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바세계沙婆世界의 준말로, 모래 숫자와 같이 많은 세계 를 말한다. ↩

제산항해梯山航海의 준말로, 산과 바다를 넘어 멀고 먼 목 적지로 간다는 뜻으로서 선사禪師가 고해苦海에 허덕이는 중생을 자비의 배 를 태워 피안彼岸으로 인도함을 비유하는 말이다. ↩

옷깃과 옷소매라는 말로, 의복을 입으려면 반드시 먼저 옷깃과 소매를 잡아 당겨야 하듯이 사람도 아랫사람을 통솔할 때 의표儀表가 당당하여 두목頭目이 될 만한 인물을 지칭한다. ↩

극락세계를 지칭한다. ↩

불법佛法의 영역領域인 교단敎團을 가리킨다. ↩

금성탕지金城湯池의 준말로, 국방이 튼튼하여 견고한 성 지와 같다는 말로서 나라를 지키는 충성스러운 장군이란 뜻이다. ↩

진리의 관문이란 뜻으로 선종禪宗을 가리킨다. ↩

초목이 우거지고, 성다盛多한 모양을 말한다. ↩

경북 영주의 옛 이름. ↩

경청선원은 명봉산(鳴鳳山)에 있으므로, 명봉사(鳴鳳寺)라고 통칭하기도 한다. 『新增東國輿地勝覽』 권25, 풍기군(豊基郡) 산천조(山川條)에 따르면, 경청선원은 명봉산에 있다라고 한 것이 그 증좌(證佐)이다. 예컨대 강릉의 지장선원이 보현산(普賢山)에 있으므로 보현사(普賢寺)라 하였고, 충주(忠州) 정토사(淨土寺)가 개천산(開天山)에 있다 하여 개천사(開天寺)라 하였으니, 신라시대부터 절[寺]의 산호(山號)를 절이름[寺名]에 통용하기도 하였던 것이다. ↩

『金石全文』인 저본(底本)에 8자(字)가 결락되었으나, 문맥으로 추리해 보건대 좌복야겸어사대부(左僕射兼御史大夫) 등 8자(字)로 추정된다. ↩

저본(底本)인 『金石全文』에는 3자가 결락되었으나, 전후 문맥을 살펴 보건대 臣崔彦撝인 4자의 결락으로 보아야 하겠다. ↩

碑文撰者：저본(底本)에 상주국(上柱國) □□□ 봉교 찬(奉敎 撰)이라 하여 성명에 해당되는 3자가 결락되었으나, 이는 臣崔彦撝란 4자로 보아야 하겠고, 찬자(撰者)를 최언위(崔彦撝)로 확정하는 근거는 本 碑文末 ‘銘曰’ 바로 앞에 “下臣은 學海微派이며 詞林末品이나 叨膺鳳詔油海龜文” 등의 문장이 곧 최언위(崔彦撝)의 문형(文形)임을 최언위(崔彦撝) 찬(撰)인 타비문(他碑文)에 의해서 알 수 있다. ↩

교지(敎旨)에 의하여 고서중(古書中)에서 구양순(歐陽詢) 필체자를 뽑아 모았다라는 뜻. ↩

지랑이를 지칭. 炎은 焰과 같은 뜻으로서 양염(陽焰)이니 봄철에 아지랑이가 아롱거리는 것을 본 사슴 등 동물이 물결(水波)인 줄 오인(誤認)하고 그 곳으로 쫓아간다는 말. ↩

불교에서는 건달파성(乾達婆城)이라 하니 신기루(蜃氣樓)를 가리킴. ↩

무성한 종족(宗族). 즉 가문이 왕성하다는 뜻. ↩

①우리나라를 가리킴. ②한사군(漢四郡)의 하나임 ↩

자락(紫閣)과 같은 말이니, 자색(紫色)으로 도장(塗裝)한 궁궐(宮闕). ↩

궁문(宮門)을 말함. 궁문(宮門)의 소문(小門)은 황색(黃色)으로 도장(塗裝)하였으므로 황달(黃闥)이라고도 함. 師古曰 “中黃門은 謂奄人居禁中이니 在黃門之內給事者也”라 하였고, 또는 황문시랑(黃門侍郞)이라는 관직(官職)도 있다. ↩

