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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적명(한글) 율하리유적
시대 청동기
성격 분묘
시군구 경기도 김해
유적설명(한글)

이 유적은 김해 율하 택지개발사업지구 내에 위치하며, 6개 구역(A~ F)에서 청동기시대 분묘와 주거지를 비롯하여 고려 · 조선시대 건물지 및 민묘 등 시대와 종류를 달리하는 다수의 유구가 확인되었다. 이러한 다양 한 유구들은 율하천변의 하안단구면 또는 그것과 이어지는 남쪽의 구릉 에 분포하고 있다. 이번에 조사된 청동기시대 유구는 분묘 106기를 비롯하여 주거지 51기 · 수혈 31기 · 굴립주 건물지 7기 · 구상유구 1기 등이다. 이 중 청동기시대 분묘는 율하리유적을 대표할 만한 것으로, 입지와 배치, 대형묘의 축조, 묘역의 연접조성, 다양한 하부구조 등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 분묘의 입지(立地)는 구릉상에 입지하는 유형과 단구면상에 입지하는 유 형으로 나눌 수 있다. 구릉상에 입지하는 유형은 B구역~F구역에 조영된 청동기시대 무덤들로, 구릉 정상부의 경사면에 단독으로 조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 에 비해 단구면상에 입지하는 유형은 A구역에서 확인되는 분묘들로, 서로 일정한 거리 를 두고 군집을 이루면서 열상 의 방향성을 가진다. 또한, 솟 대를 세웠다고 추정되는 B- 14호 수혈을 기점으로 분묘 군은 주거지군과 공간적으로 구별되고 있다. 대형묘(大形墓)의 축조 경향은 다음의 두 가지 경우가 있다. 첫 번째는 묘역(墓域)의 대형화로, B4~B6호 묘 묘역, AⅡ -19호 묘 묘역 등을 들 수 있다. B4~B6호 묘 묘역은 길이 46m, 폭 2~3m, 잔존깊이 30cm 정 도의 규모로 주구(周溝)를 판 후, 구(溝)의 내측에 길 이 41m 정도의 석축(石築)을 2~3단 정도 쌓은 장방 형의 묘역이다. AⅡ -19호 묘는 현재 길이 38m 정도 의 묘역이 ‘ㄴ ’자형으로 남아 있는데, 지형을 감안하 여 곡부(谷部) 쪽은 원형으로, 단구대(段丘帶) 쪽은 일 직선상으로 묘역을 축조하였다. 두 번째는 묘광(墓壙)의 대형화로, AⅠ -11호 묘 · A Ⅱ -2호 묘 · AⅡ -19호 묘가 여기에 속한다. 이들은 묘 광의 규모가 7m 이상의 대형묘인데, 2단 이상의 대형 묘광, 대형의 상형석관(箱形石棺), 5단 이상의 다중개 석(多重蓋石) 사용 , 최종개석의 사용 , 다량의 채움석 사 용, 대형 상석(上石) 등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 특히 A Ⅰ -11호 묘의 묘광은 길이 14.3m, 너비 8.2m, 깊이 210cm 정도로, 우 리나라에서 확인된 청동기시대 무덤 중에서 묘광이 가장 큰 무덤이다. 이러한 대형묘의 축조는 유력개인(有力個人)의 등장을 의미하는 것으로, 청동기시대 중기 이후의 수장급(首長級) 분묘의 발생과 변화에 중요한 단 서가 된다. 다음은 묘역의 연접조성으로, AⅡ구역의 곡부(谷部)에서 확인된 (타) 원형과 (장)방형의 묘역의 연접축조가 그것이다. 이곳에서는 (타)원형 묘 역에 장방형 묘역이 연접하여 축조되고 있으며, 이 장방형 묘역에 다시 작은 방형묘역이 연접되어 축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점으 로 보아 율하리유적에서는 원형 묘역이 장방형 묘역보다 선행(先行)함을 알 수 있다. 다양한 하부구조 역시 특징 중의 하나인데, 순수 움널무덤[土廣木棺墓], 충진형(充塡形) 움널무덤, 돌덧널무덤[石槨墓], ‘ㄷ’자형 돌덧널무덤, 상자형[箱形]돌덧널무덤, 조합형 상자형 돌덧널무덤, 독무덤[甕棺墓] 등 다양한 매장주체부가 확인되고 있다. 유물은 매장주체부 내부에 부장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매장주체부의 최 상단부에 부장칸을 만들고 붉은간토기 1점을 매 납하는 형태도 일부 확인되고 있다. 출토된 유물 은 붉은간토기 40여 점을 비롯하여, 돌칼 13점, 돌 화살촉 46점과 세형동검(細形銅劍) 1점, 석제 검 자루 끝장식 1점이 있다. 그러나 다른 유적에서 많 이 확인되는 대롱옥[管玉], 굽은옥[曲玉] 등의 옥 류(玉類)가 단 1점도 확인되지 않은 점은 유물상 (遺物相)에 있어서 매우 특이한 현상의 하나이다. 출토된 유물로 보아 청동기시대 분묘는 전기 말에 서 후기 전반까지 조영되었으며, 대부분은 중기에 해당한다. 다른 유적에 비해 많은 개체수가 출토 된 붉은간토기는 다양한 형태로 분류되어, 청동기 시대 중기를 세분할 수 있는 좋은 자료이다. 이 유적에서 확인된 청동기시대 주거지는 모두 51동으로, 원형과 방형의 송국리형 주거지가 대부 분을 차지하고 있다. 주거지 중 D구역에서 확인 된 것들은 주거지 내부에 벽구시설과 중앙수혈로 연결되는 내구(內溝) 등을 갖추고 있다. 이 중 D- 6호는 중앙수혈에서 다시 주거지 밖으로 외구(外 溝)를 마련하고 있는 점이 특이하다. (집필 : 이영주, 감수 : 이상길)

특징 청동기시대의 대형분묘 군집유적
주요유적 주거지, 수혈, 굴립주 건물지, 구상유구
유적요약설명 분묘의 입지는 구릉상에 입지하는 유형과 단구면상에 입지하는 유형으로 나뉘고 대형묘는 묘역과 묘광의 대형화 양상이 보인다. 묘역의 연접조성으로 원형 묘역이 장방형 묘역보다 선행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고, 하부구조는 다양한 것을 알 수 있다.
조사기관 경남발전연구원 역사문화센터
집필자 이영주
사전명 2006 한국고고학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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