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적/용어명 타날 판(打捺板)_기와
설명 기와 성형 시 점토를 와통에 밀착하기 위해 두드리는 도구이다. 타날 판을 사용하여 기와의 등면에 나타나는 타날 흔적의 크기를 기준으로 단판·중판·장판 타날로 구분한다. 단판 타날은 우리나라에서 기와가 제작되기 시작한 삼국 시대부터 토기 제작에 사용하던 타날 판을 공용으로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며 통일 신라 시대까지 사용되었다. 중판 타날은 기와의 상·하 2회에 걸쳐 타날할 수 있는 크기이다. 단판이 확인되는 유적에서 함께 확인되고 있어 통일 신라 시대 초엽부터 9세기 중엽 이전까지 사용된 것으로 판단된다. 장판 타날은 기와의 상단에서 하단까지 한 번에 타날할 수 있는 크기의 타날 판을 사용하는 기법으로 9세기 중엽 이후로 조선 시대까지 계속 사용된 기법이다. 타날 판을 이용한 타날 시에 박자에 새겨진 문양이 기와 등면에 남게 된다. 문양은 시대와 지역에 따라 차이를 보인다. 삼국 시대에 제작된 기와에서는 승문繩文, 격자문格子文, 선문線文, 능형문菱形文, 거치문鋸齒文, 석문蓆文, 수목문樹木文 등의 문양이 확인된다. 통일 신라 시대에는 격자문과 선문을 중심으로 시문되며 중기에 이르러서는 어골문魚骨文[수지문樹枝文]이 등장한다. 고려 시대는 어골문과 복합문이 주류를 이루며, 조선 시대에는 수파문水破紋[청해파문靑海波紋]이라는 대표 문양이 정착하게 된다. (이호경)
참고문헌 제와장(국립문화재연구소, 1996), 삼국시대 평기와 연구(최맹식, 주류성, 2006), 평기와 용어 검토(이인숙·최태선, 한국고고학보 80, 한국고고학회, 2011), 익산 미륵사지 평기와 연구(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 2016)
구분 용어
사전명 한국고고학 전문사전(생산유적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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