훌륭한 가문의 계보를 말함. 『北齊書』 樂志에 “瑤源彌瀉 瓊根(瓊枝玉葉)愈秀”라 하다. ↩

풍채(風采)가 고결(高潔)한 사람을 비유하는 말. ↩

번기(藩機)라고도 하니, 고대(古代) 구복(九服)의 하나로서 服은 복종(屬從)의 뜻. 왕성(王城)으로부터 5천리 떨어진 장소에서 5백리의 지대(地帶)를 뜻함. 구복(九服)이란 후복(侯服)·전복(甸服)·남복(男服)·채복(采服)·위복(衛服)·난복(蠻服)·이복(夷服)·진복(鎭服)·번복(藩服) 등이다. ↩

노자(老子)의 도교(道敎)는 오천언(五千言)이나 되는 『道德經』에 담겨 있기 때문. ↩

공자(孔子)의 중요 사상은 삼백수(三百首)의 『詩經』에 내포되었기 때문. ↩

당(唐)의 희종연호(僖宗年號). 신라 제49대 헌강왕(憲康王) 8년(882). ↩

鼓篋：북을 치면서 학생을 경책하는 일. 책 상자를 열고 서적을 꺼내는 것. 학교에서 공부를 시작하는 것. 또는 취학(就學)함을 뜻함. 『禮』 學記에 “入學鼓篋은 孫其業也”라 하고, 그 註에 “鼓篋은 擊鼓警衆하고 乃發篋出所治經業也”라 하다. ↩

登筵：筵은 경연(經筵)이니 강독(講讀)하는 장소이므로 학당(學堂)을 뜻함. 登筵이란 취학(就學)을 위해 학당(學堂)에 올라갔다는 말. ↩

溫恭：온화하며 공손하다는 뜻. 또는 화경(和敬)을 뜻함. 『書』 舜典에 “溫恭”이라 했고, 『漢書』 匡衡傳에는 “溫恭敬遜”이라 하다. ↩

秘護：秘는 祕의 誤字이니, 秘護란 자신의 내면을 잘 극기(克己)하여 보호한다는 말. ↩

①고향 마을. ②시골. ↩

溟㴾：㴾은 渤의 오자(誤字)이니, 명발(溟渤)은 대해(大海) 또는 창해(蒼海)의 뜻. 杜甫詩에 “胡爲慕大鯨이리요. 輙擬偃溟渤”이라 하다. ↩

사바세계(沙婆世界)의 준말. 또는 모래 숫자와 같은 많은 세계. ↩

제산항해(梯山航海)의 준말. 사다리를 딛고 험한 산에 오르며,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넌다는 말이니, 산과 바다를 넘어 멀고 먼 목적지로 간다는 뜻으로서 선사(禪師)가 고해(苦海)에 허덕이는 중생을 자비의 배를 태워 피안(彼岸)으로 인도함을 비유하는 말. ↩

옷깃과 옷소매란 말. 의복을 입으려면 반드시 먼저 옷깃과 소매를 잡아 당겨야 하듯이 사람도 아랫사람을 통솔할 때 그의 의료(儀表)가 당당하여 두목(頭目)이 될 만한 인물을 지칭하는 말. ↩

장경회휘[章敬懷暉(754~815)]. 속성은 謝氏. 마조도일(馬祖道一)의 제자. 정주[定州(河北省)] 백암사(百巖寺)에 주석(住錫)하였으므로 백암(百巖)이라 하였고, 京兆府(長安) 章敬寺 毗院에 居住하였다고 하여 章敬이라고도 한다(「昌原 鳳林寺 眞鏡大師碑文」 註42 百巖條：『校勘譯註歷代高僧碑文』 新羅篇과 『祖堂集』 卷4, 『宋高僧傳』 卷10, 『景德傳燈錄』 卷7 등 참조). ↩

선문구산(禪門九山)의 하나인 창원(昌原) 봉림사(鳳林寺) 개창주(開創主)인 혜목현욱선사(慧目玄昱禪師 : 787~868)를 가리킴(「원주(原州) 흥법사(興法寺) 진공대사비문(眞空大師碑文)」 註14 鳳林家子條 참조). ↩

