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적/용어명 | 사가자유적(內蒙古 四家子遺蹟)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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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 | 중국 내몽고자치구 적봉시(赤峰市) 오한기(敖漢旗) 사가자진(四家子鎭) 초모산(草帽山)에서 발견된 홍산문화의 대표적인 제단과 무덤유적이다. 유적은 대능하(大凌河)의 지류인 노호산하(老虎山河)의 정북쪽 해발 40m 정도의 낮은 구릉 위에 위치한다. 이 유적은 1983년 처음 발견된 이후 두 차례에 걸쳐 조사되었는데, 크게 3지점으로 구분한다. 가장 동쪽에 위치한 1지점에서는 제단 1기와 그 주변으로 긴 네모꼴에 가까운 담장유구가 확인되었다. 2지점은 1지점에서 서쪽으로 약 5m 떨어진 곳에 위치하는데, 2001년 발굴조사로 3층의 대형 계단식 적석총이 확인되었다. 이 적석총은 밑너비가 30×15m에 달하고 그 정상부에서 무덤 7기와 제단 1기도 발견되었다. 또한 ‘米’자 부호가 새겨진 다량의 토기조각을 비롯해 부서진 여신상(女神像), 남성조각품, 뼈피리[骨笛], 돌고리[石環] 등도 함께 출토되었다. 3지점은 2지점의 서남쪽으로 200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2006년 내몽고 문물고고연구소와 오한기박물관이 함께 발굴조사하였다. 이곳에서도 제단과 무덤이 함께 결합된 적석총이 발견되었는데, 원형모양으로 돌을 쌓아 만든 제단의 가운데에는 석관묘가 있다. 이러한 유구들은 이미 많이 훼손된 상태로 발견되었고, 길이 2m 정도의 석관묘(石棺墓) 내부에서는 일부 뼈가 수습되었다. 제단 앞에는 불탄 흙이 두텁게 쌓여 있었고, 특이하게도 이 제단 주위로 다량의 토기조각들이 띠를 이루며 돌려져 있었다. 이곳에서 발견된 토기는 대부분 진흙질의 붉은색 토기와 검은색 무늬를 넣은 채도(彩陶)이다. 사가자유적은 기원전 3500년경 홍산문화의 제사와 매장 습속을 보여주는 중요한 유적이다.(진소래) |
참고문헌 | 紅山文化(郭大順, 文物出版社, 2005) |
구분 | 유적 |
사전명 | 한국고고학 전문사전(신석기시대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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