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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적명(한글) 서귀포시 강정동 2849번지 유적
시대 청동기
성격 취락
시군구 제주특별자치도 제주
유적설명(한글)

서귀포시 강정동은 제주에서 흔치 않은 유수천이 흘러 비옥한 곳으로, 신석기 시대부터 역사 시대까지 다양한 유적이 분포하는 지역이다. 유적은 해발 30m 내외의 완경사면에 위치한다. 유적 주변으로는 청동기 시대 후기에서 탐라 시대에 해당하는 대규모 마을 유적이 확인된 곳이다.
유적에서는 청동기 시대 전기에 해당하는 (세)장방형 집자리住居址를 비롯한 방형 집자리 7동, 원형 집자리 1동, 불다짐 소성 유구 3기, 야외 화덕 자리 8기, 구덩 유구 16기, 유물 포함층 1개소 등 마을과 관련된 다양한 유구遺構가 확인되었다.
(세)장방형 집자리는 길이 14m, 너비 4m 정도이며 내부에 화덕 자리를 비롯하여 벽체 가까이에 기둥 구멍이 확인되었다. 1-1호·4호 장방형 집자리의 경우 중앙에 흑갈색 사질 점토로 다짐 처리되었는데 이는 집자리 내부 습기 제거 및 침수를 방지하기 위해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3호 장방형 집자리는 동편 바닥면과 벽체에 불다짐 처리되었다. 1호 불다짐 소성 유구는 북벽에 불 먹은 돌을 이용하여 1단으로 벽석을 조성하였으며 내부에서 다량의 불에 탄 도토리가 확인되었다.
유적에서 출토된 유물 중 토기류는 구멍무늬 토기孔列文 토기, 골아가리무늬 토기口脣刻目文 토기, 간 토기 등 역삼동식 민무늬 토기가 대부분이며 깊은 바리深鉢모양, 항아리壺모양 등이 있다. 석기류는 기둥 모양 돌자귀柱狀片刃石斧, 돌대팻날扁平偏刃石斧, 돌끌石鑿, 숫돌砥石, 갈돌磨石 등이 있다. 그 외에 가락바퀴가 있다.
지금까지 제주의 청동기 시대 전기의 방형 집자리 마을은 북부를 중심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집자리의 길이가 2~5m, 너비 2~3m로 소형이며 화덕 자리가 없는 소형의 방형 집자리가 대부분이었다. 이러한 특징으로 보아 제주의 방형 집자리 마을은 한반도에서 청동기 시대 전기에서 송국리 단계로 넘어가는 과도기에 북부로 들어와 정착한 것으로 알려졌었다. 하지만 소형의 방형 집자리보다 시기적으로 앞선 대형의 (세)장방형 집자리가 제주 남부에서 확인되었다는 점에서 제주 청동기 시대 전기의 전개 과정에 대해 새로운 연구가 필요하다. 그리고 이전까지 제주의 청동기 시대 방형 집자리에서 확인되지 않던 화덕 자리의 존재로 보아 제주도 청동기 시대 전기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징 제주도에서 확인된 청동기시대 전기 대형 세장방형주거지
주요유적 주거지, 불다짐 소성 유구
유적요약설명 방형 집자리 7동, 원형 집자리 1동, 불다짐 소성 유구 3기, 소토 유구 8기, 구덩 유구 16기, 유물 포함층 1개소와 다수의 기둥 구멍이 확인되었다. 1-1호 장방형 집자리와 4호 방형 집자리의 경우 제주도에서 처음 확인된 대형의 세장방형 집자리로 주목된다.
조사기관 제주고고학연구소
집필자 오원홍
사전명 2021 한국고고학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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