창원(昌原) 봉림사(鳳林寺)를 가리킴. ↩

당(唐)의 희종연호(僖宗年號). 신라 제49대 헌강왕(憲康王) 5년(879). ↩

마가연나[摩訶衍那(ꇄMahāyāna)]의 준말. 대승(大乘)이라 번역됨. ↩

신라 제54대 경명왕(景明王)이니, 月은 明의 誤字. ↩

진경대사(眞鏡大師) 심희(審希)를 가리킴. ↩

천자(天子)의 칙명(勅命)을 말함. 장빈(張蠙)의 「贈信安太守詩」에 “昨日中宮說天意 卽飛丹詔立新碑”라 하다. ↩

당시 서울인 경주를 지칭함. ↩

경주에 있던 절. 진평왕(579~632)이 창건. ↩

대궐, 궁궐, 궁중의 뜻. ↩

자적선사(慈寂禪師)를 서울로 초빙하고 군신들이 행렬을 지어 국사(國師)의 예를 다하여 영접하였다는 말. ↩

임금이 있는 집이란 뜻이니, 궁중을 지칭함. ↩

數歲暫駐云云：몇 년 동안 궁중(靈軒)에 주석(住錫)하니, 마치 용이 앉음에 비늘이 감추어진다는 말. 자적선사가 왕의 존경을 한 몸에 지녔지만 항상 겸덕(謙德)을 지키면서 조용히 지내고 있음을 비유한 것. ↩

연오(蓮塢)는 사원(寺院)을 가리키는 말. 한동안 寺院(蓮塢)에서 受用(膺)하다. ↩

鶴鳴栽翼：유능한 현인(賢人)이 등용(登用)되지 못하고 초야(草野)에 묻혀 있음을 비유하는 말. 학이 우니 날개가 아래로 드리워진다는 말. 즉 산중에 은둔하여 수행(修行)함을 비유한 것. ↩

宣敎七孫：선교(宣敎)는 6祖 혜능(慧能)을 가리킴이요, 七孫은 七代孫이란 뜻임. ①육조혜능(六祖慧能) ②남악회양(南岳懷讓) ③마조도일(馬祖道一) ④장경회휘(章敬懷暉) ⑤혜목현욱(慧目玄昱) ⑥진경심희[眞鏡審希(法膺)] ⑦자적홍준(慈寂洪俊). ↩

법응(法膺)의 제자(弟子)란 말. 法膺은 창원(昌原) 봉림사(鳳林寺)의 진경대사심희[眞鏡大師審希(855~923)]. 속성은 金氏, 法膺이란 경명왕(景明王)이 賜한 존호(尊號). ↩

회하(會下)에 있는 대중을 흩어 버리는 것. ↩

단봉성(丹鳳城)의 준말. 장안(長安) 또는 왕도(王都)의 뜻. 杜甫의 「夜詩」에 “步蟾倚杖看牛斗銀漢遙膺接鳳城”이라 하다. ↩

귀산사(龜山寺)이니, 경기도 개성부(開城府) 송악산(松岳山)에 있었던 절. ↩

악개(萼盖)라고도하니, 양산처럼 연꽃 받침 모양으로 만든 일산[日傘(陽傘)]. ↩

遊宗所逼：종지(宗旨)에 유희(遊戲)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말. 즉 죽음의 시기가 임박하였다는 뜻. ↩

후진(後晉)의 고조연호(高祖年號). 고려 태조(太祖) 천수(天授) 22년(939). ↩

菓唇：과일 모양과 같은 아름다운 입술. 또는 앵두와 같은 붉은 입술. 『釋門儀範』 卷上 「觀音禮文」에 “海岸孤絶處 寶陀洛迦山 正法明王 聖觀自在 髮凝翠黛 唇艶朱紅 臉透丹霞 眉彎初月”이라 하다. ↩

