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적/용어명 ‘ㄱ’자형돌칼
설명 날〔刃〕과 자루를 끼우는 슴베〔莖部〕가 명확하게 구분되는 실생활용의 도구이다. ‘주걱 칼’, ‘이형석도(異形石刀)’, ‘ㄱ자형석도’, ‘동북형석도(東北型石刀)’ 등으로도 불려져 왔으며, 전체적인 형태에 따라 크게 세 가지로 구분된다. 첫째는 날이 끝나는 부분에서 한단 축약되어 슴베로 이어지는 것으로서 오늘날의 나이프와 가장 유사하다. 둘째는 날이 끝나는 부분에서 약 45。 정도 꺾여서 슴베로 이어지며, 셋째는 오늘날의 낫과 같이 ‘ㄱ’자 모양으로 꺾인 형태이다. 반달돌칼〔半月形石刀〕이 대부분 한쪽만 갈린 외날〔單刃〕인데 비해, ‘ㄱ’자형돌칼은 양쪽에서 갈린 양날〔兩刃〕이므로 무언가를 자르거나 베는데 사용되었을 것이다. 당시 홈자귀〔有溝石斧〕·대팻날도끼〔扁平偏刃石斧〕·돌끌〔石鑿〕로 이루어진 공구세트가 이미 갖추어져 있었던 점으로 보아 공구(工具)라기보다는 식용(食用)에 사용된 나이프였을 가능성이 많다. 중국 지린성(吉林省), 연해주(沿海州) 남부, 두만강유역을 중심으로 분포하며, 남한에서는 속초 조양동, 강릉 방내리, 강릉 포남동, 경주 황성동, 포항 인덕동 유적 등과 같이 주로 동해안에 인접한 유적에서 확인된다. 시기로 볼 때, 남한에서는 흔암리유형(欣岩里類型) 단계부터 송국리유형(松菊里類型) 단계 직전까지 사용되었다. (배진성)
참고문헌 무문토기의 성립과 계통(배진성, 영남고고학 32, 영남고고학회, 2003), 동북형석도에 대하여(배진성, 고고학 광장 창간호, 부산고고학연구회, 2004)
구분 용어
사전명 한국고고학 전문사전(청동기시대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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