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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구분
국사곡_남산부석
계곡명
국사곡
계곡현황
철와곡 입구의 서출지를 지나 남쪽으로 300m 정도 마을의 포장도로를 따라 가면 남산순환도로 입구가 나타난다. 이 길을 따라 올라가면 오른쪽으로 탑마을이 있고, 길 양쪽 과수원에는 청동기시대의 지석묘가 있다. 지석묘에서 남산순환도로를 따라가지 않고 바로 오른쪽으로 산길을 오르면 계곡으로 이르게 되는데, 이 곳이 국사곡(國師谷)이다. 이 계곡은 세 갈래의 지류로 나뉘어지며, 가장 큰 지류를 따라 정상에오르면 남산부석(慶州八怪)의 하나로 손꼽히는 남산부석이 우뚝 솟아 있다. 이곳에서 북쪽으로 바라보면 고깔바위가, 서쪽으로는 상사암이 있다. 이주변으로 기암괴석이 둘러싸고 있어 남산의 만물상이라 부르기도 한다.국사곡은 동남산에서 세 번째로 큰 계곡으로 계곡의 길이 1.2km 정도 되는 비교적 긴 계곡이다. 국사곡에 관한 기록은 삼국유사(三國遺事)에서찾을 수 있는데, “경덕왕대에 실제사(實際寺)의 승려 영여(迎如)가 왕의 초청으로 궐내에서 제를 지내고 돌아가는 길에 절에 이르러 모습을 보이지 않고사라졌다. 왕이 신이하게 여겨 국사(國師)로 봉했으나 다시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지금에 이르러 그곳을 국사방(國師房)이라 칭하고 있다.”라고 기록되어있다. 한편 실제사(實際寺)는 포석정 주변에 위치했다고 추정되므로 국사방의 위치에 대해서는 이론이 있지만, 국사곡이라는 지명이 동남산지역에만 남아있으므로삼국유사(三國遺事)에 기록된 국사방이 있던 곳은 지금의 국사곡이라고 추정을 하고 있다. 국사곡에는 여러 절터와 고깔바위, 남산부석, 상사암 등의 자연바위들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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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적현황
위치와 현황
굴바위 남쪽 계곡 정상부에는 남산의 기괴한 바위중 하나로 아슬아슬하게 떠 있는 것처럼 보여 浮石이라고 불리워진다. 높이는 10여m에 이르며 이 바위 아래에는 2곳의 민간신앙터가 있다. 하나는 바위의 북동쪽 아래에 위치하고 있고, 그 크기는 높이 70㎝/폭 80㎝/깊이 190㎝ 정도이다. 또 하나는 높이 65㎝/폭 100㎝/깊이 150㎝이다. 그 중 한 곳에는 바위 면에 근세마애불을 조각해 놓았고, 앞쪽에122×72㎝ 크기의 제단이 마련되어 있다.마애불은 결가부좌한 자세로 수인은 항마촉지인을 취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가름하게 표현되어 있으며 법의와 광배는 표현되어 있지 않다. 머리폭 27㎝/귀와 귀까지의 거리는 32㎝/어깨폭 61㎝/오른손 높이 61㎝/왼손 높이 51㎝/무릎사이의 폭이 89㎝이고, 전체높이는 109㎝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