捨身之理云云：육신을 던져 버리고 열반(涅槃)하는 모양이 여러 가지로 죽음을 보였다는 말이니, 즉 ①앉아서 죽은 이(坐死者)：方漢岩스님 같은 이. ②서서 죽은 이(立死者)：僧伽難提와 같은 이. 『景德傳燈錄』 卷2(大正藏51, p.212 中段)에 “尊者付法已하고 右手攀樹而化”라 하다. ③거꾸로 서서 죽은 이(倒死者)：鄧隱峰禪師와 같은 이. 『景德傳燈錄』 卷8(大正藏51, p.259 下段)에 “遂入五臺 於金剛窟前將示滅 先問衆云 諸方遷化 坐去臥去 吾嘗見之 還有立化也無 衆云有也 師云 還有倒立者否 衆云 未嘗見有 師乃倒立而化 亭亭然其衣順體” 云云하다. ④걸어가면서 죽은 이(行死者)：灌谿志閑禪師와 같은 이. 『景德傳燈錄』 卷12(大正藏51, p.294 下段)에 “唐 乾寧二年(895)乙卯 五月 二十九日 問侍者曰 坐死者誰 曰僧伽 立死者誰 曰 僧會 乃行六七步 垂手而逝”라 하다. ↩

假肄：肄(익힐 이字)는 와 僕과 같은 뜻이니, 僕은 隱과 匿의 뜻. 즉 망인(亡人)의 시체를 은닉(隱匿)하는 법(法)으로서 임시 가매장(假埋葬)을 가리킴(「江陵 地藏禪院 朗圓大師碑文」 註154 假條 참조). ↩

극락세계를 지칭하는 말. ↩

杞는 산버들나무, 梓는 가래나무. 杞梓란 기물(器物)을 만드는데 사용되는 좋은 재목(材木)을 뜻함이니, 덕망(德望)이 높은 인재를 가리킴. ↩

장참(牆塹)이라고도 하니, 牆은 垣墻, 塹은 참호(塹壕). ↩

대궐의 중문. 궁중의 문이니 궁중부인(宮中夫人)들이 출입하는 문. ↩

連枝：①귀인(貴人)의 형제(兄弟)를 높여 일컫는 말. ②동포(同胞)인 형제(兄弟)를 가리킴. ③왕족(王族)의 형제(兄弟). ↩

가상가부(可尙可父)의 준말이니, 자기의 아버지와 같이 숭상하는 대상을 말함. ↩

불법(佛法)의 영역(領域)인 교단(敎團)을 가리킴. ↩

기둥 밑에 받치는 돌이니, 주춧돌을 말함. 마치 기둥과 주춧돌이 굳건하게 집을 받쳐주듯이 의뢰(依賴)할 수 있는 사람을 뜻함이니, 국가의 중임(重任)을 맡은 사람을 가리킴. 『漢書』 霍光傳에 “將軍爲國柱石”이라 하였고, 『蜀志』 許靖傳에는 “扶危持傾하여 爲國柱石”이라 하다. ↩

금성탕지(金城湯池)의 준말이니 국방이 튼튼하여 견고한 성지와 같다는 말로서 나라를 지키는 충성스러운 장군이란 뜻(「豊基 毗庵 眞空大師碑文」 註109 金湯條 참조). ↩

도응봉조(叨膺鳳詔)：외람되게 봉조(鳳詔(왕의 특명))를 받았다는 말. ↩

유해귀문(油楷龜文)：油는 먹물, 楷는 비문(碑文)을 쓰기 위하여 글자수를 헤아려 정간(井間)을 만든 지면을 가리킴. 즉 비문을 찬술한다는 말. 龜文이란 비문임. ↩

동수(東陲)：동쪽 지방이란 말이니, 동토(東土). 즉 중국을 가리킴. ↩

월규(月規)：規는 콤파스(Compass)를 가리킴이니, 規란 정원(正圓)의 뜻이므로 둥근 달, 즉 가을 못에 비추는 원월(圓月)이라는 말. ↩

누수(婁樹)：큰 나무란 뜻이니, 교종(敎宗)을 지칭한 것. ↩

玄關：진리의 관문이란 뜻이니, 선종(禪宗)을 가리킴. ↩

漢廣濫觴：한수(漢水)의 장광(長廣)함을 가리킴. 즉 한명제(漢明帝) 영평(永平) 10년(67) 불교가 처음으로 중국(中國)에 전래한 것을 뜻함. ↩

초목이 우거진 모양. 성다(盛多)한 모양. ↩

마음이 정순(貞純)하면서 재간(才幹)이 있는 사람. 貞은 사(事)의 근간(根幹)이고, 幹도 사물(事物)의 근본(根本)이다. 『장자(莊子)』 列禦寇에 “以仲尼로 爲貞幹하여 國其有瘳乎인저”라 하고, 그 註에 “言仲尼有忠貞幹濟之德”이라 하다. ↩

