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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륵사지 석탑 조사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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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륵사지 석탑은 1998년 안전진단 결과 구조적안전이 우려되어 1999년 해체보수정비가 결정되었다. 이후 전라북도와 국립문화재연구소는 대행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2001년 10월부터 연구소에서 석탑의 해체조사 및 보수정비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미륵사지 석탑은 해체가 완료되어 기초부만 남아있는 상태이다. 석탑의 해체는 6층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되었으며 보강된 콘크리트와 석축까지 모두 해체되었다. 해체 전 석탑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문헌기록이나 자료를 찾기 어려웠으나 해체 및 발굴 조사 과정에서 상세한 자료가 축적되기 시작하였고 건축, 보존과학, 고고학, 미술사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연구가 진행되었다.

그동안의 조사 및 연구 내용은 심포지엄, 공개설명회 등을 통해 관련 전문가 및 일반인에게 공개하고 있으며 해체조사보고서 발간 등 기록보존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고유제 (해체시연) 사진 고유제 (해체시연) 심초석 해체 사진 심초석 해체


해체조사

미륵사지 석탑은 2001년 10월 6층 옥개석을 시작으로 해체가 실시되어 2004년 2층까지 해체 및 콘크리트의 제거를 완료하였다. 이후 1층 해체에 앞서 내부의 십자형 공간과 석축에 대한 정밀조사를 실시하였고 2005년부터 1층 해체를 시작하였다. 석축은 2008년에 해체가 완료되었고 1층 및 기단은 2010년에 해체가 완료되었다.

석탑 해체 시에는 해체 전, 중, 후 단계에서 각각 정밀조사가 이루어졌다. 원형의 정확한 기록보존을 위해 해체 전, 부재의 해체 순서, 방법, 기초조사내용 등을 현장에서 기록하였다. 주요 부재는 해체 전 위치와 조적상태, 파손 및 절단상태 등을 기록하고, 해체과정에서 노출되는 유물 등은 상세한 조사와 사진촬영을 마친 다음 별도로 수습하여 보관하였다.


해체 전 부재별 위치 측량 사진 해체 전 부재별 위치 측량
해체 전 현황 3D 스캔 사진 해체 전 현황 3D 스캔
해체 사진 해체
실측조사

문화재를 보수·복원하기 위해서는 먼저 각 대상물의 현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기록하여야 하기 때문에 실측조사는 기초적이면서도 가장 중요한 일이다. 미륵사지 석탑에서는 더욱 정확한 데이터를 얻기 위해 여러가지 방법으로 실측조사를 실시하였다. 전통적인 조사방법을 기본으로 하고 3차원 레이저 스캔을 실시하여 기존의 2차원적 도면과 함께 3차원 형상정보 데이터를 작성하였으며 이를 보존처리 및 관련 연구의 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3D 스캔 정밀실측

3차원 스캐닝은 해체 전 현황 기록뿐만 아니라 해체 후 개별부재에 대해서도 실시하였다.
스캔작업은 부재의 회전과 이동이 용이하도록 시설이 갖춰진 공간에서 작업은 이루어지며 해체 순서에 따라 진행하였다.


부재별 3D 스캔 사진 1. 부재별 3D 스캔 : 해체 후 부재별 8회(윗면 4회, 바닥면 4회)를 기본으로 3D 스캔을 실시한다.
3D Model 생성 사진 2. 3D Model 생성 : 점군(Point Clouds)의 형태의 원시데이터
3차원 모델링, 설계 및 보존처리 등에 활용

기단부 발굴조사

석탑의 기초 등 주요 부분의 상태를 확인하고 조성방식을 밝히고 발굴조사가 실시되었다. 발굴조사는 기존토층을 최대한 보존하는 범위 내에서 실시되었다. 조사결과 대지를 조성하기 위한 성토층과 석탑 축조를 위해 되파기 후 할석을 혼합하여 더욱 견고하게 조성한 다짐층이 확인되었다. 성토층은 석탑 건립 이전 사지를 조성하는 과정에서 동시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GPR탐사 및 지내력 시험을 실시한 결과 현 석탑의 기초는 상당히 견고하고 안정적인 상태로 확인되었다.

