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적/용어명 임랑포왜성(釜山林浪浦倭城)
설명 일본측에는 ‘세이관성’으로 알려져 있다.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임랑리 방모산 동남쪽 말단의 산정 해발 약 70m 산상에 본성이 위치하며, 남쪽 철길 건너 임랑강쪽으로 돌출한 구릉에도 단성(端城)이라 불리는 지성이 위치하고 있다. 임랑포왜성의 본성은 임랑포 앞바다에 거의 연해있으며 동해남부선 서북편에 해당하는 구릉이다. 고도 상으로는 그다지 높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멀리까지 내다 볼 수 있는 전망을 보유하고 있으며 또 바다와 접해 있는 전면의 경사도가 비교적 급경사여서 접근하기 어려운 천혜의 요새이다. 성의 규모는 비교적 작은 편이며, 본성에서 가장 높은 본환(本丸)의 경우 북동쪽에 천수대(天守臺)로 추정되는 노대(櫓臺)가 10×10m, 높이 5m 정도로 잔존한다. 앞쪽으로 입구가 있고 성 내부에 해당하는 부분은 편평한 대지를 이루고 있다. 종래 지성은 완전히 멸실된 것으로 알려져 왔으나 철도와 도로의 건설, 최근에 들어선 장안어린이집으로 인하여 단성의 중심부가 그 흔적을 남기고 있다. 어린이집의 뒤쪽으로는 삭평된 약간 높은 대지가 있으며 이 보다 낮은 지역에서는 밭둑으로 이용된 석축이 남북으로 간간이 확인된다. 도로의 남쪽 구릉에도 남북으로 길게 조성된 밭이 있는데, 해발 약 15m의 구릉 정상부에서 약간 낮은 지점에 1∼2단의 석축렬이 확인된다. 이 구릉의 정상부는 평탄면을 이루며 외곽에 석축을 덧댄 흔적이 곳곳에서 확인된다. 구릉의 끝과 서쪽 낮은 지역은 모두 암반지대로 강과 더불어 자연적인 방어선이 형성되어 있다. 2001년 임랑포왜성의 지성으로 알려진 거관부(居館部)의 발굴조사에서는 3개의 곽[曲輪]이 확인되었으며, 굴립주건물지(掘立柱建物址) 3동과 수혈유구(竪穴遺構) 4기, 구상유구(溝狀遺構) 2기, 용도미상의 주혈군 3개소 등이 확인되었다. 이 성은 선조 25년에 축성된 것으로 모리 요시나리[毛利吉成], 시마즈 타다토요[島津忠豊], 이토우 스게타카[伊東祐兵], 타카하시 모토타네[高橋元種], 아끼쯔끼 타네나가[秋月種長] 등 5장이 구축, 수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문헌비고(文獻備考)』에 “(?)쪽 45리 해변에 임랑포성과 왜성이 있는데 두 성은 일본인이 쌓은 것이다.”라는 기록이 있는데 여기서 말하는 임랑포성과 왜성이 본성과 지성을 지칭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나동욱)
참고문헌 부산지역의 성지에 관한 검토(나동욱, 박물관연구논집 2, 부산직할시립박물관, 19 93), 倭城の硏究3(城郭談話會, 1999), 기장 효암리이주단지조성사업구역내 기장임랑리유적(중앙문화재연구원, 2001)
구분 용어
사전명 한국고고학 전문사전(성곽봉수편) - (성곽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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