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궁남지출토목간(扶餘宮南池出土木簡)
- 시대
- 백제
- 연대
- 538~663년(사비기(泗?期))
- 크기
- 길이 35.0cm, 너비 4.5cm, 두께 1.0cm
- 소재지
- 충청남도 부여군 부여읍 동남리 16-1 국립부여박물관
- 서체
- 미상
- 찬자 /각자 /서자
- 미상 / 미상 / 미상
- 지정사항
- 비지정유산
- 연구정보
개관
부여 궁남지(宮南池 : 사적 135호)는 충청남도 부여군 부여읍 동남리 117번지 일대에서 위치한 백제 사비시대의 궁원지(宮苑池)이다. 『삼국사기』에 의하면, 백제본기 무왕(武王) 35년(634)에 궁의 남쪽에 연못을 조성했다는 기록이 있으며, 주변에 위치한 화지산(花枝山)의 별궁지(別宮址), 군수리사지(軍守里寺址)와 관련하여 일찍부터 학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또 『삼국사기』의 동일기사에 “궁남(宮南)에 연못을 파서 물을 20여 리나 끌어들이고, 네 언덕에는 버드나무를 심고 못 가운데에 섬을 만들어 방장선산(方丈仙山)을 모방하였다”라고 기록되어 있는데, 궁남지는 신선이 사는 방장선산을 모방하여 만든 섬이 있어서 신선정원(神仙庭園)이라고도 했다. 한편 사비시대의 이궁지(離宮址)로 전해오는 연못의 동쪽 일대에는 대리석을 팔각형으로 짜올린 어정(御井)이라 불리는 유구와 함게 백제 기와편, 초석(礎石) 등이 남아 있어, 궁남지는 이궁(離宮, 別宮)의 궁원지로 꾸며졌음을 알 수 있다. 궁남지에 대한 조사는 1990년부터 시작되어 현재까지 모두 9차에 걸쳐 이루어졌다. 1차 조사(90년)에서는 궁남지 서편과 군수리사지 사이에서 백제시대에 조성된 연못의 서쪽 호안(護岸) 일부가 확인되었고, 국립부여박물관에 의한 2,3차 조사(91~93년)에서는 북동쪽과 남동쪽의 호안 일부와 수전지(水田址) 일부가 확인되었다. 이후 전면적인 발굴의 필요성이 제기되어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가 1995년부터 2003년까지 6차에 걸쳐 발굴조사를 실시하였다.조사결과, 사비시대에 조성된 인공수로, 목조저수조(木造貯水槽), 우물지와 도로유구, 수전(水田) 경작지, 토기가마터, 굴립주(堀立柱) 건물지 등 다양한 유구들이 확인되었고, 여기에서 6~7세기대의 유물과 함께 3~4세기대의 유물도 출토되었다.목간은 주로 6세기 무렵에 조성하여 사용된 인공수로와 목조저수조의 내부에 퇴적된 개흙층에서 출토되었는데, 목간에는 백제시대의 행정구역명, 인명, 지명에 관한 정보 및 수전을 개간했던 사실이 적혀있어 당시 사회상에 대한 많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수로와 저수조에서는 목간분만 아니라 짚신, 칠기(漆器), 농구(農具), 공구(工具), 목부재(木部材), 생활용구 등 다양한 종류의 유물들이 수습되어 사비시대의 생활문화 연구에 있어 중요한 학술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판독문/해석문
판독문 | 최맹식·김용민 | ||
판독문 | 국립부여박물관 | ||
판독문 | 국립청주박물관 | ||
판독문 | 박현숙 | ||
판독문 | 이용현 |
참고문헌
단행본 | 2004 | 國立昌原文化財硏究所, 2004, 『韓國의 古代木簡』 |
단행본 | 2003 | 국립부여박물관, 2003, 『百濟의 文字』 |
단행본 | 2000 | 국립청주박물관, 2000, 『한국 고대의 문자와 기호유물』 |
단행본 | 1999 | 國立扶餘文化財硏究所, 1999, 『宮南池』 |
논문 | 1996 | 朴賢淑, 1996, 「宮南池 出土 百濟 木簡과 王都5部制」『韓國史硏究』92, 한국사연구회 |
논문 | 1995 | 崔孟植·金容民, 1995, 「扶餘 宮南池內部 發掘調査槪報-百濟木簡 出土 意義와 成果」『韓國上古史學報』20, 韓國上古史學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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