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적/용어명 | 다뉴동경(多?銅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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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 | 청동기시대와 초기철기시대에 걸쳐 보급된 된 것으로 원형의 뒷면에 꼭지(?)가 2~3개 달리고 대체로 삼각거치(三角鋸齒) 무늬를 무늬구성단위로 한 기하학무늬 거울을 말한다. 청동단검과 함께 한국 청동기문화의 표지유물로 알려져 있는데, 전체 크기는 대체로 7~22㎝ 정도로서 백동질(白銅質)의 것이 대부분이다. 지금까지 중국 동북지방, 한반도, 일본에 걸쳐 약 80면이 발견되었다. 다뉴동경(多杻銅鏡)의 기원에 대해서는 중국 오르도스(Ordos)지방에서 출토된 청동단추(銅泡)에서 유래하였다고 하는 설과 중국 은상(殷商)시대의 무덤에서 출토하는 단뉴(單) 원형동경에서 기원하였다고 보는 설이 있다. 거울 뒷면에 꼭지가 한가운데 달린 점에서 차이가 있으나 거치문이 장식되어 한국 다뉴경과 비슷한 거울로는 河北省 靑海의 예가 있어 참고가 된다. 다뉴동경은 무늬의 거칠고 고운 정도와 주연부(周緣部)?꼭지 모양에 따라서 조문경과 세문경 또는 조문경(粗文鏡), 조세문경(粗細文鏡), 세문경(細文鏡)의 세 형식으로 나눌 수 있다. 조문경은 무늬선이 거친 편으로, 전체 모양이 번개무늬와 같으며, 주연부(周緣部)와 꼭지 모양이 일정하지 않다. 조세문경(粗細文鏡)은 무늬 선이 더욱 다듬어지고, 주연부도 세문경과 같은 횡단면 반원형으로 되며, 2개의 꼭지 또한 평면 오목렌즈모양의 정형화된 형식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세문경 단계에 가서야 비로소 무늬선이 실날처럼 가늘고, 주연부 횡단면이 반듯한 반원형을 이룬다. 거울 뒷면의 무늬 또한 외(外)?중(中)?내구(內區)로 구획되면서 무수한 삼각 거치문을 단위로 한 복잡하고 정교한 기하학무늬를 만든다. 이러한 세 형식과 더불어 무늬구성에 따라서 분류되는 각 하위형식의 변천과정과 그 연대를 동검을 표지(標識)로 한 시기구분과 맞추어 살피면 다음 <표 1>과 같다. 조문경과 조세문경은 중국 동북지방과 한반도에, 세문경은 한반도와 일본열도에 분포하는데 구체적인 분포양상을 정리하면 다음 <표 2>와 같게 된다. 이러한 다뉴경은 오늘날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거울처럼 화장용이 아니라 신의(神意)를 받는 의기(儀器), 혹은 종교적 권위의 상징물로 이해되고 있다. 초기철기시대에 금강, 영산강 유역에서는 이형동기(異形銅器), 방울 등의 제사도구와 함께 발견되는 바, 이들 무덤의 주인공은 종교적 권위를 갖고 종교적인 제의(祭儀)를 주관하는 제사장으로 추정된다. 그 밖의 지역에서는 무덤의 부장품으로서 무기(武器) 혹은 공구(工具)만 동반하는데, 이 무덤의 주인공은 제사를 주재하는 제사장(祭司長)의 성격을 갖지 않는 세속적인 우두머리일 가능성이 높다 하겠다. |
참고문헌 | 東北亞地域의 多?鏡과 그 副葬墓(李淸圭, 韓國上古史學報 28, 韓國上古史學會, 1999), 特別展 韓國의 靑銅器文化(國立中央博物館?國立光州博物館, 汎友社, 1992) |
구분 | 용어 |
사전명 | 한국고고학사전(20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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