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사기(三國史記)』권4 진흥왕 29년조와 연표 및 『삼국유사(三國遺事)』왕력(王曆)에는 ‘大昌’으로 되어 있다. 태창(太昌)은 진흥왕 29년에 정한 연호로서 원년은 568년이다. 신라가 연호(年號)를 독자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한 것은 법흥왕 23년(536년)부터로, ‘建元’이란 연호를 썼다. 독자적인 연호의 사용은 진흥왕대에도 계속되었으니, 『삼국사기』진흥왕조에 의하면 진흥왕은 즉위 12년에 연호를 ‘開國’으로 고쳤고, 29년에 ‘大昌’으로 고쳤다가, 33년에 다시 ‘鴻濟’로 고쳤다고 한다. ↩

이 부분(제1행 제9~10자)은 마멸되어 판독이 불가능한데, 「황초령비」에 의해 ‘八月’로 복원할 수 있다. ↩

이 부분(제1행 제9~10자)은 마멸되어 판독이 불가능한데, 「황초령비」에 의해 ‘八月’로 복원할 수 있다. ↩

이 부분(제1행 제14~15자)도 마멸되어 판독이 불가능한데, 「황초령비」에 의해 ‘癸未’로 복원할 수 있다. ↩

‘□’자는 「황초령비」에 의해 ‘眞’으로 추독할 수 있다. 진흥태왕(眞興太王)은 진흥왕을 높여서 부른 말이다. 진흥왕은 신라 제24대왕으로서 재위기간은 540~576년이며, 이름은 ‘彡麥宗’ 혹은 ‘深麥夫’라고 하였다. 『삼국사기(三國史記)』권4 진흥왕 즉위년조에 의하면, 진흥왕의 아버지는 법흥왕의 동생인 ‘立宗葛文王’이고 어머니는 법흥왕의 딸인 김씨였고, 부인(夫人)은 ‘朴氏 思道夫人’으로 되어 있다. 한편 『삼국유사(三國遺事)』왕력(王曆) 진흥왕조(眞興王條)에는 어머니가 ‘只召夫人’(혹은 息道)이고, 부인은 박씨로서 모량리(牟梁里) 영실각간(英失角干)의 딸이라고 되어 있다. 『삼국유사』에 보이는 진흥왕의 모(母) 지소부인(只召夫人)의 다른 표기 식도(息道)는 『삼국사기』에 나오는 비(妃)의 이름 사도부인(思道夫人)과 음(音)이 비슷하며, 또 『삼국유사』왕력 진지왕조(眞智王條)에 ‘父眞興 母朴英失角干之女 息途一作色刀夫人 朴氏’라 하여 진흥왕의 비(妃)의 이름이 ‘息途’ 또는 ‘色刀’라고 하는 사실에서 미루어 볼 때, 『삼국유사』왕력 진흥왕조의 식도(息道)는 진흥왕의 어머니인 지소(只召)의 다른 이름이 아니라 진흥왕의 비(妃)의 이름이 잘못 기록된 것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따라서 앞에 인용한 자료들을 종합하면, 진흥왕의 어머니는 법흥왕의 딸인 지소부인(只召夫人)이고, 비(妃)는 모량리(牟梁里) 영실각간(英失角干)의 딸인 사도(식도)부인(思道(息道)夫人)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사소부인(只召夫人)은 「울주천전리서석」추명(追銘)에 보이는 ‘知沒尸兮夫人’과 동일인으로 생각된다. 진흥왕은 법흥왕이 자식이 없이 죽자 어린 나이로 즉위하였기때문에 왕태후(王太后)가 섭정(攝政)을 하였다. 진흥왕이 즉위할 당시의 나이에 대해 『삼국사기』진흥왕 즉위년조에는 7세에 즉위한 것으로 되어 있고, 『삼국유사』권1 기이 진흥왕조에는 15세였다고 하고 있다. 이 두 가지 설 가운데 ‘幼年’이란 표현과 왕태후가 섭정하였다는 사실 및 삼국시대에는 15세 이상의 남자가 역역(力役)에 동원되었다는 사실 등에서 미루어 볼 때 7세의 나이로 즉위한 것으로 생각된다. 그리고 왕태후의 섭정이 끝난 시기도 사료상에는 분명히 나오지 않지만 재위 12년에 연호를 개국(開國)으로 고친 사실에서 미루어 생각하면, 즉위 12년으로 보는 것이 타당할 것 같다. 왕은 재위기간 동안 가야(加耶)세력을 완전히 평정하였고, 한강 하류지역을 백제로부터 빼앗아 중국과의 교통로를 확보하였으며, 동북쪽으로는 함경도까지 진출하는 등 영토를 크게 확장하였다. 그리고 황룡사(皇龍寺)를 창건하고 화랑도(花郞徒) 제도를 만들었으며, 거칠부(居柒夫)로 하여금 국사(國史)를 편찬하게 하였다. 만년에는 머리를 깎고 중이 되어 법호(法號)를 법운(法雲)이라 하였으며, 부인(夫人)도 중이 되어 영흥사(永興寺)에 거주하였다. 장지(葬地)는 애공사(哀公寺) 북봉(北峰)이었다. 왕의 이름 진흥에 대해 『삼국사기』권4 진흥왕 37년조에서는 ‘王薨 諡曰眞興’이라 하여 시호(諡號)로 보았는데, 『북제서(北齊書)』에 보면 북제(北齊)가 565년(진흥왕 26년) ‘新羅王 金眞興’을 樂浪郡公에 封하였음을 전하고 있어, 진흥이 재위시의 이름이었음을 알 수 있다. ↩

