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범종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불교 공예품입니다. 오늘날에도 사찰에서 사용하고 있는 범종은 소리를 통해 중생들에게 불심(佛心)을 일으키게 하고 중생의 잘못된 마음을 경계하는 역할을 합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범종은 소리가 청아하고 신비하여 ‘신종(神鍾)’이라 불리기도 하며, 뛰어난 주조기술과 장식기법을 바탕으로 만들어져 불교미술품의 백미로 꼽힙니다.
※ 기존 공개자료 범종 목록은 보다 나은 정보 제공을 위해 서비스를 임시 중단합니다. 국가지정 범종의 고해상도 이미지를 구축하고 정보를 현행화해서 2025년 하반기 경 개선된 서비스로 재개하겠습니다.
범종 종합조사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1972년~1974년까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품을 비롯하여 공공박물관, 대학박물관, 각 사찰, 개인 등이 소장한 범종 176점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였습니다. 조사대상은 신라시대부터 조선말기 까지를 총망라하였습니다. 그 결과물인 『한국의 범종』(1996)은 한국 범종의 흐름을 한 눈에 살펴 볼 수 있도록 사진과 탁본을 먼저 수록하고 신라, 고려, 조선시대의 범종의 특징을 설명하였으며, 각 부분의 세부 도면을 첨가하였습니다.
고려범종
『고려범종』(2000)은 일제강점기에 일본으로 유출되었다가 일본인 다까하라 히미꼬(高原日美子)가 기증하여 우리나라로 돌아 온 고려범종에 관한 보고서입니다. 이 보고서는 범종의 기증 경위와 과정뿐만 아니라 범종 각 부분의 양식과 문양을 알 수 있는 사진 자료와 실측도면, 탁본 자료 및 보존 처리 과정 등을 기록하였습니다. 또한 이 보고서에는 일본에 소재한 한국 범종에 대한 설명과 한국·일본에 있는 한국 범종에 대한 간략한 목록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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