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적/용어명 | 카라치인 유적(建平 喀喇沁 遺蹟) |
---|---|
설명 | 중국 리야오닝성(遼寧省) 찌앤피잉씨앤(建平縣)의 카라치인씨양(喀喇沁鄕) 카라치인춘(喀喇沁村)에 위치한다. 1973년 구릉 사면에서 비파형동검(琵琶形銅劍) 2점이 출토되었다. 이 비파형동검은 현재 카라치인 7301호와 7302호로 이름 붙여져 차오양쓰박물관(朝陽市博物館)에 수장되어 있다. 유적이 위치하고 있는 카라치인춘 일대는 띠링허(大凌河)의 지류인 라오허싸안허(老虎山河)와 그 지류가 발원하는 누루얼후싸안(努魯兒虎山) 남사면의 산간 협곡지대로서, 주변에 비파형동검문화 관련의 유적들이 다수 분포하고 있다. 즉, 북쪽 8㎞ 지점에 화장즈춘(華杖子村), 서남쪽 17∼20㎞에 파앙써언춘(房身村) 따파난싸안(大臆南山)과 따라한꼬우(大拉罕溝) 돌덧널무덤〔石槨墓〕등의 비파형동검문화 관련유적이 위치한다. 이러한 점과 함께 카라치인 북쪽으로는 비파형동검문화 전형 유적의 분포가 희소해진다는 것을 고려하여 볼 때, 이 일대가 비파형동검문화의 북쪽 경계지대에 속함을 알 수 있다. 카라치인 출토의 비파형동검은 검몸〔劍身〕의 형태가 이른 시기에 유행한 쓰얼타이잉즈식(十二台營子式)과 늦은 시기에 유행한 쩌엉지아와즈식(鄭家窪子式)의 중간형식〔東嶺崗式〕이다. 따라서 비파형동검에서 나타나는 형태적 특징만으로는 카라치인 무덤이 쓰얼타이잉즈류와 쩌엉지아와즈류의 중간단계에 속한다고 볼 수 있는데, 공반유물이 전혀 알려져 있지 않은데다 쩌엉지아와즈류가 유행하던 시기에 관습적으로 제작된 것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오강원) |
참고문헌 | 遼寧建平縣的靑銅時代墓葬及相關遺物(建平縣文化館·朝陽地區博物館, 考古 8期, 1983), 비파형동검문화의 성립과 전개과정 연구(오강원, 한국정신문화연구원 박사학위논문, 2003) |
구분 | 유적 |
사전명 | 한국고고학 전문사전(청동기시대편) |
만족도조사
유용한 정보가 되셨나요?
- 담당부서 :
- 문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