발굴조사 완료 후 전체평면 사진 발굴조사 완료 후 전체평면
목봉 다짐흔 사진 목봉 다짐흔
서측 트렌치 내부 상태 사진 서측 트렌치 내부 상태


진단구(鎭壇具) 출토

십자형 공간의 남측 통로바닥석 하부에서 지진 등 액을 막는 의미를 갖는 진단구가 산발적으로 출토되었다. 토제나발 등 토제품을 비롯하여 청동뒤꽂이, 청동구슬 등의 청동제품과 관옥, 홍옥, 유리구슬 등 옥석 유리제품, 철제류 등 종류가 매우 다양하며 백제 석탑에서 발견된 진단구로써 의미가 크다.


진단구 출토 위치 사진 진단구 출토 위치
토제나발 사진 토제나발
유리구술 등 출토유물 사진 유리구술 등 출토유물

보존과학조사

석재의 풍화는 노출환경에 지배적인 영향을 받는다. 미륵사지 석탑은 오랜 세월동안 외부 환경에 노출되면서 다양한 풍화산물이 표출되었다. 이러한 훼손상태를 분석하기 위해서는 환경조사와 더불어 풍화상태의 훼손지도 작성이 필요하게 되며 대부분 현장에서 이루어진다. 훼손특성에 대한 정보는 해체 후 부재 현황조사를 통한 단위부재 상태조사카드에 기록되며, 이러한 데이터는 추후 보존처리 방안을 강구하는데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환경조사

환경조사는 석조문화재 주변 환경자료를 수집·분석하여 풍화원인에 대한 규명과 보존대책을 마련할 수 있는 기초조사이다. 석탑 주변에 자동기상관측기를 설치하여 온·습도, 강수량, 일사량, 풍향 및 풍속 등을 측정하였다.

기상관측기(S-10RM) 사진 기상관측기(S-10RM)
2003~2005년 바람장미 사진 2003~2005년 바람장미

훼손지도 작성

석조문화재는 자연환경에 노출되면서 물리적, 화학적, 생물학적 손상이 복합적으로 진행된다. 따라서 석탑에 관찰되는 훼손상태를 종합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훼손지도를 작성하였다. 이러한 작업은 훼손 유형별 정보의 기록 및 보존처리 방안을 수립하는데 중요한 자료로 활용된다.

화학적 훼손지도 사진 화학적 훼손지도
생물학적 훼손지도 사진 생물학적 훼손지도

단위부재상태조사

육안으로 관찰되는 각 부재의 유형별 훼손 특성과 범주 등을 상세히 조사, 기록하는 과정으로 규격조사, 입면사진, 훼손유형별 세부사진을 첨부하여 부재별 상태에 대한 진단을 하게 된다. 특징적 훼손양상이 표출된 경우에는 미세확대현미경을 이용하여 정밀한 데이터를 확보하였으며 각 부재의 형태적, 암석학적, 훼손도 등을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단위부재조사카드를 작성하였다.

부재표면 미세확대현미경 촬영 사진 부재표면 미세확대현미경 촬영
단위부재조사카드 작성 사진 단위부재조사카드 작성

보존처리

환경조사, 훼손지도 작성, 단위부재조사카드와 학술조사연구 등을 바탕으로 부재별 보존처리 범위와 방법을 설정하고 직접적인 처리가 진행되었다. 향후 재사용 대상 부재를 우선적으로 세척, 파손부 접합, 복원, 충전 등의 보존처리를 진행하고 있으며 장기적인 보존관리 방안을 마련 중에 있다.


세척

미륵사지 석탑은 일반적으로 건식과 습식세척을 사용하고 있으며, 2차 훼손을 방지하기 위한 다양한 세척방법에 대한 적용성을 시험하였다. 그 결과 스팀과 소다블라스팅을 이용한 방법이 가장 효과적이며 부재의 2차 훼손을 최소화하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스팀세척 사진 스팀세척

접합

파손부재들 중 구조적으로 많은 영향을 받는 위치의 부재는 금속보강재를 매입하여 석재용 에폭시수지로 접합하고 있다. 또한, 충전제를 사용하여 미세균열의 충전 및 압축강도의 증가를 유도할 수 있고 여기에 동질의 석분을 선택적으로 첨가하여 표면의 이질감이나 색상을 보정하고 있다.

구조 보강 접합 사진 구조 보강 접합

복원

부재 결실부의 복원 기준은 결실부의 구조적 위치와 규격의 대소에 따라 차등 적용한다. 따라서 구조 및 형태적 복원이 필요한 부위에는 신석재로 복원하고, 경미한 표면 결실이나 균열이 진행된 부분에는 에폭시수지로 복원한다.