이 글자들(제1행 제22~23자)은 마멸되어 판독이 불가능한데, 「황초령비」에 의해 ‘管境’으로 추독할 수 있다. ↩

제왕(帝王)이 왕경(王京)을 출발하여 산천에 제사를 지내고, 제후(諸侯)를 불러 모아 민심의 동향을 살피며, 역일(曆日)을 제시하고, 금제(禁制)나 예악(禮樂)의 기준 및 제도복색(制度服色)의 규정을 통일시켜 잘못을 바로 잡는 것을 말한다(『예기(禮記)』왕제(王制) 참조). 따라서 이 순수(巡狩)에는 민심 수습, 군사 위문, 재해 구제, 영토의 확인과 재정복(再征服)을 위한 선무(宣撫)의 수단, 하교(下敎)를 위한 순행(巡幸) 등의 다양한 목적이 있었다. ↩

‘純美之風’. 인풍(仁風)을 말한다(『진서(晉書)』악지(樂志) 종묘가시(宗朝歌詩) 가성제(歌成帝) 참조). ↩

유교적인 전통에 의하면 연호는 황제만이 세울 수 있다. 그러나 삼국시대에는 삼국이 각각 독자적인 연호를 세워 사용하였다. 독자적인 연호의 사용은 대외적으로 자주성을, 대내적으로는 왕의 권위를 높이는 효과를 가진다. ↩

『논어(論語)』권14 헌문편(憲問篇)에서 나온 것이다. 『논어(論語)』의 원문(原文)은 다음과 같다. ‘子路問君子 子曰修己以敬 曰如斯而己乎 曰修己以安人 曰如斯而己乎 曰修己以安百姓 修己以安百姓 堯舜其猶病諸’ ↩

일월운행(日月運行)의 도수(度數)를 말한다. 이 역수(歷數)는 『한서(漢書)』예악지(禮樂志)의 ‘我定歷數人告其心’이라는 기사와 『한서(漢書)』율력지(律歷志) 상(上)의 ‘咨爾舜天之歷數在爾躬’이라는 기사에 나온다. ↩

‘太祖’에 관한 표현은 문헌자료와 금석문자료에 간간이 보인다. 문헌에서는 『삼국사기(三國史記)』권8 신문왕(神文王) 6년조의 5묘(五廟) 관련기사 가운데 ‘太祖大王, 眞智大王, 文興大王, 太宗大王, 文武大王’이 보이고, 금석문에서는 본 비와 「황초령비」에 ‘太祖’가, 「김인문비」에 ‘太祖漢王’이, 「흥덕왕릉비편(興德王陵碑片)」에 ‘太祖星漢’이 보인다. 이 태조(太祖 : 星漢)의 실체(實體)에 대해서는 『삼국사기』에 알지(閼智)의 아들로 나오는 세한(勢漢 : 『삼국유사(三國遺事)』에는 熱漢으로 나온다)으로 보는 견해, 알지(閼智)로 보는 견해, 미추왕(味鄒王)으로 보는 견해 등이 있다. ↩

