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적/용어명 아누이유적(Anui Site)
설명 러시아연방 알타이Altai 지방 아누이 강의 오른편 구릉 상에 위치한다. 아누이 2유적은 데니소바 동굴유적으로부터 70m 떨어진 곳에 있다. 1987년에 지질학자 니콜라예프S. V.Nikolaev가 처음 발견하였고, 1988년, 1990년~1991년에 걸친 발굴을 통해 유적이 확인되었다. 이 유적은 모두 15개 지층으로 구분되는데, 15층은 하성자갈층이며, 13~14층은 최극빙기인 사르탄기의 하성 퇴적 잔류층이다. 13층부터 10층 사이에서 2만 8천~2만 년 전까지 층위별로 비교적 정연하게 연댓값이 얻어졌다. 이 유적에서는 13층~8층까지 모두 12개의 문화층이 형성되어 있다. 1~5문화층에서는 격지 21점, 78점의 부스러기와 작은 격지, 10점의 석기가 출토되었다. 대표적인 석기로는 슴베칼형석기, 찌르개, 끌형석기 및 홈날석기, 잔손질된 격지, 찍개 등이 있다. 유물 중 99.2%는 아래층군인 6~12문화층에서 확인되었다. 이 문화층들은 하나의 문화층으로 볼 수 있을 만큼 그 석기 문화의 특징에 큰 차이가 없다. 이 문화층군에서는 몸돌과 예비 몸돌 및 부러진 몸돌들이 348점, 깨진 자갈373점, 격지와 돌날 6,808점, 부스러기 및 작은 격지 6,734점,석기 제작 도구 6점, 640점의 석기 및 기타 장신구들이 발굴되었다. 몸돌은 돌날몸돌과 소량의 격지몸돌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측면몸돌, 쐐기형몸돌, 각주형몸돌, 세형몸돌(좀돌날몸돌) 등도 다수 포함되어 있다. 대표적인 석기로는 대형긁개, 끝날긁개, 대형의 둥근 긁개, 칼형석기, 톱날석기, 홈날석기 등 돌날과 긴 격지들을 몸체로 활용하여 정교한 잔손질을 통해 석기를 제작하였다. 주목할 것은 이 유적에서 소형 긁개, 소형 찌르개, 소형 뚜르개, 잔손질된 세형돌날(좀돌날) 등 소형 석기가 출토되었다는 점이다. 아누이 1유적은 데니소바 동굴유적에서 남동쪽으로 약 500m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이 유적에서는 총 11개의 층위가 확인되었으며, 그중 두 개의 층위에서 구석기 문화층이 조사되었다. 첫 번째 문 화층에서는 108개의 화석 뼈와 13개의 석기가 발굴되었는데, 석기 중에는 자갈돌에 타격면 손질이 이루어진 두 점의 몸돌과 11개의 중형 격지들이 있다. 두 번째 문화층은 6층과 7층에서 확인되는데 몸돌, 예비 몸돌, 석기, 돌날, 격지 등이 출토되었다. 이 유적에서 몸돌은 단일타격면, 단일 박리면 몸돌 체제의 석기 제작 구성을 가지고 있다. 특히 이 문화층에서는 르발루아몸돌이 여전히 확인되고 있다. 대표적인 석기로는 옆날긁개, 끝날긁개, 홈날석기, 톱날석기, 새기개, 양면석기, 자갈돌석기 잔손질된 돌날 등이 있다. 아누이 계곡의 충적층 형성 시기를 지시해 주는 자료들은 리스-뷔름기 이후의 환경이었음을 알려준다. 아누이강 범람원 지대와 점토층 침전물들은 뷔름Ⅰ기 동안 형성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헌종)
참고문헌 Археологоия, геология и палеография плейстоцена и голоцена Горного Алтая (А. П. Деревянко, А. К. Агаджанян, Г. Ф. Барышников и др., Издательство Института археологии и этнографии СО РАН. Новосибирск. Типография ≪ПЕЧАТНЫЙ ДВОР≫, 1998), The Paleolithic of Siberia (Derevianko, A.P., ed., University of Illinois Press, 1998)
구분 유적
사전명 한국고고학 전문사전(구석기시대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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