수지복원 후 표면 가공 사진 수지복원 후 표면 가공

충전

부재의 균열은 점진적으로 절단의 가능성이 높은 유도선 역할을 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에폭시수지로 충전하고 또한, 지속적 위험성에 노출된 부분 즉, 공동이나 박리로 인해 표면유실이 발달될 소지가 있는 부분에 대해서도 에폭시수지를 충전한다.

균열부 충전 사진 균열부 충전

학술조사연구



붕괴원인조사연구

석탑의 붕괴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문헌기록 및 현황을 면밀히 검토하여 지진, 벼락, 지반구조의 취약, 석재의 내구성 저하 등을 석탑의 붕괴원인으로 가정하였다. 이를 토대로 축조방식조사, 재료시험, 수치해석 및 시뮬레이션을 실시하여 붕괴원인을 규명하고자 하였으나 명확한 결론을 도출하기는 어려웠다.

한편, 발굴조사에서 확인된 바에 의하면 초반석들이 심하게 파손되거나 풍화된 것들이 많고 부재두께도 각각 달라 불규칙한 모습이었는데, 정확한 선·후 관계는 알 수 없으나 초반석의 내구성 저하나 불규칙한 형태가 석탑의 붕괴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있다.

붕괴원인 시뮬레이션 사진 붕괴원인 시뮬레이션

구조안정성평가연구

석탑의 지반내력 및 허용 침하량 산출을 통한 지반의 안정성, 석탑 내의 하중경로 및 부재 작용 응력, 복원안별 안정성 등을 검토하였다. 연구결과 6층까지 축조 시 지반상태는 안전하며 복원안별 석탑의 안정성을 저해시키는 요소는 없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석탑은 외부부재와 적심이 분리된 구조로써 외부부재 자중(自重)의 약 30% 정도가 내부 적심으로 전달되며 구조적 안정성을 증가시키기 위해서는 옥개석 등의 뒷뿌리가 적심에 확장되도록 하고 탑신받침석 등 수평재는 편심에 의한 응력의 집중을 완화하도록 견실한 부재의 설치가 요구되었다. 또한, 기존 석탑부재의 강도는 작용응력에 대해 역학적인 강도는 안전하나 부재별 안전도를 검토하여 사용하도록 제안되었다.

상부하중 전달 경로 분석 사진 상부하중 전달 경로 분석

3차원 데이터를 활용한 정밀모형 제작 및 실시설계

미륵사지 석탑은 2002년부터 해체 전·후 개별 부재 및 전체 형상에 대한 레이저 스캐닝이 실시되었으며 2010년까지 석탑에 대한 3차원 데이터 구축이 완료되었다. 이러한 3차원 데이터는 컴퓨터 시뮬레이션 및 자동화 공정을 통해 정밀모형 제작에 적용되었으며 향후 보수정비설계 및 시공방법을 검토하는데 중요한 자료로 활용된다.


3차원 시뮬레이션 - 1층 가상 조립의 예

3차원 데이터를 활용한 모형 제작 사진 3차원 데이터를 활용한 모형 제작
미륵사지 석탑 복원안(남동측) 사진 미륵사지 석탑 복원안(남동측)
미륵사지 석탑 복원안(동북측) 사진 미륵사지 석탑 복원안(동북측)


기초토층 보강방안 연구

지금까지의 학술연구와 시험결과 등을 검토하여 백제시대 창건 기초는 석탑을 6층가지 복원하여도 안전한 것으로 판단되었다. 그러나 조사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변형된 기단내부의 토층은 보강이 필요하며 장기적으로 구조적 안전을 장담하기 어렵기 때문에 이에 대한 연구가 실시되었다.

연구결과 개선된 판축다짐 보강방안은 설계하중 요구치지지력의 약 2배를 상회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함수율 변화가 허용지지력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한 결과 판축다짐 이후 여름철 우기에도 안정성에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무기질재료를 보강하여 시공할 경우에는 구조적으로 안전하지만 실제 문화재수리에 적용한 사례가 없어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결과가 도출되었다.

판축다짐 보강 사진 판축다짐 보강
무기질재료 보강 사진 무기질재료 보강

미륵사지 축기부 토양 성분 분석 및 조사연구

석탑의 기초는 기단 바깥으로 성토층을 조성하여 되파기한 후 흙과 잡석을 사용하여 견고하게 다진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판축층은 여러 켜로 층층이 다져올라간 모습이며 구조적으로도 상당히 안정적인 것으로 판단된다.

