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적/용어명 낙동리 청동기(傳 尙州 洛東里 靑銅器)
설명 경북 상주시 낙동면 낙동리에서 출토하였다고 전하는 B.C. 1세기대의 청동기일괄유물로서 발견경위가 확실하게 알려지지 않은 이화여자대학교박물관 소장품이다. 세형동검 1점, 창끝 2점, 쇠뿔모양청동기 1점, 갈고랑이모양청동기 2점, 십자형동기 1점, 검자루끝장식 1점이 함께 전한다. 세형동검 1점은 길이 33㎝로서 등대에 날이 제1마디까지 나 있는 형식이다. 검자루끝장식 1점은 누에고치 모양의 한가운데 양쪽이 돌출된 형식으로 겉면에 좁쌀알 같은 장식이 빽빽히 들어차 있는데, 길이 6.6㎝이다. 청동창끝 2점은 43.2?39.8㎝로서 자루 끝에 돋을띠와 고리가 달린 것으로 세형동모 중에서는 비교적 긴 편에 속한다. 이러한 형식의 창끝은 경주 입실리(入實里), 대구 신천동(信川洞) 유적을 비롯하여 주로 영남지방에 분포한다. 쇠뿔모양청동기는 전체길이 12.5㎝정도로서 소뿔의 뾰족한 끝이 길어진 모양으로 반대쪽으로는 구멍이 있어 자루를 삽입할 수 있게 되었다. 자루부분 겉면에는 잔주름 장식이 있다. 갈고랑이모양청동기 1점은 길이 12.5㎝의 자루 한 끝이 못대가리 비슷한 모습을 이루고 직경이 넓어진 다른쪽에 삼각형 끝을 가진 갈고리형 장식 1개가 장착되어 있는 형상이다. 대부분이 파손된 또다른 갈고랑이모양청동기 1점에는 갈고리형 장식 2개가 장착되어 있다. 십자형 청동기는 사각형의 네귀가 돌출되어 십자형을 이루고 그 한가운데에 원형구멍이 있다. 전체 길이는 5.9㎝로서 겉면에 삼잎무늬가 장식되어 있고, 한쪽면이 우묵하게 휘어져 있었다. 이와 같은 쇠뿔모양청동기, 갈고랑이모양청동기, 십자형청동기 셋트는 일본 쓰시마의 도우사키(唐崎), 기사카(木坂)의 석관묘 유적과 사가도우(サカドワ) 등의 여러 유적에서 출토된 바 있다. 이처럼 일본에서 출토된 예가 많아 한 때 일본에서 건너 온 것으로 생각하는 의견이 있었으나, 공반출토한 중국 한경(漢鏡)의 방제품과 중광형(中廣形) 창끝 등의 유물로 보아 일본의 유적은 A.D. 1세기경의 것으로 낙동리의 예보다 늦다. 따 라서 영남지방에서 일본 쓰시마로 건너 간 유물이라는 점에서 당시 한?일간의 청동기 교류를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이다.
참고문헌 邪馬台國海道(大阪府立彌生文化博物館, 1995), 傳 상주지방출토의 이형청동기(윤무병, 고고미술 146?147, 1980), 對馬(長崎縣敎育委員會, 1974)
구분 용어
사전명 한국고고학사전(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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