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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문화재연구소는 1992년부터 국외소재 한국문화재의 현황파악 및 활용, 학술연구 및 정책자료 제공을 위해 일본, 미국, 유럽 등 국외 주요 박물관 소장 한국문화재에 대한 현지조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왔다. 2014년 현지조사의 성과물로 『미국 오리건대학교 조던슈니처박물관 소장 한국문화재』 조사보고서를 발간하게 되었다.
미국 오리건대학 조던슈니처박물관은 13,000여 점의 소장품을 보존, 전시하고 있는 대학박물관으로 연중 기획전시 등을 통해 수준 높은 작품들을 학생 및 지역주민에게 선보이고 있다. 1933년 박물관을 설립한 거트루드 베스 워너(Gettrude Bass Warner, 1863-1951)는 동아시아에 대한 깊은 관심과 우호 속에 한국문화재를 수집하였다. 또한 워너가 화가 엘리자베스 키스(Elizabeth Keith, 1887-1956)와의 교분을 통해 수집한 <십장생도 병풍>은 동 박물관의 주요 전시품으로 2011년 우리 소의 지원으로 보존처리되었다. 동 박물관은 한국문화재 300여점을 소장하고 있으며 상설 운영 중인 한국실을 통해 한국문화 홍보 및 교육에 힘을 쏟고 있다.
이 보고서에는 오리건대학 조던슈니처박물관 소장 한국문화재 310점의 목록을 소개하고, 주요 유물의 도판과 해설을 수록하였다. 또한 국립문화재연구소 포털 및 국외소재 한국문화재 자료정보관 웹사이트를 통해서도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므로 많은 관심과 활용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