토층을 구성하고 있는 토양의 물리적·광물학적 특성 분석과 입도 분석 및 토양의 유기물 함량 분석, 산지추정 및 제작기법 등을 규명하고자 하였다. 결과적으로 석탑 축기부의 토양은 대체로 양토와 사양토로 구성되었으며 석회나 점토를 사용하거나 특별한 정선 과정을 거치지는 않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신석재 공급지 암석학적 조사연구

석탑을 복원하기 위해서는 신석재의 보충이 필요하며 공급 대상 석재는 석탑 원암과 재료학적으로 동일해야 한다. 조사결과 미륵사지 석탑의 석재 산지는 사지 북편에 있는 미륵산이지만 제반여건상 원석 확보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 따라서 현재 채석이 가능한 익산지역을 중심으로 암석학적 동질성 해석 및 물성연구를 통해 석탑 원암과 가장 유사한 지역을 선정하게 되었다.

암석학적으로 석탑 원암과 가장 유사한 거동특성을 보인 지역은 낭산과 황등의 채석장이었으며, 물성평가에서는 황등 채석장의 암석이 가장 안정적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석탑 기초 토양의 구분 모식도 사진 석탑 기초 토양의 구분 모식도

사리장엄 발견


2009년 1월 14일, 1층 해체조사를 진행하던 중 심주석 상면 중앙에서 사리공이 발견되었다. 사리공 주변에는 십자(十字) 먹선과 석회로 밀봉한 흔적이 남아있었다. 사리장엄은 사리공 안에 안치되어 있었는데 사리호, 금세사리봉영기, 은제관식, 청동합 등 다양한 공양품이 일괄로 출토되었다. 이를 통해 석탑의 건립시기가 밝혀졌으며 미륵사 창건의 성격과 주체 등이 밝혀졌다.

또한, 출토 유물 편년에 절대연대가 확인됨으로써 당시 백제의 역사와 문화 연구에 획기적인 자료를 제공하게 되었다. 미륵사지석탑 사리장엄 출토는 백제지역 최대의 고고학적 성가 중 하나로 평가되고 있다.

최초 발견 모습 사진 최초 발견 모습

유물 출토상황

석탑 1층 심주석 중앙에 방형 사리공(한 변 25cm, 깊이 27cm)을 조성하고 바닥에는 바닥면을 덮을 수 있는 크기의 판유리를 깔고 그 위에 다양한 유물을 차례로 안치하였다. 먼저 사리공 사면에 청동합 6개를 두고 이 합들 사이에는 유리구슬을 채운 뒤 남측에는 은제관식과 금제소형판들을, 북측에는 직물에 싼 칼(刀子) 4자루를 두고, 동측에 1자루, 서측에 2자루의 칼을 각각 올려놓았다. 그리고 남측 벽면에 비스듬히 금제사리봉영기를 올려놓고 정중앙에 사리호를 마지막에 안치한 상태로 확인되었다.



사리장엄 유물목록
사리장엄 유물목록
유물명 크기(cm) 비고
23건 9,900여점 * 사리호 및 청동합 내부유물 포함
1 금동제사리외호 7.7×13 1(일괄) 금제구슬, 유리구슬, 광물, 유기물 등(3,990여점)
2 금제사리내호 2.6×5.9 1(일괄) 금제구슬, 유리구슬, 유기물, 사리 등(275점)
3 유리제사리병 0.9×1.5(잔존부) 1 파편 일괄 포함
4 금제사리봉영기 15.3×10.3×0.13 1 己亥年(639년), 百濟王后 명문, 193자(앞 99자, 뒤 94자)
5 금제족집게 0.8×5 1 금사 등 실을 꼬아 만든 끈 포함
6 금판 1.5×8.3×0.1 내외 18 사주사 명문 3점
7 금괴 2.9×1.9 이하 3 크기 및 형태 각각 다름
8 금제고리 Ø1.5 1
9 금제구슬 Ø0.4 이하 23 화형 6점, 원형 17점
10 금동제고리 2.1(Ø1.4) 1 두 개가 연결된 한쌍
11 금분 - 1 직물 주변에서 수습
12 은제관식 3.7×13.4, 4×13.2 2 1단형, 2단형
13 은제과대장식 2×13.8, 2.1×3.9 2 띠드리개장식 1점, 과판 1점
14 은괴 1.3×1.8 1
15 주석괴 3.6×2.8 1 유리판 위에서 수습
16 청동합 8.3×4.6 이하 6 금제고리, 금제구슬, 금판, 금제이식, 금괴, 유리구슬, 호박, 곡옥, 진주구술, 금속사, 직물, 유기물 등(4,970여점)
17 유리판 23×23×1 1 사리공 내 최하부에 위치
18 유리구슬 Ø1~Ø1.8 566
19 소형유리구슬 Ø0.2~Ø0.4 30
20 도자 2.2×18 내외 7 부식이 심한 상태
21 호박 2.2×1.9, 2.1×1.2 2
22 진주구슬 Ø0.5~Ø0.8 32
23 직물 - 1(일괄) 견직물 및 금사 등, 부식이 심한 상태

