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적/용어명 캄케라믹(Kammkeramik)
설명 광복 이전 한국의 신석기시대 토기는 유문(有文)토기라고 불리다가 이 이름을 벗어나서 빗살무늬의 뜻인 즐문(櫛紋)의 명칭을 갖게 된 것은 후지다[藤田亮策]에 의해서이다. 후지다는 1930년 즐목문토기의 분포에 대하여 ?櫛目紋樣土器の分布に就きて?라는 글을 발표하였는데, 즐목문토기란 이름은 즐치(櫛齒)모양으로 평행해서 밀접한 이를 가진 것으로 토기면에 무늬를 인각했다고 보는데서 유래하며, 독일학자들이 ‘Kammkeramik’라고 부르는 것의 번역어이기도 하다고 하였다. 그리고 조선의 즐목문토기(및 석기문화)는 단독으로 조선에서 발달한 것이 아니라 스칸디나비아, 시베리아, 알래스카 및 북미주를 포함하는 구아미(歐亞美) 3대륙의 북단을 연락하는 일종의 문화연쇄로서 ‘북방문화’의 한 파문이라고 하였다. 즉 전파론의 관점에서 캄케라믹의 분포구역을 정해서 석기시대 문화의 전파와 토기무늬와의 관계를 밝혀보려 한 것이다. 후지다의 주장 이래로 우리나라의 신석기시대 토기는 오랫동안 시베리아, 바이칼 지방과의 연관 아래 설명되어 왔다. 한편 한국과 시베리아 지방은 무관하다는 주장도 계속되었는데 요코아먀[橫山將三郞], 미카미[三上次南], 아리미츠[有光敎一], 샘플(L. L. Sample), 넬슨(S. Nelson) 등이 대표적이다. 오늘날 한국의 신석기시대 문화는 중국 동북지방과 러시아 연해주지역 및 아무르 강 하류역과 밀접한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신숙정)
참고문헌 櫛目紋樣土器の分布に就きて(藤田亮策, 靑丘學叢2, 1930), 한국사2-구석기문화와 신석기문화-(국사편찬위원회, 1997), A Dictionary of Archaeology(Ian Shaw & Robert Jameson, Blackwell Publishing, 2002)
구분 용어
사전명 한국고고학 전문사전(신석기시대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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