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적/용어명 | 차륜형토기(車輪形土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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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 | 차륜형토기(車輪形土器)는 양옆에 수레바퀴를 붙이고 다양한 형태의 굽다리에 뿔잔, 잔 등을 올린 토기이다. 출토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일본 도쿄 국립 박물관, 아모레퍼시픽 미술관, 계명대학교 행소 박물관, 호림 박물관 소장품이 알려져 있다. 국립 진주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보물 도기바퀴 장식 뿔잔은 의령군 대의면에서 출토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2개의 바퀴와 뿔잔, 굽다리, 뿔잔에 붙인 고사리 모양 장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굽다리는 돌대突帶를돌려 3단으로 나누고 중간에 세장방형의 구멍을 4개 뚫었다. 양쪽에 붙인 바퀴는 회전이 가능하도록 만들어 끼웠으며, 원판에 구멍을 내어 6개의 바퀴살을 표현하였다. 뿔잔에 붙인 고사리 장식은 양쪽에 각각 하나씩 붙였던 것이나 현재는 하나만 잔존한다. 굽다리 형태는 함안지역 고배에 부착된 굽다리와 동일하므로 함안 지역에서 제작된 것이 확실하다. 토기의 높이 18.5㎝이다. 함안 도항리 4호분 출토 차륜형토기는 2개의 바퀴와 뿔잔, 굽다리로 구성되어 있다. 뿔잔에 고사리 모양 장식을 부착하지 않은 점을 제외하면 국립 진주 박물관 소장품과 거의 흡사하다. 굽다리는 돌대를 돌려 2단으로 나누고 장방형의 구멍을 뚫었다. 양쪽에 붙인 바퀴는 회전이 가능하도록 만들어 끼웠으며, 원판에 구멍을 내어 바퀴살을 표현하였는데 바퀴살 폭이 넓다. 토기 전체의 높이 14㎝이다. 아모레 퍼시픽 미술관 소장품은 2개의 바퀴와 뿔잔,굽다리로 구성되어 있다. 굽다리는 돌대를 돌려 2단으로나누고 세장방형의 구멍을 5개 뚫었다. 원판에 삼각형구멍을 내어 15개의 바퀴살을 표현하였다. 뿔잔은 중간부분을 고사리 모양 장식 두 개를 붙인 굽다리에 올려 고정시키면서 장식 효과를 높였다. 뿔잔 끝 부분은 고사리처럼 말린 모양을 하고 있다. 뿔잔 위쪽에는 두 곳에 사방향 격자무늬를 돌려 새겼다. 토기의 높이 17.1㎝이다. 도쿄 국립 박물관 소장품은 2개의 바퀴와 뿔잔, 굽다리, 뿔잔에 붙인 고사리 모양 장식으로 구성되어 있다.굽다리는 삼각형 구멍을 3개 뚫었다. 양쪽 에 붙인 바퀴는 회전이 가능하도록 만들어 끼웠으며, 원판에 구멍을내어 18개의 바퀴살을 표현하였다. 뿔잔은 두 개를 잇고그 중간 부분을 굽다리에 붙였다. 이은 부분 위에는 돌기가 있고 양쪽으로 장식이 있었으나 현재는 남아 있지 않다. 이 돌기 양쪽과 뿔잔 가운데에 고사리 모양 장식 판을 대칭으로 붙여 놓았다. 토기 전체 높이 20.3㎝이다. 호림 박물관 소장품은 2개의 바퀴와 굽다리, 잔 두 개로 구성되어 있다. 굽다리는 두 줄의 돌대를 돌려 2단으로 나누고 상단과 하단에 엇갈리게 사각형 구멍을 뚫었다. 바퀴에는 위쪽 단에만 사다리꼴 모양의 구멍을 뚫어바퀴살을 표현하였다. 잔은 입언저리 아래에 한 줄로 된돌대를 돌리고 그 밑에는 물결무늬를 새겼다. 토기 전체높이는 16.9㎝이다. 계명대학교 행소 박물관 소장품은 2개의 바퀴와 굽다리, 잔 두 개로 구성되어 있다. 굽다리에는 엇갈리게 사각형 구멍 4개가 뚫려 있다. 바퀴에는 6개의 바퀴살을 표현하였다. 잔은 바퀴 방향과 나라하게 만든 긴 토판 끝에2개를 붙였으며 한 줄의 노끈 모양 점토 띠로 중간에 교차되게 결박하였다. 차륜형토기는 수레바퀴와 수레 모양을 사실적으로 표현하고 있어 당시의 운송 수단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굽다리 위에는 뿔잔과 잔을 부착하고 있으므로 장례의식에서 술이나 물을 담아 따르는 데 사용되었거나, 죽은 사람의 안식을 위해 일정한 의식에 사용한 후 매납한토기로 추정되고 있다.(하승철) |
참고문헌 | 빛깔있는 책들-토우-(대원사, 1991), 가야토기-가야의 역사와 문화-(박천수, 진인진, 2010) |
구분 | 용어 |
사전명 | 한국고고학 전문사전(고분유물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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