1. 금동제사리외호(金銅製舍利外壺) - 높이 13cm 어깨 폭 7.7cm

외호는 보주형(寶珠形) 꼭지가 달린 뚜껑과 긴 목, 둥근 어깨를 지닌 동체(胴體)로 되어 있다. 특히 외호동체는 상하로 나뉘며 아랫부분에 'ㄴ'자형으로 홈을 파고 돌려 끼우는 방식으로 결합된다.
외호 안에는 내호를 비롯해 다양한 색상의 유리구슬과 금제구슬, 향분추정 유기물 등이 채워져있다.

2. 금제사리내호(金製舍利內壺) - 높이 5.6cm 어깨 폭 3.1cm

내호는 외호와 달리 뚜껑과 동체 상부가 일체형이며 금판을 두드려서 만든 단조기법으로 제작되었다. 내호에서는 유리제사리병 파편과 사리 등이 추가로 확인되어 미륵사지 석탑 사리봉안은 금동제사리외호-금제사리호-유리제사리병의 3중 구조로 밝혀졌다.




3. 유리제사리병(琉璃製舍利甁) - 구연부 직경 4mm 두께 약 0.3mm 유리편 두께 약 0.1mm

내호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유리제사리병과 사리가 확인되었다. 구연부와 뚜껑 외에는 작고 얇은 수십개의 파편상태로 수습되었다. 사리는 사리병 안에 봉안되었던 것으로 보이며 꼭지가 달린 구형(球形)의 뚜껑은 짙은 갈색을 띠고 있다.

좌 - 사리병 구연부 및 뚜껑 / 우 - 사리

4. 금제사리봉영기(金製舍利奉迎記) - 가로 15.3cm 세로 10.3cm 두께 1.3mm

백제 왕후가 가람을 창건하고 己亥年(639)에 탑을 조성하여 왕실의 안녕을 기원하는 내용의 발원문으로 미륵사 건립의 성격, 발원자, 석탑 건립연대 등을 알 수 있다. 앞면에 9자씩 11줄로 99자, 뒷면에는 94자를 새겨 전체 193자를 각자(刻字)하였으며 특히, 앞면에는 주사(朱?)를 사용하여 글자를 더욱 선명히 드러나게 하였다.

금제사리봉영기(뒷면)
금제사리봉영기(앞면)

5. 금판(金板)
폭 1.5cm 길이 8.3cm 두께 1mm

손가락 길이의 얇은 금판으로 당시 화폐의 기능을 담당한 금정(金鋌)으로 추정된다. 중부(中部), 하부(下?), 덕솔(德率)과 같은 명문을 통해 당시의 행정체제나 관등을 살펴볼 수 있다.

6. 금제족집게(金製輯)
폭 0.8cm 길이 5cm

족집게 표면은 누름기법 및 어린문(漁麟紋)이 음각으로 장식되었다. 특히, 상부에는 고리가 있고 금사 등으로 실을 꼬아 만든 끈이 연결되어 있었다.

7. 청동합(靑銅盒)
지름 8cm 높이 4.3cm 내외

사리장엄에서 흔히 사리병과 봉안되는 유물 중 하나로 모두 6점을 수습하였는데 크기와 형태가 각각 다르다. 사리호 주변을 에워싸는 형태로 놓인 것으로 보이며 내부에서 다양한 유물이 확인되었다.



8. 은제과대장식(銀製跨帶裝飾)
과판 폭 2.1cm 길이 3.8cm
띠드리개장식 폭 2cm 길이 13.8cm

허리띠에 사용된 과판과 띠드리개장식이 각각 1점씩 수습되었다. 사리장엄 안치 시 허리띠 없이 장식만 공양물로 안치한 것으로 보인다.

