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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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1] 강당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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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조사 전까지 논으로 경작되었고 논둑에서 화강석과 기와 조각을 볼 수 있었다. 사역 내 지표면은 북쪽으로 가면서 높아져 강당지 주변은 중원 금당지 주변보다 60㎝가량 높았다. 1966년 하지보(夏至洑) 구조 공사 중 유구의 노출로 조사를 시행하였고 원형주좌가 있는 방형 초석 2기와 자연초석 9기가 발견되었으며 이를 통해 자연초석의 건물지는 동서 5칸, 남북 4칸의 건물임을 알 수 있었다. 건물지에서는 백제시대로부터 고려시대에 걸친 와편(瓦片)이 수습 되었고 조사에서 방형초석은 강당지의 초석이고 자연초석은 고려시대의 후대건물지 3으로 사용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강당지 조사는 서원 승방지 주변과 함께 실시, 서반부부터 조사하고 동반부는 1986년 하천을 창건 시 배수로로 돌리고 난 후에 조사를 실시하였다. 2. 세부설명 가. 평면 강당지는 전체적으로 동서 13칸과 남북 4칸으로 조사되었다. 주칸 거리는 정면은 중앙 11칸이 505㎝이고 양협칸은 310㎝이며 측면은 중앙 2칸은 505㎝이고 전후협칸은 310㎝이다. 나. 기단 강당지의 기단 규모는 동서 길이 65.3m, 남북길이 29.6m로 서측을 제외하고는 거의 대부분 잘 남아 있다. 기단 크기는 높이 1m로 기단 갑석의 폭은 55㎝, 두께 23㎝, 길이 2.2m~2.8m이며 기단 모서리의 갑석은 ‘ㄱ'자 형태로 동남모서리는 동서 1.35m, 남북 1.05m, 폭 50㎝이다. 기단의 면석 높이는 68㎝, 두께는 35㎝, 길이는 1m~1.6m로 화강암이고 기단 지대석은 높이 21㎝, 면석이 놓이는 홈의 크기는 1.5㎝이며, 돌출턱은 18㎝이다. 모서리 지대석에는 61㎝의 우주자리 표시가 있다. 다. 계단 계단지는 동·서·남쪽에서 노출되었으나 북쪽에서는 확인되지 않았다. 강당지 계단은 모두 공통적으로 가장 아래의 지복석부터 갑석을 포함 5단이 구축된 것으로 보인다. 남쪽 기단은 중앙과 좌·우 3곳에서 계단지를 확인하였고 그 폭은 5.3m이다. 남쪽 기단의 동변은 총 5단으로 면석, 사갑석, 지대석이 있고 1단 면석의 사갑석에 폭 35㎝, 길이 51㎝인 홈이 있다. 지복석 동서 길이가 533㎝, 실제 보도 폭은 17~23㎝정도이다. 그리고 서변은 갑석을 제외한 지복석과 3단의 디딤돌이 남아있고 소맷돌과 지대석은 제 위치에 있었다. 중앙은 너비 549㎝인 지복석과 지대석, 소매석 1기가 남아 있다. 남아 있는 각 계단지의 지대석 외측면부터 지복석 외측면까지의 폭은 160㎝로 처음부터 같은 수치로 계획한 것으로 보인다. 서측면의 기단은 2곳에서 확인되고 폭은 2.7m, 돌출거리는 1.7m이다. 서쪽 기단의 남변 지복석만 남아 있으며 측면 면석자리 홈이 있다. 서북변은 계단석이 하나도 남아 있지 않으나 측면 면석 자리 흔적이 있고 기단 지대석에 계단의 측면 면석이 놓였던 2개의 흔적이 2m거리로 있다. 동측면의 기단은 지복석, 제 1계 디딤돌과 양 측면의 측면 지대석이 남아 있고 사갑석 홈은 제 1계 디딤돌에 있다. 동쪽 기단은 남변에 지복석에서 3~4번째의 계단석만 유실되었고 기단남측 계단보다 너비가 좁다. 북쪽은 확인되지 않았다. 라. 초석 초석 유구는 동반부에 28기의 초석이 있고 3기는 소실되었으며 서반부는 5기의 방형초석이, 그리고 3기의 원형 초석이 남아 있어 동서 13칸, 남북 4칸으로 건물평면을 추정해 볼 수 있다. 방형초석은 크기가 95㎝로 중앙에 55㎝인 원형 주좌가 있고 동·서 방향으로 고막이가 표시된 것도 있다. 동·서열의 외진 초석렬은 70㎝의 원형 초석에 40㎝의 방형주좌로 당초 배열인지 개축당시인지 확실하지 않다. 마. 출토 유물 출토유물은 동반부 조사 시 와편(瓦片)층에서 연목와(椽木瓦), 육엽연화문(六葉蓮花文) 수막새, 백제·통일신라 와편(瓦片), 인각와편(印刻瓦片), 불에 탄 목탄(木炭), 소토(燒土), 벽체편 등이 출토되었다. 수막새는 기단면석에서 1.6~1.9m 떨어진 곳에서 발견되었고 와편층은 기단면석에서 4m떨어져 발견 되어 이를 통하며 지붕형태와 처마 끝선을 대략 짐작할 수 있었다. 바. 복도지 복도지(複道址)는 강당지 북쪽 및 강당 서쪽 후대건물지 1의 북쪽에서 확인 되었는데 초석의 춤이 높아 마치 징검다리를 놓았던 것 같은 유구의 형상이고 이곳의 초석은 직경 78㎝, 두께 30㎝인 원형 초반석 위에 직경 53㎝, 높이 53~66㎝인 원통형초석이 놓여있다. 평면 형태는 남북 3칸, 동서 1칸으로 각 칸의 주칸 거리는 남북이 2.8m씩 이고 동서는 2.8m이다. 이같이 강당지 중심축선상 북쪽에 복도지를 둔 예는 금강사지, 군수리사지, 황룡사지 등으로 고대의 형식으로 보인다. 사. 기타 와편(瓦片)층에서 노출된 목탄(木炭)과 벽체(壁體)유구는 강당지 기단 외부 북측과 동측에 비교적 잘 남아 있으며 북측은 철정(鐵釘) 4점과 벽체로 추정되는 소토(燒土)가 발견되었다. 그리고 목탄의 경우는 북쪽의 것은 두께 11㎝와 15㎝의 크기로 북동쪽에서 남서쪽으로 40㎝간격을 두고 2열이 노출되었으며 부연이나 평고대로 추정하고 있다. 2열의 목탄 남쪽으로 직교하는 출토유물은 직경 20㎝ 가량의 것으로 중방이나 중방과 인방 사이의 횡목(橫木)으로 추정되었다. 북측 기단 중앙에 폭 18㎝, 두께 15㎝, 길이 4.3m의 목재와 작은 목탄편이 노출되었고 동측 기단 외부는 크기 180㎝×16㎝×6㎝, 180㎝×17㎝×12㎝, 45㎝×11㎝×5.5㎝인 각재가 발견되었으며 목탄은 직경 12㎝ 내외의 원형으로 철정도 박혀 있었다. 연목와 2점은 백제시대로 추정되며 강당이 팔작지붕 또는 우진각지붕이었음을 증명하는 중요한 자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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