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적/용어명 가덕도 천가동유적(釜山 加德島 天加洞遺蹟)
설명 부산광역시 강서구 천가동 4493–2 일대에 위치한다. 유적이 위치하는 가덕도는 진해 용원만의 남쪽에 위치하며, 동쪽으로는 낙동강의 하류에 연접하고 있다. 진해 용원만이 부산신항으로 매립과 함께 개발되면서 지표조사 과정에서 유적의 존재가 확인되어 이후 시굴조사와 발굴조사가 실시되었다. 유적은 가덕도 서북지역의 해안변으로, 바로 앞에는 동리산이라는 아주 작은 섬이 돌출하면서 육계사주(陸繫砂洲)로 짧게 이어져 있다. 그 남쪽으로 작은 내만역(內彎域)이 형성되면서 장항마을이 위치하고 있다. 유적은 이 동리산으로 둘러싸인 해안 사면지역에 형성되어 있으며, 층서상으로 보아 모두 4개의 문화층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층위는 기반 점토층 상부에 집석유구와 같은 유구들이 확인되는 제1문화층이 퇴적되어 있으며, 그 상부에는 여러 층으로 구성된 적갈색 및 황갈색사질점토층 상부에 흑갈색사질층으로 구성된 제2문화층이 있다. 그 상부의 밝은 황갈색 굵은 사질층을 경계로 그 상부에 역석(礫石)이 많이 포함된 제3문화층이 형성되어 있고, 그 위에 굵은 사립 및 패각편으로 구성된 제4문화층이 표토와의 사이에 퇴적되어 있다. 천가동유적에서는 일본 규슈[九州]지역과의 교역과정에서 유입된 것으로 판단되는 흑요석들을 비롯하여 조개팔찌 등의 유물들이 출토되고 있으며, 조기 단계의 융기문토기를 비롯하여 전기 단계의 압인문토기, 중기 단계의 태선침선문토기와 후·만기 단계의 봉계리식토기, 이중구연토기 등 남해안지역 신석기시대 전 시기의 유물들이 층위를 이루면서 출토되고 있어 주목되는 유적이라 할 수 있다. 이 중 패총은 층위상 후기 단계에 형성된 것으로 판단되며, 해안을 따라 집석유구들이 열을 이루면서 나타나고 있어 부산 범방유적의 사례와 함께 당시 해수면의 변동과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유적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지금까지 조사되었던 남해안지역의 패총들이 대부분 패총 중심으로 구성된 반면, 천가동유적의 경우는 퇴적층이 중심이며 패각층이 그 사이에 포함된 양상을 보여주고 있 기 때문에 각 유물들의 층위적인 성격을 규명하는데 매우 주목되는 유적이라 할 수 있다.(이동주)
참고문헌 부산신항 준설토투기장 사업부지내 유적 발굴조사 약보고(한국문물연구원, 2009), 부산 천가동 신석기시대 유적 조사 개요(정의도, 한국신석기연구18, 한국신석기학회, 2009)
구분 유적
사전명 한국고고학 전문사전(신석기시대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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