법흥왕이 후사(後嗣)가 없이 죽은 후 어린 진흥이 왕위를 잇게 된다. ↩

이 건도(乾道)는 『서경(書經)』대우모(大禹謨)에 ‘罔違道以干百姓之譽’라 나온다. 건도는 바로 천도(天道)인데, 본 비에 건도가 언급되고 있는 것은 유교적 천명사상(儒敎的天命思想), 왕도사상(王道思想)을 보여주는 것이다. ↩

천신지기(天神地祇). 즉 하늘의 신과 땅의 신을 말한다. 『서경(書經)』태갑상(太甲上)에 ‘伊尹作書曰先王顧諟天之明命 以承上下神祇 社稷宗廟罔不紙肅’이 보인다. ↩

‘符’는 하늘로부터 명(命)을 받은 군(君)에게 내리는 상서(祥瑞)를 말하는데 부적(符籍), 신부(神符), 부명(符命)이라고도 한다. 『사기(史記)』효무제기(孝武帝紀)에 ‘賜諸侯白金以風符應合於天地’의 주(注)로 ‘集解曰 晉灼曰 符瑞也 瓚曰 風示諸侯以此符瑞之應’이라는 구절이 나온다. ‘符’은 ‘算’과 같은 것으로서 산대·산가치를 말한다. ‘符’와 ‘算’은 모두 신령한 징후(徵候)를 뜻하는데, ‘應符合竿’은 『삼국유사(三國遺事)』권1 기이(紀異)1 서(敍)에 보이는 ‘應符命 受圖錄’과 같은 의미로 생각된다. ↩

이 귀절은 『서경(書經)』의 왕도사상(王道思想)에서 나온 것이다. 『서경』태서(泰誓)에는 ‘寵綏四方’ ‘光于四方’이, 필명(畢命)에는 ‘四方無虞’가, 익직(益稷)에는 ‘予欲宣力四方’이라는 표현이 보이고 있다. ↩

이것은 본 비에 진흥왕 자신을 태왕(太王)으로 표현한 것과 더불어 신라를 국제사회의 중심으로 생각하던 당시의 천하관(天下觀)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

신민(新民)과 구민(舊民). 여서(黎庶)는 검수(黔首)와 같은 말로서 일반 백성을 일컫는데, 검려(黔黎), 여민(黎民), 여원(黎元), 서민(庶民)이라고도 한다. 검수(黔首)는 옛날 중국에서 서민은 머리에 아무 것도 쓰지 않고 검은 맨머리로 있었던 데서 온 말이다. 여기서의 구민(舊民)은 원신라인(原新羅人)을 말하며 신민(新民)은 새로이 복속된 지역의 민(民)을 말한다. ↩

모든 좋은 일을 부지런히 닦고 나쁜 일을 행하지 않는 사람의 뜻으로, 머리를 깎고 불문(佛門)에 들어가 오로지 도(道)를 닦는 사람, 곧 ‘出家한 중’을 달리 이르는 말이다. ↩

불문(佛門)에 들어 도(道)를 닦아 깨달은 사람. 속인(俗人)에 대하여 중을 일컫는 말로 도교(道敎)의 도사(道士)와는 구별된다. 「울주 천천리서석」 을사제기(乙巳題記 : 법흥왕 22년 535년)에도 ‘道人比丘僧安’이 보인다. ↩

「황초령비」에도 나오는데 구체적인 행적은 알 수 없다. ↩

「황초령비」에도 나오는데 구체적인 행적은 알 수 없다. ↩

승려(僧侶)인 법장(法藏)과 혜인(慧忍)이 수가인명부분(隨駕人名部分)의 모두(冒頭)를 점(占)하고 있고, 또 대등(大等) 이하의 관직을 가진 일반 신료들과 구별되게 한 칸 공백을 두고 기록되어 있다. 이는 승려(僧侶)들이 일반 신료보다 특별한 대접을 받은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들이 왕의 순수(巡狩)를 수행한 것은 제신(諸臣)이 인민을 무육(撫育)하는 회맹(會盟)을 불교의식(佛敎儀式)으로 신성화(神聖化)하기 위한 것으로 보는 견해가 있다. ↩

신라 중고기(中古期)의 귀족회의(貴族會議) 구성원. 부체제(部體制) 단계에서의 마립간(麻立干) 아래의 간(干), 또는 「냉수리비」에 보이는 ‘王等’에서 발전한 것으로 생각된다. ↩

