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릉
- 왕릉명
- 혜릉
- 능주명
- 제20대 경종 원비 단의왕후
- 왕릉위치
- 경기도 구리시 동구릉로 197
- 조성연대
- 1718년 조성, 1720년 봉릉, 1722년 석물추배
- 왕릉형태
- 단릉
능의 조성
혜릉은 동구릉 권역에 단릉으로 조성되었다. 단의빈은 왕세자비인 상태에서 졸하였기 때문에 무덤 역시 민가묘 형태로 만들어졌다. 따라서 본래는 봉분에 난간석을 두르지 않았으며 무석인이 없고 문석인과 석마 각 1쌍만 배열되어 있으며 석양과 석호 각 1쌍만 놓았었다. 1720년 경종이 즉위한 후 왕후로 추봉되어 묘에서 능으로 격상되었지만 능제에 맞춰 보토하거나 석물 수량을 늘리는 공사는 진행되지 않았다. 이후 1722년 석물이 추가되어 능제 형식에 따라 봉릉되어 봉분 주위로 난간석이 둘러 있고 무석인과 석마 각 1쌍이 배열되었으며 석양과 석호 역시 총 2쌍씩 증가되어 배치되었다. 혜릉의 무석인은 풍격이 당당할 뿐 아니라 요소요소가 장식적인 측면이 많다는 것이 특징이다. 무엇보다도 허리에 표범 가죽을 두르고 있는 독특한 형상으로 조각된 것이 눈길을 끈다.
능주 소개
단의왕후(端懿王后, 1686~1718)는 조선 제20대 국왕 경종의 비이다. 본관은 청송이며 청은부원군 심호(沈浩)의 딸이다. 1696년 세자빈으로 책봉되었으나 경종이 즉위하기 2년 전에 병으로 승하하였다. 타고난 품성이 뛰어나 어릴 때부터 총명하고 덕을 갖추어 어리지만 왕대비와 병약한 세자를 섬기는 데 손색이 없었다고 한다. 1720년 경종이 즉위하자 왕후에 추봉되었다. 경종은 1722년 단의왕후를 추책한 후 내린 교서에서 품성이 유순하고 어질었으나 일찍 세상을 떠나 창업[왕위 등극]을 함께 하지 못해 한탄스럽다고 하였다. 전호는 ‘영휘(永徽)’라 하였으며, 1726년 ‘공효 정목(恭孝定穆)’이라는 휘호가 추상되었다. 시호는 ‘영휘 공효 정목 단의 왕후(永徽恭孝定穆端懿王后)’이다. 처음에는 소현세자의 묘제에 맞춰 소박한 형식으로 예장했다가 추봉된 후 능호를 ‘혜릉’으로 추숭했고 1722년 왕릉의 격식에 맞게 무석인을 추가로 배설하였다. 능은 경기도 구리시 인창동 동구릉 권역에 있다.
왕릉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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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술문화유산연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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