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적/용어명 카라숙문화(Karasuk culture)
설명 러시아 남시베리아 하카시공화국(Republic of Khakasi)에 위치한 미누신스크분지, 옵(Ob)강 상류 및 카자흐스탄을 중심으로 분포한 후기청동기시대 문화이다. 카라숙문화는 주로 고분유적과 수습품을 중심으로 명명된 것이다. 연대는 대체로 B.C. 13~9세기이며, 1920년대 미누신스크지역 카라숙강에서 발굴을 한 떼플로오호프에 의해 ??카라숙유형??으로 명명되었다. 그 문화시기는 크게 B.C. 13~11세기의 카라숙기와 B.C. 11~9세기의 까민나야-로그(Kaminnaya-Log)단계로 나뉜다. 미누신스크에서 북중국에 이르는 넓은 지역에서 발견되었으나, 실제로 미누신스크의 카라숙문화에서는 수습유물 뿐으로 현재 논란이 되고 있다. 따라서 ??카라숙계청동기??는 ??카라숙문화??와 반드시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고는 볼 수 없다. 이미 발굴된 유적은 주로 무덤으로 한 묘지에는 수 십~백 기 이상의 묘가 집중되어 있다. 묘광은 돌널(石棺) 또는 움(土壙)으로 만들었으나 돌널이 주를 이룬다. 묘역은 방형(方形)으로 석판을 돌렸으며, 그 안에는 1개 또는 2개의 묘광이 설치되었다. 돌널의 경우 정연한 석판을 7~8개 정도 이어붙인 것이며, 위에는 다시 석판들을 이용해서 덮었다. 경우에 따라서는 묘역끼리 서로 붙어있기도 하다. 장법(葬法)은 단인신전장(單人伸展葬)이 대부분으로 2차장도 간혹 보이며 다수의 인골이 한 묘광내에 혼재한 경우도 있다. 토기는 회갈색으로 사질이 다량 혼입되었으며 간혹 표면에 홍의를 입힌 경우도 있다. 기본 기형은 원저(圓底)의 광구호(廣口壺)로 견부(肩部)가 축약(縮約)된 것이 특징이다. 구연부(口緣部)에는 공렬문(孔列文)이 시문되어 있고, 그 밑에는 횡선(橫線) 및 삼각형거치문(三角形鋸齒文)이 횡으로 돌아가며 시문되어 있다. 드물기는 하나 표면에 흰색을 덧칠하는 경우도 있다. 청동기로는 팔찌, 연주장식, 무문동경(無文銅鏡)을 비롯하여 소수의 장신구들이 발견되었다. 후기인 까민나야로그 시기에 발견된 집자리(住居址)는 장방형(長方形)의 반움 집자리로 그 면적은 150~160㎡에 달하며 집자리 바닥에는 일렬로 화덕자리(爐址)가 배치되어 있다. 묘지는 주로 토광묘로 앙신직지장(仰身直肢裝)이다. 토기는 광구에 원저 또는 평저(平底)의 호로 동체의 상부에 사선문(斜線文)이 주로 시문된다. 청동기로는 소위 ??카라숙식동검??이라 불리는 것으로 유병식(有柄式)이며 격이 약간 돌출한 특징이 있다. 이 까민나야-로그단계에 대해서 학자에 따라서는 다른 문화로 간주하는 경우도 있다. 카라숙문화의 주체에 대해서는 현재 통일된 결론은 없으며 크게 인도유럽인과 몽고인의 혼혈이라는 설과 안드로노보문화에서 계승된 인도이란계통이라는 설 등이 있다.
참고문헌 Arkheologiya SSSP(V.T.Matveev, Moskva, 1994)
구분 용어
사전명 한국고고학사전(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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