9. 은제관식(銀製冠飾)
폭 4cm 길이 13.2cm
폭 3.7cm 길이 13.4cm

얇은 은판에 좌우 대칭의 도안을 그린다음 끌로 오려내고 장식을 좌우로 접어 'ㅅ자' 모양으로 각지게 만들었다. 중심 줄기에는 곁가지를 내었는데 1단과 2단의 두 가지로 그 끝을 당초문과 꽃봉오리모양으로 장식하였다.

10. 유리판(琉璃板)
가로 23cm 세로 23cm 두께 1cm

사리공 크기에 맞추어 정방형으로 제작되었는데 가장 밑면에 깔아 공양물을 안치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보인다. 여러 조각으로 파손된 상태이나 백제시대 유리의 제조기술이나 도입 경로를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유물이다.


14. 호박(琥珀)
가로 2.9cm 세로 1.9cm
가로 2.1cm 세로 1.2cm

4번 청동합 내에 1점의 호박이 발견되었다. 호박의 보존 상태는 3점 모두 표면에서 내부층까지 미세균열이 심각하게 풍화된 상태이다.

15. 도자(刀子)
가로 2.2cm 세로 18cm 내외

도자는 모두 7점이 확인되었는데, 덮여있던 직물과 함께 부식되어 보존상태가 좋지 못하다. 몸체는 목재로 제작되었으며 양 끝에 금제로 투겁을 씌워 마감하였고 특히 1점은 손잡이인 환두(環頭)에 투조(透彫)로 화려하게 장식하였다.

16. 직물(織物)
가로 2.9cm 세로 1.9cm 내외

직물은 청동합 내부 및 사리공에서 도자를 감싸고 유리구슬 주변을 덮고있던 형태로 수습되었다. 금(錦), 라(羅), 사(沙), 능(綾)과 같은 고급 직물을 사용하였다.




