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연구소는 2007년도 설립 이래 중원문화中原文化의 발전과정 및 역사성 구명을 위해 학술조사연구를 진행하고 있고, 2011년부터는 한반도 3대 철산지 중 한 곳인 충주지역 제철문화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제철유적 학술조사 및 출토유물의 자연과학적 분석연구를 충주지역부터 시작하여 전국의 권역별로 확대해나가고 있습니다.
특히 2014년부터는 우리나라 고대 제철기술을 복원하기 위해 특화된 중장기 연구 과제로 「중원지역 제철기술 복원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제철유적>은 그러한 우리 연구소의 연구성과와 외부에서 수집된 연구내용을 국민과 함께 공유하고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제작되었습니다.
그간 한국철문화연구회를 비롯한 학계의 전문가들에 의해 전통 제련기술 복원을 위한 각종 실험과 분석연구가 이어져 왔습니다만, 기초 학술자료나 지속가능한 연구 활동의 인프라가 부족하여 제철기술 복원연구의 고도화가 어려운 실정이었습니다. 이에 우리 연구소는 선행 연구내용을 기초로 하여 고고학, 금속공학, 보존과학 등 관련 연구자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하여 체계적이고 중장기적인 계획 하에 고대로부터 중세 이후까지 이어져 온 전통 제철기술을 복원하기 위해 지속적인 연구와 실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비록 단기간에 큰 성과를 이루기에는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만 지속적인 실험연구를 통해 문제점을 보완해나가고 충분한 논의를 거쳐 전통 제철기술, 나아가 철기 생산 기술을 밝히는데 매진할 것입니다. 그리고 전통건축물의 수리·복원에 필요한 전통 철물의 제작 등에 활용될 수 있는 실용적 연구 또한 지속적으로 병행해 나갈 것입니다.
- 담당부서 : 국립중원문화유산연구소
- 문의 : 043-850-7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