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적/용어명 나가하라고분군(大阪長原古墳群)
설명 일본 오사카후(大阪府) 오사카시 히라노구(平野區) 나가요시나가하라(長吉長原), 가와나베(川邊), 데토(出戶) 일대의 넓은 범위에 걸친 나가하라유적 내 고분군이다. 고분군은 하비키노(羽曳野) 구릉부터 북쪽에 파생된 우리와리(瓜破) 대지의 북동부 및 북부의 충적지 저지대에 분포하고 있으며 복수의 지군(支群)을 형성하였다. 전방후원분 2기, 원분 4기, 방분 195기, 분구 형태를 확인할 수 없는 것 11기를 포함하여 212기가 확인되었으며, 그 이외에도 고분에 부수적으로 딸린 원통형·방패형 하니와를 사용한 하니와관을 비롯한 목개토광묘와 토광묘 등이 있다. 나가하라고분군의 성립과정은 4단계로 구분된다. 제1기의 고분은 지름 50m의 원분인 쓰카노모토(塚ノ本)고분을 필두로 원분인 다카마와리(高廻り)2호분, 제사장이 딸린 원분인 이치가쓰카(一ヶ塚)고분, 방분인 다카마와리1호분, 나가하라40호분 등이 있다. 그 중에서 쓰카노모토고분은 후루이치(古市)고분군의 쓰도시로야마(津堂城山)고분과 축조시기가 같으며, 나가하라고분군의 축조 계기가 된 고분이다. 이 시기 고분에는 가형·일산형·방패형·선형(船形)·무구·닭 등의 형상 하니와가 수립되었다. 제2·3기는 소형의 방분이 다수 등장하는 시기로, 분구 한 변이 5∼10m이며 제사장을 설치한 것도 있다. 분구는 삭평되었으며 목관 16기와 토기관 2기가 확인되었다. 이 시기 형상 하니와는 말과 개 이외에도, 무인·무녀·마부 등이 있다. 제4기의 고분으로는 3기의 방분과 분구의 전체길이 약 25m인 가리비형의 전방후원분인 시치노쓰보(七ノ坪)고분 및 미나미구치(南口)고분이 있다. 시치노스보고분은 남동쪽에 입구를 낸 우편재식 횡혈식석실묘이며 분구에서는 배장된 토기관이 확인되었다. 석실 안에서 철지금동장 ‘f’자형판비·검릉형행엽·목심철판보강 등자·안금구(鞍金具)·운주 등의 마구, 철도·철촉·철창·철모·성시구와 같은 무기와 무구, 벽옥제 관옥·활석제 곡옥·구옥·유리제 옥을 비롯한 장신구, 개배·통형기대와 같은 TK47∼MT15형식의 스에키, 하 지키가 출토되었다. 나가하라고분군은 출토유물로 볼 때 4세기 말에서 6세기 중엽에 형성된 고분군으로 판단된다. 이 고분군의 피장자는 후루이치고분군과 관계가 깊은 재지수장과 직능 집단으로 볼 수 있으며, 특히 시치노쓰보고분은 초기 횡혈식석실 내에 대가야산의 금동제 마구와 심(?)이 부착된 신라산 철모가 부장된 점에서 그 피장자가 이주민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부장품은 오사카역사박물관과 오사카시 문화재협회에 전시·소장되어 있다.(박천수)
참고문헌 長原古墳群の性格について(長山雅一, 古代史論集上, 書房,1976)
구분 용어
사전명 한국고고학 전문사전(고분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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