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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적명(한글) 매촌리유적
시대 청동기
성격 취락
시군구 경상남도 산청
유적설명(한글)

산청 매촌리유적은 산청 금서 제2농 공단지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발굴조사 되었는데, 남강 상류지역에서 송국리형 집자리를 비롯하여 완전한 형태의 묘역지석묘와 무덤 그리고 다양한 유물의 부장양상이 확인되어 이 시기의 생활과 매장의례를 파악하는데 중요한 자료를 마련하였다. 청동기시대 유구로는 수혈주거지 16기, 묘역지석묘 9기, 무덤 40기, 의례관련 토기산포유구 2기, 수혈유구 6기 등이 확인되었다. 유적은 북쪽의 필봉산에서 뻗어 내린 가지능선의 남사면말단부에서 남쪽의 충적지로 이어지는 경사변환대로부터 남강 상류의 1차 지류인 금서천이 곡류하여 형성한 활주사면부의 충적지까지 입지하는데, 유구는 화강암을 기반암으로 하여 이를 침식한 후 퇴적한 오랜 단구성 역층 및 범람원 퇴적층에 조성되었다. 수혈주거지는 충적지상의 미고지 전체에 걸쳐 분포하는데, 평면형태 말각(장)방형 8기, 원형 8기로 중앙의 타원형수혈과 그 양단에 주혈을 갖춘 송국리형이다. 주거지간에는 중복양상이 확인되는데 평면형태상 장방형→원형, 말각방형→원형의 순으로 축조되었으며, 묘역지석묘 하부에서 말각방형의 수혈주거지가 확인되었다. 유물로는 바리[鉢]·깊은바리[深鉢]·항아리[壺]형의 무문토기, 돌화살촉[有莖式 石鏃], 반월형석도, 갈돌[砥石]을 비롯하여 장식옥[飾玉] 및 옥원석, 옥가공 갈돌 등이 출토되었는데, 특히 중앙 타원형수혈을 중심으로 옥 가공 관련 흔적이 확인되어 주목된다. 묘역지석묘는 충적지상에 원형 3기, 장방형 3기, 말각방형 1기를 비롯하여 모두 9기로, 묘역간 약 50~60㎝의 일정 거리를 유지하면서 분포하는데, 특히 일정 규모의 원형 및 장방형이 set를 이루는 양상이다. 평면상 구조로는 먼저, 거력의 천석을 적석하여 경계석을 마련하고, 유구의 중심방향으로 경계석부터 포개어 집석하거나 즙석하고, 그 중앙부에 경계석보다 작은 크기의 천석을 집석한 후 그 중심에는 괴석형 암괴를 표지석으로 놓았다. 이로 볼 때 묘역지석묘의 조성은 계획하에 일정한 공정단위가 이루어졌으며 또한, 그에 적합한 석재를 사용하였음을 알 수 있다. 특히, 묘역지석묘에서 매장주체부는 평면 원형에서만 지하식의 돌덧널형[石槨型] 석관을 마련하였으며, 평면 장방형에서는 확인되지 않았다. 따라서 이 유적에서는 매장주체부를 마련한 원형 묘역지석묘와 이에 수반되는 의례와 관련한 구조물로서의 장방형 묘역을 갖춘 일련의 세트관계를 추론할 수 있겠다. 무덤은 모두 돌덧널형으로 대부분 하안단구 역층을 따라 등고선과 나란하게 열상으로 분포하고 있으며, 일부는 묘역지석묘 주변에 정형성 없이 분포하기도 한다. 뚜껑돌[蓋石]은 판상의 할석 및 천석 여러 매를 이용하여 묘광에 직교되게 연접하여 덮은 예와 뚜껑돌이 확인되지 않은 예가 있다. 벽석은 천석을 이용하여 가로 눕혀쌓기[縱坪積]로 정연하게 쌓은 예와 채움의 형태로 엉성하게 2~3단 세워쌓은[立垂積] 예가 있는데, 단구 역층에는 전자의 예가 충적지에는 후자의 예가 대부분 이어서 입지에 따라 조성방법을 달리하였음을 보여준 다. 또한, 일부 무덤에서는 벽석 내부를 따라 1열의 돌을 정연하게 세워 돌리거나 벽석 최하단석을 안으로 들여쌓았는데, 목관 또는 판재 등의 1차시설을 설치하고 이를 고정하거나 지지하였던 것으로 볼 수 있다. 주 검바닥[屍床石]은 일정 간격을 두고 편평한 천석을 양 단 혹은 중앙에 일정한 간격을 두고 깐 예와 전면에 깐 예가 있다. 매장유구의 껴묻거리로는 붉은간토기[赤色磨硏土器 壺], 청동화살촉, 간돌검[一段柄式·有莖式磨製石劍], 돌화살촉, 장식옥 등이 출토되었다. 붉은간토기는 무덤 대부분에서 1점씩이 부장되고 있는데, 부장방법은 벽석 바깥에 연하여 별도 공간을 마련한 예, 벽석 조성 과정에 그 사이에 의도적으로 부장한 예, 벽석 최상단에 감실 형태의 일정한 공간을 두어 부장한 후 돌을 덮은 예 등 다양하나 대부분 서단벽에 부장하는 정형성이 있다. 간돌검은 무덤 내부에서 주로 출토되며 돌화살촉의 부 장위치는 정형하지 않는데, 이들 석기는 석벽에 붙여 칼끝이 아래로 향하도록 비스듬히 세우거나 2등분으로 파(破)하여 부장한 예가 확인되었다. 또한, 토기를 파 (破)하여 뿌리는 의례행위는 묘역지석묘 적석 내부, 묘 역지석묘 주변 일정 공간, 무덤의 뚜껑돌을 덮기 직전 등에서 확인되는데, 특히 원형의 묘역보다 장방형의 묘역에서 다량의 토기 파쇄가 확인된다. 장식옥은 대롱옥, 반원형, 환형으로 무덤 내부 바닥에서 출토된다. 청동촉은 독립적인 공간에 위치하는 35호 석관묘에서 붉 은간토기, 간돌검, 돌화살촉과 공반 출토되었다. 이 청동촉은 주조 후 마연하였는데, 수혈주거지 출토 일단경식 돌화살촉과 유사한 형태로, 동촉으로서는 형태상 우리나라에 보고된 예가 없어 그 의의가 크다. (집필 : 이진주·고용수, 감수 : 이청규)

특징 남강 상류지역 청동기시대의 생활 그리고 무덤과 의례
주요유적 집자리, 묘역지석묘, 수혈유구
유적요약설명 수혈주거지는 말각방형에서 송국리형 주거지로 변화되는 양상이 관찰되며, 묘역식지석묘의 매장주체부는 평면 원형에만 나타나는데 장방형 묘역은 의례와 관련한 구조물로 보인다.
조사기관 우리문화재연구원
집필자 이진주/고용수
사전명 2008 한국고고학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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