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적/용어명 | 라마피테쿠스(Ramapithecu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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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 | 마이오세 중기에 살았던 인류와 유인원의 조상일 가능성이 높은 화석으로, 동아프리카, 터키, 인도, 파키스탄, 중국, 그리스, 헝가리 등에 이르기까지 아프리카와 유라시아 대륙에 걸쳐 넓게 퍼져 살았다. 최초의 화석은 1932년 루이스(G.E.Lewis)에 의해 인도의 시와리크 언덕에서 발견되어 ??라마피테쿠스??라고 명명되었다. 루이스가 발견한 화석은 가운데 부분이 일부 깨어져 나간 위턱으로, 그는 이 턱이 침팬지와 같은 유인원의 턱과는 다르게 아치형의 입천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였다. 또한 라마피테쿠스의 송곳니는 침팬지 송곳니 정도의 크기이나 어금니는 매우 크다. 얼굴은 침팬지에는 없는, 뺨쪽 송곳니뿌리 끝 부위가 약간 움푹 팬 흔적인 송곳니 파임(Canine Fossa)이 있다. 그리고 라마피테쿠스의 이빨에는 유인원에게는 없는 두터운 사기질이 있다. 사이몬스(Simons)와 필빔(Pilbeam)은 1960년대에 위턱의 복원에서 얻어진 해부학상 증거에 의해서, 라마피테쿠스가 두 발로 직립보행을 하였으며 연모를 사용하였다고 보았다. 하지만 1980년대 초 새로이 발견된 화석자료에 대해서는 이들이 네발로 걸었다고 인정하였다. 라마피테쿠스는 한때 인류의 조상으로 분류되었다. 하지만 후에 발견된 화석 연구 결과, 대다수의 학자들은 라마피테쿠스의 턱은 유인원의 턱도 사람의 턱도 아닌 형태라고 보고 있다. 1960년대에 침팬지와 인간의 해부학상 및 유전학상의 분화를 연구한 윌슨(Wilson)과 세리치(Sarich)는 육지에 사는 척추동물에 있는 알부민 분자를 연구하여 분자시계를 만들었다. 그들의 분자시계에 따르면 고릴라, 침팬지, 인류는 약 400만년 전에서 600만년 전에는 공통조상을 가지고 있었고, 오랑우탄은 약 800만년 전에, 오늘날 살아 있는 원숭이들은 1000만년 전에서 1200만년 전에 갈라졌다고 한다. 하지만 사이몬스와 필빔은 약 1000만년 내지 1500만년 전에 살았던 라마피테쿠스가 인류의 조상이라고 주장하여 침팬지와 인류는 라마피테쿠스 그 이전 에 갈라졌다고 주장하였다. 반면에 생화학자는 인류와 침팬지는 약 600만년 전에 갈라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라마피테쿠스는 사람과 유인원이 나타나기 이전에 이미 분화되었을 것으로 보여지며, 화석에서 보여지는 이빨의 두터운 사기질과 작은 송곳니 등은 진화과정 중에 음식물에 대한 적응으로부터 시작되었다고 추정된다. 따라서 사람과 유인원의 공통조상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
참고문헌 | 체질인류학(박선주, 1994), Encylopedia of Human Evolution and Prehistory(Ian Tatterwall?Eric Delson?John Van Couvering, 1988), 오리진(리차드 리키?로저 르윈 共著, 김광억 譯, 1985), 형질인류학 및 선사고고학(존스톤?셀비 共著, 권이구 譯, 1981) |
구분 | 용어 |
사전명 | 한국고고학사전(20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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