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적/용어명 | 호자(虎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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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명 | 호랑이의 형태를 지닌 남성용 변기를 일컫는다. 원래 중국에서 유래하였는데 목기나 칠기, 토기, 자기, 청동 등 다양한 재질로 만들어진다. 형태적 공통성은 뒷다리는 예외 없이 꿇고, 앞다리는 꿇거나 세운 상태로 서 있으면서 입을 벌린 것인데 고개는 대부분 정면을 응시하지만 약간 돌린 경우도 있다. 중국의 육조 무덤에 부장된 예가 많은데 그 용도는 변기라는 설과 주자(注子)라는 설이 대립되는데 전자의 가능성이 크다. 한국에서 출토된 것 중 가장 이른 시기의 것은 전(傳) 개성 출토 청자 호자이다. 출토 상황을 알 수 없는데 형태는 동진 초기 호자의 특징을 보인다. 중국에서 변기로 사용되었다 하더라도 한국에 유입된 이후에도 용도가 그대로였는지 알 수 없고, 고분 부장품일 가능성이 높다. 백제 한성기와 웅진기에 해당되는 호자의 예는 아직 알려진 바가 없다. 사비기에 해당되는 부여 군수리 출토 호자는 남성용 변기로 추정되는데 뒷발을 꿇고 앞발을 세운 호랑이가 머리를 옆으로 돌린 형태의 토제품이다. 전 개성 출토 호자에서 보듯 중국에서 기원한 청자 호자가 백제 문화에 정착하여 토제 호자로 번안되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부여에서는 여성용 변기도 발견되었다. 사비기 왕궁이 존재하였던 부여와 익산, 그리고 지방지배의 거점 중의 하나였던 여수 고락산성에서 토제 호자가 종종 발견되는 양상을 볼 때, 사비기 백제 왕족과 귀족들은 호자로 대표되는 이동식 변기를 사용하였음을 알 수 있다. 무덤 부장품으로 즐겨 사용된 중국과 달리 왕궁, 사찰 등지에서 출토된 점이 다르다. 이동식 변기의 사용은 사용자의 품위와 관련된 문제로서 일반인이 아니라 왕족이나 귀족, 승려 등의 소유물로 판단된다.(권오영) |
| 참고문헌 | 백제호자 이례(서성훈, 백제문화 12, 공주대학교 백제문화연구소, 1979), 전 개성출토 청자호자에 대한 고찰(은화수, 고고학지 9, 한국고고미술연구소, 1998), 동아대학교박물관 소장 원통형호자(신인주, 고고역사학지 16, 단설이난영박사정년기념논총, 동아대학교박물관, 2000), 백제토기(김종만, 백제의 미술, 충청남도 역사문화원, 2007) |
| 구분 | 용어 |
| 사전명 | 한국고고학 전문사전(고분유물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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