신라 6부의 하나. ↩

『삼국사기(三國史記)』권44 거칠부전(居柒夫傳)에는 ‘居柒夫’ 또는 ‘荒宗’으로도 표기되어 있다. 거칠부전에 의하면 성은 김씨이고 내물왕의 5세손(世孫)이며 조(祖)는 잉숙(仍宿) 각간(角干), 부(父)는 물력(勿力) 이찬(伊飡)이다. 어려서 중이 되어 고구려에 잠입하였다가 혜량법사(惠亮法師)에게 본색이 탄로났지만 그의 도움으로 화를 면하였다. 환국 후 속인(俗人)으로 돌아와 대아찬(大阿飡)이 되었고, 진흥왕 6년(545년)에 문사(文士)를 모아 국사(國史)를 편찬하였으며 그 공으로 파진찬(波珍飡)이 되었다. 진흥왕 12년(551년)에는 왕명으로 구진(仇珍) 대각간(大角干), 비태(比台) 각간(角干), 탐지(耽知) 잡찬(迊飡), 비서(非西) 잡찬(迊飡), 노부(奴夫) 파진찬(波珍飡), 서력부(西力夫) 파진찬(波珍飡), 비차부(比次夫) 대아찬(大阿飡), 미진부(未珍夫) 아찬(阿飡) 등 8장군(將軍)과 더불어 백제군과 합력하여 고구려를 공격, 죽령 이외, 고현(高峴) 이내의 10군(郡)을 공취하였다. 진지왕 원년(576년)에 상대등(上大等)이 되어 군국정사(軍國政事)를 도맡았다. 향년(享年)은 78세였다. ↩

신라 경위 17관등 중 제2관등. ↩

「북한산비」에도 나온다. 이 내부지(內夫智)는 「적성비」의 ‘內禮夫智 大阿飡’, 『삼국사기(三國史記)』거칠부전(居柒夫傳)의 ‘奴夫 波珍飡’, 『삼국사기』진평왕 원년조의 ‘上大等 弩里夫 伊飡’과 동일인물로 생각된다. 그렇다고 하면 내부지(內夫智 : 內禮夫智)는 「적성비」가 세워진 시기인 551년 이전의 어느 시기에 대아간(大阿干)의 관등을 가졌다가, 551년 신라 진흥왕이 백제와 더불어 고구려를 공격하고 한강유역을 점령하게 되는 시기에 파진찬(波珍飡)으로 승진을 하였고, 그후 「마운령비」가 세워진 568년을 전후한 시기에 이간(伊干)으로 승진하여 대등(大等)이 되었으며, 진평왕대에는 이찬(伊飡)의 관등을 가지고 상대등(上大等)의 직에 있었다고 할 수 있다. ↩

신라 6部의 하나. ↩

‘另’자는 자전에는 ‘령’으로 읽고 있는데, 중고기 금석문에서는 흔히 ‘武’자와 통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영력지(另力智)는 무력지(武力智), 즉 김무력(金武力)이다. 김무력은 금관가야의 마지막 왕인 구해왕(仇亥王 : 仇衝王)의 세째 아들이고, 김유신(金庾信)의 조부(祖父)이다. 구형왕(仇衡王)이 신라에 항복한 후 신라의 진골신분(眞骨身分)으로 편입되었다. 진흥왕대 신라가 한강 하류지역을 차지하였을 때 신주군주(新州軍主)가 되었고, 이어 관산성(菅山城) 전투에서 백제 성왕과 좌평(佐平) 4명을 사로잡고 군사 1만여 급을 참수하는 대공(大功)을 세웠다. ↩

신라 경위 17관등 중 제3관등. ↩

「황초령비」에도 나온다. 이 복동지(服冬智)를 「창녕비」에 나오는 ‘福登智 沙尺干’과 동일인물로 보는 견해도 있고, 다른 인물로 보는 견해도 있다. 만약 복동지(服冬智)와 복등지(福登智)가 동일인물이라고 하면, 그는 561년에 사척간(沙尺干)으로 있다가 7년이 지난 후인 568년에 대아찬으로 승진하여 대등(大等)이 된 것으로 볼 수 있다. ↩

신라 경위 17관등 중 제5관등. ↩

「황초령비」에도 나오나 구체적인 행적은 미상이다. ↩

신라 경위 17관등 중 제9관등. ↩

「황초령비」에도 나오나 구체적인 행적은 미상이다. ↩

신라 경위 17관등 중 제10관등. ↩

구체적인 행적은 미상이다. ↩

명칭에서 미루어 볼 때 국왕의 행차에 필요한 가마와 수레를 관장하는 임무를 지닌 직으로 생각되며, 당(唐)의 전중성(殿中省) 소속 상련국(尙輦局)이나 북주(北周)와 수(隋)의 승황거부(乘黃車府)와 동일한 기능을 하였던 것으로 생각된다. ↩

