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적/용어명 | 나마동고분군(北票喇?洞古墳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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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 | 중국 요녕성(遼寧省) 북표시(北票市) 남팔가향 사가판촌 나마동 서쪽 300m 지점의 구릉 경사면에 위치하고 있다. 구릉 사면의 아래쪽은 대릉하의 곡간(谷間)을 연접하고 있으며 이 지점에서 상류로 30㎞ 가량 올라가면 조양이 위치하고 있다. 1993년 요녕성문물고고연구소에서 발굴조사를 진행하여 22기의 선비귀족 고분과 1기의 당대 고분을 정리하였다. 1995~1997년, 66기의 고분을 확인하고 발굴을 진행하였다. 그 후 1998년, 다시 조사를 실시하여 369기의 고분을 확인하였다. 이 중 355기의 고분이 삼연시기의 유적으로 보고되었다. 22호묘를 제외하고는 모두 단인장의 장법을 취하고 있다. 또 7호묘를 제외하고는 모두 일차장을 행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대부분의 묘는 장방형 수혈 토광목관묘이며, 19호묘의 경우 관과 곽을 동시에 시설하고 있다. 그러나 그 외 다수의 묘는 곽만을 시설하였다. 묘광의 규모에 따라 대·중·소형으로 분류가 가능하다. 대형분의 경우 17호묘가 대표적인 예로 장방형 수혈 토광목관묘의 구조를 취하고 있다. 묘광의 길이는 520㎝이며 너비는 400㎝, 깊이는 480㎝이다. 묘광 저부에는 목곽이 안치되어 있으며 곽의 길이 360㎝, 너비 30㎝, 높이 90㎝ 정도이다. 곽 내부에서는 성년 남성으로 추정되는 인골 한 구가 발견되었고 앙신직지의 장법을 취하고 있다. 출토유물로는 권족부(圈足釜)·평저부·괴(魁)·분 등의 청동기가 확인되었고, 목관 주변에서는 환두철도·철모·철검·금동마스크·금동사슴장식 등이 출토되었다. 곽 아래에서는 마구, 철갑, 철제투구 등도 검출되었다. 중형분(中型墳)과 소형분의 경우 토광의 규모가 대형분에 비해 작지만 구조와 형식은 크게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다. 유물은 도기, 동기, 철기, 금은기, 골각기, 석재품 등으로 대별된다. 도기의 기종으로는 관(罐), 호 및 염 등 비교적 단순한 기종구성을 보이고 있다. 동기로는 부·증·복·제양관(提梁罐)·세(洗)·발·괴(魁)·초두·금동마스크·사슴형장식 등이 있다. 특히 다 량의 마구가 출토되어 주목을 받고 있는데, 행엽·보요·마안·말재갈·말가리개 등이 주를 이루고 있다. 철기 유물의 경우도 마구가 출토되었는데 마면(馬面) 가리개·마갑·말재갈·대구(帶?) 등이 확인되고 있으며 무기와 공구도 상당수 공반되었다. 금은기로는 관식·이식·동물패식 등의 장식품이 주를 이루고 있다. 전체 고분군의 배치는 매우 정연하며 동일한 장속을 따르고 있다. 특히 대형분에서 마구 및 갑옷 등의 기갑장비가 출토되어 한반도 및 일본열도와의 연관성을 규명하는데 중요한 자료를 제공하게 되었다. 이로써 향후 삼연문화와 고구려 및 한반도의 다수 정권과의 교섭상황을 좀 더 심층적으로 고찰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 고분군의 연대는 3~4세기로 추정된다.(조윤재) |
참고문헌 | 遼寧發掘北票喇??洞鮮卑貴族墓地(張克擧·田立坤, 中國文物報, 1996), 遼寧發掘北票喇??洞墓地1998年發掘報告(考古學報2, 遼寧省文物考古硏究所, 2004) |
구분 | 용어 |
사전명 | 한국고고학 전문사전(고분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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