裊裊：바람이 나무를 흔드는 모양. 나뭇가지가 바람에 의해 간들간들하는 모양. 즉 적적요요(寂寂寥寥한) 상태. 『歷代名畫記』에 “苔石蒼蒼臨澗水 谿風裊裊動松枝”라 하다. ↩

調猿：중생의 마음이 산란(散亂)하여 항상 조동(燥動)함을 말(意馬)과 원숭이(心猿)에 비유하였다. 調猿이란 탐진치(貪嗔痴)인 삼독(三毒)의 마음이 원숭이처럼 날뛰는 것을 조련(調鍊)시킨다는 뜻. ↩

救蟻：한여름 폭우로 인하여 언덕이 무너져 그 밑에 살던 수많은 개미들이 떠내려가기 직전에 스승 나한(羅漢)을 모시고 걸망을 지고 따라가던 시자인 사미(沙彌)가 곧 걸망을 내려놓고 구출작업(救出作業)을 하였다. 이를 본 그의 스승이 사미가 비록 상좌(上佐)이지만 대승심(大乘心)을 자기보다 먼저 발(發)하였다하여 제자(弟子)의 걸망을 스승인 나한(羅漢) 자신이 짊어지고 갔다는 고사(故事)에서 온 말. 자운율사(慈雲律師) 편(編), 「授菩薩戒法儀式」 中 第十一結讚回向에 “瓔珞經에 云佛子가 受十無盡戒已에 其受者가 過度四魔하고 越三界苦하고 從生至生히 不失此戒하고 常隨行人하여 乃至成佛”이라 하다. 又經에 “云受菩薩戒者가 卽於此身一念之中에 具足八種殊勝功德하니 一者는 道場殊勝이니 警如大鵬이 一飛過十萬里하여 菩薩이 發心하여 受此大戒하면 越六趣三乘하고 直至菩提故니라. 二者는 發心이 殊勝이니 苦人이 一念에 發起大悲大智하여 受菩薩戒하면 卽超二乘하니 如昔有沙彌하여 侍一羅漢而行이라가 忽發菩提心(救蟻)하여 求受菩薩戒한데 此阿羅漢이 返生恭敬하여 爲擔衣鉢하고 讓路而行等이니라”하다. 三者는 福田殊勝. 四者는 功力殊勝. 五者는 受罪輕微勝. 六者는 受胎殊勝. 七者는 神通殊勝. 八者는 果報殊勝이라 하다(「영월(寧越) 흥녕사(興寧寺) 징효대사비문(澄曉大師碑文)」 주22 救蟻條와 『잡보장경(雜寶藏經)』 권4, 沙彌救蟻子水災得長命報緣條：大正藏4, p.468 下段 등 참조). ↩

藏壑：장주어학(藏舟於壑)의 준말이니 어부(漁父)가 고기를 잡아 귀항한 후 배를 정박(停泊)하면서 야중도난(夜中盜難)을 염려한 끝에 배를 깊은 구렁[山壑]에 감추고 그것도 마음이 놓이지 않아 다시 그 구렁[山壑]을 택중(澤中)에 옮겨 놓고서야 이젠 안전하리라고 믿었다. 그러나 야반(夜半)에 힘이 센 역사(力士)가 그 연못까지 몽땅 짊어지고 가버렸다는 뜻이니, 이 세상 모든 것은 제행(諸行)이 무상(無常)하여 하나도 영원하거나 견고함이 없음을 비유한 말. 『莊子』 大宗師篇에 “夫藏舟於壑하고 藏山於澤하고는 謂之固矣이라 하다. 然而夜半有力者가 負之而走어늘 昧者不知也”라 하다. ↩

孔恨逝川：공자(孔子)가 계천(溪川)에 흐르는 물을 보고 인간도 흐르는 물과 같이 무상(無常)함을 한탄하였다는 말. 서천이란 흘러가는 천수(川水)란 말이니, 『論語』 子罕에 “子在川上曰 逝者如斯夫인저 不舍晝夜”라 하였다. 舍는 쉰다는 뜻. ↩

후진(後晉)의 고조연호(高祖年號). 고려 태조(太祖) 천수(天授) 24년(94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