청동합 내부 유물

주요추진경과

주요추진경과 목록
1998년 익산 미륵사지 석탑 구조안전진단
1999년 문화재위원회 석탑 해체보수 결정
2000년 가설덧집 설치 / 미륵사지석탑보수정비사업단 구성 / 해체조사 준비
2001년 전라북도와 연구소 대행사업협약 체결(10.24) / 목비계 설치 / 고유제 실시
2002년 미륵사지석탑보수정비 자문위원회 구성 / 석탑 6층~3층 해체조사 / 가설덧집 및 사무동 시설보완공사
2003년 석탑 2층 해체조사 / 「미륵사지 석탑 해체조사보고서Ⅰ」발간 / 석탑 암석 특성 및 석재공급지 조사 /
생물침해현황 및 보존처리제 조사연구 / 해외 석조문화재 보수정비 현장조사(캄보디아 앙코르와트) / 부재적재장 시설공사
2004년 석탑 1층 정밀조사 및 콘크리트 해체 완료(185톤) / 「미륵사지 석탑 해체조사보고서Ⅱ」발간 / 부재 가공도 및 표면오염물 조사 /
해외 석조문화재 보수정비 현장조사(인도네시아 보로부두르) / 「미륵사지석탑 해체조사보고회」개최
2005년 석탑 1층 해체조사 /「미륵사지 석탑 해체조사보고서Ⅲ」발간 / 석탑 콘크리트 성분 분석 및 강도 조사 /
구조해석을 통한 미륵사지석탑 붕괴원인 조사연구 / 해외 석조문화재 보수정비 현장조사(그리스·이탈리아) / 「미륵사지 석탑 해체 및 복원 심포지엄」개최 / 가설덧집 발판 철거공사
2006년 ~ 2007년 석탑 1층 및 석축 해체조사 / 석탑부재 물리화학적 풍화도 조사, 풍화부재 강화처리 조사연구 / 미륵사지 석탑 구조안정성평가연구 수행
2008년 석축 해체 완료, 석탑 1층 해체조사 / 미륵사지 석탑 구조안정성평가연구 완료 / 석탑 수습유물 성분분석 조사연구 /
석인상 발굴 및 미륵사지 인근 반출부재 현황조사 / 석탑 보수정비 기초설계 및 모형제작 / 석탑 훼손부재 보존처리 / 현장 공개설명회 개최
2009년 사리장엄 발견 및 수습조사(사리호 등 76건 1,191점), 사리장엄 특별전 개최 / 석탑 1층 및 기단부 해체조사, 석탑 1층부 변위측정 등 정밀조사 / 보강처리부재 구조성능조사연구 / 「미륵사지 석탑 구조보강방안 워크숍」 개최 / 석탑 기단부 발굴조사 착수 / 석탑 훼손부재(기단 및 1층) 보존처리
2010년 석탑 1층 해체조사 및 기단부 발굴조사 완료 / 부재 보강처리 설계기준 1차, 2차 연구 / 축기부 토양 성분분석 및 조사연구,
토층전사 /석재 공급지 암석학적 조사연구 / 석탑 훼손부재(기단 및 1층) 보존처리 / 「미륵사 국제학술심포지엄」개최
2011년 「미륵사지 석탑 해체조사보고서Ⅳ」발간 / 미륵사지 석탑 보수정비 계획설계 / 3차원 데이터를 활용한 석탑 정밀모형 제작 /
석탑 축기부 토층 보강방안연구 / 사리장엄 등 출토유물 실측조사 / 석탑 및 석축 해체부재 실측조사 / 석탑 훼손부재(기단 및 1층) 보존처리 / 「미륵사지 석탑 보수정비 국제포럼」개최 / 지역민 대상 공개설명회 개최
2012년 미륵사지 석탑 기술위원회 구성 및 운영 / 미륵사지 석탑 보수정비 실시설계 / 「미륵사지 석탑 기단부 발굴조사보고서」발간 /
석탑 무기질 보수재료 연구 / 석탑 봉안물 제작 / 석탑 훼손부재(기단 및 1층) 보존처리 / 부재운반로 등 시설보수공사 3건
2013년 미륵사지 석탑 보수정비공사 및 상주감리 착수 / 석탑 훼손부재(1층~2층) 보존처리 / 석탑 기초토층 보강방안 실험연구 /
석조문화재 보수기술 특허 등록 1건(무기질 보수재료) / 사리장엄 특별전 공동 개최, 도록 발간 / 휀스 교체공사 등 시설유지보수공사 다수
2014년 석탑 기초보강 판축다짐 및 허용지지력 조사 / 석재가공작업장 및 대장간 설치, 신부재 가공, 상주감리 /
분야별 점검단(건축, 구조, 토목, 보존, 석공) 구성 및 현장점검 실시 / 훼손부재 보존처리 및 기록물 전산화, 금속보강 피복두께 실험연구 / 석조문화재 보수기술 특허 등록 2건(지반보강구조, 석조문화재 금속보강) / 『미륵사지 석탑 사리장엄』 종합보고서 발간
2015년 석탑 1층부 조립 및 신부재 가공, 상주감리용역 시행 / 석탑 훼손부재 보존처리(기단~6층 부재) /
석조문화재 보수기술 특허 등록 2건(금속보강 피복두께, 얼라인장치 및 방법) / 사리봉안식 행사, 현장 공개설명 및 기술교육, 언론홍보
2016년 석탑 1~2층 조립 및 가공 완료, 상주감리용역 시행 / 석탑 조립현황 3D스캔 기록화 및 모니터링 / 석탑 훼손부재(1층~3층)
보존처리 /해외 석조문화재 보수 및 활용 현장조사(스페인 석조문화재) / 문화재수리 현장교육 및 기술지원, 현장 공개설명 및 언론홍보
2017년 석탑 조립공사(3~6층, 하층기단) 완료, 상주감리용역 시행 / 석탑 조립현황 3D스캔 및 변위계측 모니터링 / 석탑 훼손부재(4층~6층, 기타) 보존처리 / 『미륵사지 석탑 해체조사보고서Ⅴ』발간 / 문화재수리 현장교육 및 기술지원, 현장 공개설명 및 홍보
2018년 석탑 조립 후 변위계측 모니터링 / 보존처리(보완) 및 기록물 전산화 / 석탑 가설시설 철거 설계 및 공사 착수 / 언론사 현장설명회 및 현장공개의 날 행사 개최 / 문화재수리 현장교육 및 기술지원
2019년 석탑 가설시설 철거 및 주변 정비 공사 완료 / 석탑 안전점검 및 모니터링 방안 연구 / 미륵사지 석탑 보수정비 준공식 및 준공기념 포럼 개최 / 문화재수리 현장교육 및 기술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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