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적/용어명 | 가경동 4지구유적(淸州佳景洞4地區遺蹟)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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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 |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에 위치한다. 유적 일대는 해발 70~95m 내외의 나지막한 구릉이 발달되었고, 해발 85m 내외의 능선 정상부에 해당하는 1구역에서 백제 토광묘 13기와 주거지 3기·저장수혈 7기 등과 함께 조선시대 토광묘와 회곽묘 18기가 조사되었다. 백제 토광묘는 능선 정상부를 중심으로 주로 동쪽 사면에 분포하며, 장축이 모두 등고선 방향과 평행하다. 삭평이 심하여 잔존 깊이가 대개 20~40㎝ 내외에 불과하다. 묘광 평면은 2.3~2.9 : 1 내외로 대개 장방형이지만 목곽이 사용된 8호와 같이 평면이 방형에 가까운 것도 있다. 관곽의 흔적은 5기에서만 확인되었는데, 묘광 면적이 4㎡ 내외로서 가장 큰 편에 해당하는 8·13호는 관이 별도로 존재하지만 나머지는 곽 내에 토기가 부장된 것으로 관 사용여부는 확실치 않다. 토기의 부장위치는 능선 중앙과 서편 사면에 위치한 8·12·13호의 경우 경사면 아래에서 보았을 때 우측 부장인데 비해 동남편 사면에 있는 1~3·6·9~11호 등은 좌측 부장되어 있어, 크게 보아 남쪽 부장의 공통성을 갖고 있다. 그런데 8호의 경우 관 내에 부장된 삼엽환두도의 위치로 보아 토기 부장부의 반대인 북쪽이 두향일 가능성이 높으며, 이 경우 부장품은 발치(남쪽)에 놓은 것이 된다. 그렇다면 이 토광묘군의 두향은 북침에 발치부장을 고수한 것으로 보인다. 또 8호에는 묘광 양 단벽에서 각각 20㎝ 안쪽에 너비 16~18㎝ 길이 5~6㎝ 가량의 곽받침대 흔적이 남아 있으며, 곽 평면은 ‘ㅍ’자형이고 중앙에 관을 안치하였다. 유물은 광구장경호와 파배·병·광구소호·주구부 토기와 철부·철겸·철착·도자 등의 공구류 등이 부분적으로 부장되어 있다. 8호에서는 삼엽환두대도와 연미형철모·1조선(條線)의 함과 인수가 있는 재갈이 공반되었고 3호는 철촉, 12호는 철촉·교구가 공반되어 무장적 성격을 보여준다. 대체로 4세기 말~5세기 중반 사이에 조영된 것으로 보인다.(성정용) |
참고문헌 | 청주 가경4지구유적Ⅰ(충북대학교박물관, 2002) |
구분 | 유적 |
사전명 | 한국고고학 전문사전(고분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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