신라 경위 17관등 중 제12관등. ↩

「황초령비」에도 나오는데, 명칭에서 미루어 보아 궁중사무의 한 분야를 담당하고 국왕 시종(侍從)의 임무도 수행했던 직으로 생각된다. ↩

「황초령비」에도 보이나 구체적인 행적은 알 수 없다. 그리고 여기서의 次는 인명의 끝에 흔히 붙는 글자의 하나이다. ↩

명칭에서 미루어 볼 때 거마(車馬)의 시중을 맡은 후세(後世)의 어가사(御駕師)로서, 내성(內省) 예하의 공봉승사(供俸乘師)의 전신으로 생각된다. ↩

명칭에서 미루어 볼 때 후세의 왕실복사(王室卜師)와 같은 성격의 것으로서, 내성(內省) 예하 공봉복사(供俸卜師)의 전신으로 생각된다. ↩

황초령비에도 보이나 구체적인 행적은 알 수 없다. ↩

명칭에서 미루어 보아 후세의 어의(御醫)로서 내성(內省) 예하 공봉의사(供俸醫師)에 비정된다. 그러나 내성(內省) 예하에는 관원 구성이 매우 간단한 약전(藥典)이라는 관부(官府)가 공봉의사(供俸醫師)와 나란히 기록되어 있어서, 약사(藥師)는 이 두 가지 업무를 동시에 수행하다가 후일 공봉의사(供俸醫師)와 약전(藥典)으로 분화한 것이라고 보는 견해도 있다. ↩

본 비에 보이는 수가인명(隨駕人名)과 「황초령비」에 보이는 수가인명(隨駕人名)은 거의 동일하다. 따라서 이 독리차(篤支次)는 표기된 순서와 관등에서 미루어 볼 때 「황초령비」에 보이는 ‘篤兄’과 동일인물로 생각된다. 그러나 그의 구체적인 행적은 알 수 없다. ↩

구체적인 임무는 알 수 없으나 근시직(近侍職)으로 생각된다. ↩

신라 6부의 하나. ↩

신라 경위 17관등 중 제13관등. ↩

신라 경위 17관등 중 제14관등. ↩

구체적인 임무는 알 수 없으나 근시직(近侍職)으로 생각된다. ↩

표기된 순서와 관등에서 미루어 볼 때 「황초령비」에 보이는 ‘分知’와 동일인물로 생각된다. 그러나 구체적인 행적은 알 수 없다. ↩

당래객(堂來客)의 ‘堂’이 당시의 정청(政廳)인 남당(南堂)과 관련이 있다는 전제하에서, 당래객(堂來客)은 국정을 논의하는 대등집단(大等集團)의 예하에서 각종 실무를 담당한 하급신료(下級臣僚)들의 범칭(汎稱)이라고 보는 견해가 있다. ↩

이내종인(裏內從人)과 같이 궁중업무와 관련된 국왕 직속의 근시집단(近侍集團)에 대한 범칭(汎稱)으로 보는 견해가 있다. ↩

당래객(堂來客)과 이내객(裏內客)을 합한 수(數)일 수도 있고, 양자가 각각 50일 수도 있다. ↩

구체적인 임무는 알 수 없다. 그러나 ‘外’라는 용어가 지방이나 지방민을 의미하는 것이므로, 외객(外客)은 지방통치업무와 관련된 하급신료(下級臣僚)의 범칭 또는 지방민(地方民) 출신 하급신료(下級臣僚)의 범칭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

마멸이 되어 보이지 않는다. ‘五十’으로 추독한 경우도 있으나 확실하지 않다. ↩

잘 보이지 않는 앞의 세 글자를 「황초령비」에 의거하여 ‘喙部非’로 추독하는 견해도 있다. ↩

신라 경위 17관등 중 제8관등. ↩

지방관을 보좌하는 직. 「황초령비」에도 보이고 「창녕비」에도 보인다. ↩

따라서 이 순지(舜知)는 표기된 순서와 관등에서 미루어 볼 때 「황초령비」에 보이는 ‘尹知’와 동일인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구체적인 행적은 알 수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