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적/용어명 | 가곡동유적(順天佳谷洞遺蹟)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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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 | 전라남도 순천시 가곡동 원가곡마을, 비봉산(해발 422m)에서 동쪽과 남쪽으로 뻗어 내린 두 산줄기 사이에 형성된 계곡 말단부에 위치한다. 청동기시대 지석묘 40기, 청동기시대와 삼국시대 주거지, 삼국시대 석실과 석곽 3기, 고려시대 석곽 3기가 확인되었다. 삼국시대 석실묘는 대부분 훼손되었으나 1호묘를 통해 구조를 살펴볼 수 있다. 현재 1~2단만 남아 있고, 규모는 길이 373㎝, 너비 227㎝, 잔존 깊이 22㎝이다. 생토면을 ‘ㄴ’자로 굴착하여 벽석 1~2단을 지하에 두는 형태로 지상식에 가까운 반지하 형태이다. 벽석은 비교적 큰 장방형 할석을 뉘어 쌓았다. 장축 방향은 남-북이며, 남쪽에 입구를 둔 횡구식으로 추정된다. 입구에는 문지방석으로 추정되는 부정형 판석 1매가 놓여 있고, 바닥은 비교적 편평한 할석을 촘촘하게 깔았다. 3호 석곽묘는 생토면을 굴착하여 지상식에 가까운 반지하의 형태를 하고 있는 점과 할석을 뉘어 쌓은 점은 석실과 동일하다. 하지만 잔존 규모가 길이 228㎝, 너비 78㎝, 깊이 41㎝ 가량으로 너비가 좁다. 바닥은 전체적으로 편평한 할석을 촘촘하게 깔았다. 장·단벽석 부근의 길이 180㎝, 너비 55㎝ 범위에서 관정이 출토되었다. 관정 범위 밖의 북서쪽 모서리 부분에서 단경호 1점과 발 1점이 출토되었다. 발은 완형으로 평저이며, 저부에서 구연부까지 거의 직립하는 형태이다. 단경호는 평저이며, 동체는 바닥에서 벌어져 올라가다 어깨에서 최대경을 이루며 직립하여 구연을 이룬다. 3기의 석실묘와 석곽묘는 구조상 시기차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며, 출토유물로 보아 광양 용강리25호 석곽보다 조금 이른 시기인 6세기 대로 파악된다. 고분군은 전남 동부지역의 고분군 가운데 비교적 이른 시기의 것으로 판단되어 동부지역 고분 변천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조근우) |
참고문헌 | 순천 가곡동지석묘(마한문화연구원, 2008) |
구분 | 유적 |
사전명 | 한국고고학 전문사전(고분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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