산조 페르시아를 패퇴시키고 동로마제국과도 교섭을 벌였다. 그 결과 몽골 초원을 중심으로 동으로 대흥안령 산맥부터 서로는 현재 우즈베기스탄 초원지대에 이르는 거대한 유목제국을 이룩했다. 돌궐제국은 7세기 초에 동서로 분열되면서 동돌궐은 630년, 서돌궐은 647년에 각각 당(唐)에 붕괴되어 기미지배를 받게 된다. 이후 돌궐은 당(唐)의 지배를 약 50여년간 받다가 680년 초에 다시 몽골초원에 복귀해 국가를 재건한다. 이시기를 돌궐 제 2제국이라고 하는데 약 60여년 저도 유지된다.

돌궐은 740년 경 왕위 계승 분쟁으로 와해되고 뒤를 이어 위구르가 몽골초원에 새로운 유목국가를 건설한다. 이후 안사의 난으로 약화된 당을 도와 혼인관계를 맺는 등 긴밀한 관계를 맺으며 성장한다. 위구르는 840년 경 계승 분쟁 중 키르기즈의 공격으로 붕괴된다. 이때부터 몽골 지역의 투르크 족은 서방으로 이주하여 투르키스탄이라고 불리는 지역을 형성하게 된다. (정재훈,2008, 「몽골의 고대 투르크 비문」 「돌에 새긴 유목민의 삶과 꿈」 ,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13세기에 칭기스 칸이 몽골 부족을 통일하고 타타르족을 패퇴시킨 뒤 중앙아시아와 페르시아 만 연안 지역 및 카프카스 남부를 차례로 정복했다. 1234년 칭기스 칸의 후계자인 오고타이는 중국의 금(金)나라를 정복했고, 1279년 칭기스 칸의 손자인 쿠빌라이 칸이 원을 건립하였다. 몽골 최후의 칸인 리그단 칸(1604~34 재위)은 세력이 점점 강해지는 만주족에 대항하여 그들의 본거지를 지키기 위해 많은 몽골 부족을 통일했다. 그가 죽은 뒤, 몽골족은 만주족에 정복되어 중국 청(淸)나라의 일부가 되었다.

1912년에 청나라가 몰락한 뒤 몽골의 군주들은 러시아의 지원을 받아 중국에 대한 몽골의 독립을 선언했다. 1917년 러시아에서 제정이 무너지자 몽골은 다시 중국의 지배를 받게 되었지만, 러시아 내전 때인 1920년에 벨라루스군 5,000명이 몽골을 침략했다. 그러자 담다니 쑤흐바타르가 모스크바의 불셰비키 정부의 지원으로 군대를 조직하고 러시아 적군(敵軍)의 도움을 얻어 벨라루스군을 격퇴시켰으며, 1921년에는 중국인들마저 몰아냈다.

1924년 11월 26일 몽골 인민공화국이 정식으로 선포되었다. 이때부터 소련과 몽골은 정치경제문화이념적으로 밀집한 유대관계를 맺었다. 1960년대와 1970년대에 중소 관계가 악화되자 몽골과 중국의 관계도 더욱 나빠졌다. 그러나 1980년대에는 두 나라 사이의 긴장이 완화되어 1986년에는 몽골과 중국 사이에 외교 관계가 수립되었다. 이후 1990~1991년 동유렵과 소련을 휩쓴 민주화 혁명에 동참해 주요 정치경제 개혁을 단행했다.

2000년에는 헌법개정으로 의회와 내각의 권력을 대폭 강화하여 의원내각제적 성격을 강화하였다. 대한민국과는 1990년 3월 대사급 외교관계를 수립하였고, 1990년 6월 대사관을 설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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