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전대와 예감

공민왕과 노국공주의 헌정릉 소전대

소전대와 예감은 왕릉에서 제사를 마친 후 축문이나 혼백 등을 태우기 위한 시설물이다. 일반적인 실내 제사에서는 축문을 화로에 태웠으나, 왕릉과 같이 밖에서 제사를 지내는 경우 축문이나 혼백을 불사르거나 묻기 위한 시설물이 필요했다. 이에 따라 소전대와 예감은 모두 의례가 끝나는 정자각 뒤편에 설치되었다. 그러나 소전대와 예감은 형태에서 차이를 보이는데, 소전대는 받침 모양으로 돌을 만들어 다듬은 형태이고, 예감은 장대석 돌을 사각형으로 둘러 만든 형태이다.


소전대석과 예감은 시기에서도 차이를 보이는데, 소전대는 불교 의례에서 지전을 태우는 행위에서 유래하여 초기 조선왕릉인 제1대 건원릉(建元陵), 제2대 후릉(厚陵), 제3대 헌릉(獻陵)에만 설치되었다. 세종대 왕릉 제도를 정비하면서 이후의 능에서는 소전대가 더 이상 설치되지 않았으며, 소전대를 대신해 등장한 것이 예감이다. 예감은 조선시대까지 장대석을 다듬은 형태로 설치되다가 대한제국기 홍릉(洪陵)에서는 통 돌을 방형으로 다듬은 형태로 변화하며, 순종의 유릉(裕陵)에서는 지대석 위에 반방전을 쌓아 굴뚝형태로 변화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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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민왕과 노국공주의 헌정릉 소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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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원릉의 소전대

건원릉의 소전대

건원릉의 예감

건원릉의 예감

헌릉의 소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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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릉의 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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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릉의 덮개가 덮힌 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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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릉의 덮개가 덮힌 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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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릉의 덮개가 덮힌 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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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릉의 예감과 덮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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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릉의 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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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릉의 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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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조 장릉의 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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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종 영릉의 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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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 홍릉의 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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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릉의 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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