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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적/용어명 로남리 남파동고분군(時中魯南里南坡洞古墳群)
설명 자강도 시중군 로남리 남파동에 위치한 고구려 고분군으로, 1967년 독로강댐 수몰지구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발굴되었다. 독로강이 곡류하는 안쪽의 반원형 충적평지에 위치한다. 로남리 일대에는 3개 고분군이 있는데, 구보동산성을 기점으로 강 아래쪽 1㎞ 거리에 간평고분군, 건너편 하류에 남파동고분군, 남파동고분군 남단의 강 건너편에 내평고분군이 있다. 남파동고분군은 로남리고분군 중 무덤 수가 가장 많고, 규모도 크다. 남파동고분군은 고분의 분포 위치에 따라 3개군으로 나뉜다. 첫째는 강변 둔덕에 자리잡은 곳으로 냇돌로 축조된 적석총군이고, 둘째는 강변의 적석총 뒤쪽에 분포하는 기단적석총과 횡혈식석실, 셋째는 가장 동쪽 내륙에 분포하는 횡혈식석실이다. 고분을 구조와 형식에 따라 분류하면 크게 적석총과 횡혈식석실로 구분된다. 적석총은 다시 강돌을 사용한 무기단적석총, 기단적석총, 연도가 달린 기단적석총 등으로 구분된다. 강돌로 축조된 무기단적석총은 30여 기 분포하며, 그 중 7기가 발굴되었다. 시신을 안치한 매장주체부는 석곽으로 지표에서 70㎝ 정도 돌을 쌓은 단 위에 있었는데, 바닥에 둥글고 납작한 강자갈을 깔았고, 그 사이에 잔자갈을 깔았다. 기단적석총은 다듬은 깬돌로 장방형 테두리를 만들고 강돌로 내부를 채워 1단을 만든 후, 그 위에 같은 방식으로 조금 작은 장방형 테두리를 쌓아 점차 좁혀가다가 마지막 단을 돌로 덮어서 마무리하였는데, 남파동고분군에서는 이러한 형식의 적석총이 상당히 많다. 연도가 달린 기단적석총은 기단적석총과 기본적으로 같은 구조이나 현실 입구 양쪽에 돌기둥을 세워 연도를 표시하거나, 연도 비슷한 시설을 표시한 횡구식무덤이 있는데, 이러한 횡구식 구조의 기단적석총은 수적으로 많지 않다. 횡혈식석실은 여러 기가 확인되었는데, 단실묘와 다실묘로 구분된다.(이동희)
참고문헌 압록강·독로강유역 고구려유적 발굴조사보고(정찬영, 유적발굴보고1983-13, 과학·백과사전출판사, 1983), 한국고고학사전(국립문화재연구소, 2001)
구분 용어
사전명 한국고고학 전문사전(고분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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