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고학사전
유적/용어명 | 노포동고분군(釜山老圃洞古墳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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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 | 부산광역시 금정구 노포동 142-1~4 일대, 1114-2 일대에 분포하는 부산지역의 대표적인 원삼국시대 목곽묘군이다. 금정산 정상부와 동쪽의 수영강 상류 사이에 형성된 충적대지의 주변에 있는 해발 111.5m인 야산 북서 경사면에 형성되어 있으며, 주위의 지형 중 비교적 경사가 완만하다. 1983년과 1985년의 조사에 의해 청동기시대 주거지와 원삼국시대 목곽묘가 확인되었고, 2005년의 조사에서도 청동기시대 주거지, 원삼국시대 목관묘·목곽묘, 삼국시대 석실묘 등이 확인되었다. 목관묘는 기존의 노포동유적으로 알려진 곳의 북쪽에 위치한 작은 구릉 남사면에서 확인되었다. 묘광은 길이 240㎝, 너비 130㎝이고, 목관은 길이 120㎝, 너비 50㎝이다. 유물은 두형토기·주머니호·철모·철착·숫돌·판상철부 등이 출토되었고, 시기는 기원전 1세기 후반대로 추정된다. 현재까지 조사된 부산지역 원삼국시대 분묘로는 가장 이른 시기에 해당한다. 목곽묘는 평면 형태가 장방형인 것과 세장방형인 것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목곽의 축조 과정에서 네 벽을 모두 충전한 장방형과 장벽 두 벽만 충전한 세장방형이 있는데, 대부분은 장방형이다. 이 외에도 충전공간이 확인되지 않는 것으로 관을 사용하지 않고 직장(直葬)한 것으로 추정되는 것들은 대부분 길이 250㎝ 이하의 소형이다. 출토유물은 와질토기가 주종을 이룬다. 그 중 원저단경호와 노형토기가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데, 원저단경호는 격자타날문이 가장 많고, 노형토기는 그 크기에 의해 대·중·소로 나누어진다. 철기류는 철촉·철모·환두대도 등의 무기류와 철도자·철부·철겸·철사 등 농·공구류가 있다. 철모는 길이 80㎝ 이상의 장신형(長身形)이 주목되며, 환두대도의 환두는 말각방형을 띠고 인부와 경부(莖部)의 경계가 뚜렷하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3세기 중엽 이후부터 환두대도의 출현, 철모의 의기화, 화살촉의 수적 증가 등과 함께 목곽 규모가 대형화하는 점이 주목된다.(이현주) |
참고문헌 | 부산 노포동유적(부산대학교박물관, 1988), 부산 노포동유적Ⅱ(부산직할시박물관, 1988), 노포동유적-경부고속도로 노포IC건설구간내 유적-(경남발전연구원, 2005) |
구분 | 용어 |
사전명 | 한국고고학 전문사전(고분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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