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보고서는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이 1998년에서 2002년까지 2차에 걸쳐 실시한 고성 문암리 유적의 발굴조사 내용을 수록한 것이다.
발굴결과, 중부 동해안지역의 신석기시대 조기(早期) 문화와 관련된 주거지 1기와 전기(前期)와 관련된 주거지 4기, 야외노지 6기, 수혈 3기, 매장유구 1기 등이 조사되었다.
이곳에서는 신석기시대 조기(早期: B.C.10,000~B.C.6,000)부터 중기(中期: B.C.6,000~B.C.3,500)에 이르는 문화층이 확인되며 크게 3단계로 나누어진다. 1단계는 순수무문양토기만 출토되고, 2단계는 융기문토기와 오산리식토기가 출현하며 그 수는 급격하게 증가된다. 3단계에 융기문토기는 소멸, 오산리식토기는 그 수가 적어지고 침선문토기가 출현한다.
유물은 토기와 석기 등 800여점이 출토되었다. 다량의 결합식낚시어구와 작살을 포함, 매장유구 내부에서 결상이식과 접시형토기가 출토되어 동북아시아적 관점에서 한반도 이외의 지역과의 교류관계를 이해할 수 있게 되었고, 더 나아가 선사인의 원류 및 이동 경로까지도 밝혀 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