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적/용어명 | 주조(鑄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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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명 | 철기를 제작하는 공정 중에 하나이다. 즉, 주철(무쇠, 생철, 선철)을 녹인 쇳물[용선鎔銑, 용탕鎔湯]을 거푸집에 부어서 굳히는 공정을 말한다. 생산된 제품은 주물 또는 주조품이라고 한다. 주조는 금속 표면에 힘을 가하여 제작하는 단조에 비하여 세밀하고 입체적인 형상을 만들기 매우 용이하기 때문에 세공품, 복잡한 형상의 도구 등의 제작에 널리 상용되는 방법이다. 철기의 주조 기술은 중국에서 기원전 6세기경 세계 최초로 시작된데 반해 유럽의 경우는 기원후 14세기까지 괴련철 단조의 제철 기술만 존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중국 전국戰國~진한秦漢 시대에는 생산 도구, 공구류, 거마구류 등의 복잡한 철물 제작에 사용되었다. 그러나 이처럼 고난이도의 철기 제작 방법인 주조 기술이 어떠한 경로를 거쳐 한반도로 기술 유입이 이루어졌는지는 불분명하다. 주조품 일부는 한사군 설치 이전부터 위세품으로서 분묘 등에 부장된 것으로 보기도 한다. 원삼국 시대 경주 황성동 유적을 중심으로 주조가 이루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으나, 당시 용선의 생산 방법, 용범의 제작, 범의 구조[외범, 내범, 형지, 탕구湯口], 범 내부 표면 처리 기술 등에 대한 규명이 필요하다. 아울러 도가니의 사용 여부와 출탕구出湯具에 대한 연구도 필요하다. 주조 과정을 통하여 생산된 주조 제품은 탄소량이 높고 주철을 주로 사용하기 때문에 전성展性 및 연성軟性이 낮다는 단점이 있다. 고대 중국에서는 그러한 결함을 극복하기 위해 일반적인 백주철 외에 전성 주철이나 회주철 등 열처리를 통해 취약성을 개선한 주조 철기들이 널리 보급되었다. 주조 방법으로는 밀랍 주조법, 주물사 주조법, 도토 주조법, 금속 주조법 등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대부분의 주조법이 사용되었지만 금속 주조법은 확인되지 않는다. 현대 주물에서는 주물사 주조법, 셀 주조법, 인베스트먼트 주조법, 석고 주조법 등이 사용된다. 주조는 용범 기능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동일한 형태의 제품을 대량 생산할 수 있다는 장점 이 있다. 하지만 주조 과정에는 탕구의 면밀한 설계, 용탕의 유동성을 확보하여 주입을 원만하게 하는 방법, 불순물이 혼입되지 않는 구조가 필요하며, 가스 혼입을 방지하고 열 손실을 최소화하는 방법이 적절하게 구사되어야 한다. 한편, 주조 제품은 오래 사용하고 보존할 수 있지만 사용 횟수와 열화劣化로 인하여 어느 시점에 이르면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이때는 기존의 주조품을 원료로 다시 주조하여 주조품을 생산하기도 한다. (심재연) |
| 참고문헌 | 청동유물의 주조와 복원기술 연구(윤용현, 고려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13) |
| 구분 | 용어 |
| 사전명 | 한국고고학 전문사전(생산유적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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