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적/용어명 | 구석기 시대(舊石器時代)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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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명 | 구석기시대는 대략 260만 년 전에서 1만 2천 년 전까지의 시기에 해당한다. 이 시기 동안 인류는 여러 단계의 진화 과정을 거쳤고, 오늘날의 현생인류가 출현하여 전 세계 거의 모든 지역에 퍼져 살게 된다. 현재의 증거로는 인류가 200만년 전에 아프리카를 떠나서 유라시아 대륙으로 들어왔으며, 동아시아 지역에는 적어도 150만 년 전에 도달하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리고 신대륙에는 약 1만 5천 년 전, 해수면이 가장 낮았던 시기에 이주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구석기시대의 인류는 주로 돌을 깨뜨려 만든 도구를 사용했으며, 채집과 사냥, 이동 생활을 하였다. 인류의 먼 조상은약 700만 년 전에 나타났지만 현재까지 알려진 가장 오래된 석기는 약 260만 년 전의 것이다. 인류의 발생 직후에도 자연석이나 나무, 뿔 등을 도구로 사용한 것으로 추측되지만 석기를 제작한 흔적은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고 있다. 구석기시대는 지질사적으로 갱신세Pleistocene에 속하며, 지구의 기후는 추워져 빙하가 형성되었다. 이 시기 동안 빙하가극지방과 높은 산악 지대에 형성되고 주변 지역으로는 주빙하 기후가 형성되었다. 흔히 빙하시대라고 부른다. 갱신세는258만 년 전에 시작되고 전기 갱신세(약 258만~78만 년 전),중기 갱신세(약 78만~12만 6천 년 전) 그리고 후기 갱신세(약12만 6천~1만 2천 년 전)의 시기로 구분된다. 이러한 시기는 심해 코어의 산소 동위원소 변동에서 얻어진 기후변화 주기인 해양산소동위원소Marine isotope stage, MIS 단계로 구분된다. 오늘날의 따뜻한 시기도 간빙기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빙하기 동안 바닷물은 증발하여 극지방과 산악 지대에 얼음과 눈으로 남게 되어 해수면이 하강하게 된다. 한반도의서해안은 낮은 대륙붕으로서 빙하기 동안은 많은 부분이 육지화되고 대륙성기후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 갱신세의 기후변화는 고인류의 분포와 확산에 큰 영향을 주게 되고, 인류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면서 생존 기술을 발전시켰다. 구석기시대는 흔히 전기, 중기, 후기로 구분하는 것이 보통인데, 이러한 편년은 원래 석기의 기술적인 발전을 토대로 이루어진 것이다. 편년의 체계는 지역의 문화 진화 양상에 따라서 구분이 달라지거나 문화의 명칭을 달리하여 부르고 있다. 구석기시대의 편년은 주로 지질학적인 구조, 기후와 연관된 퇴적학적인 주기, 절대연대 그리고 석기 공작의 양상을 토대로 이루어지고 있다. 전기 구석기시대Lower Paleolithic는 아프리카와 유럽의 연구사례를 통해 약 260만~25만 년 전 사이에 해당한다. 아프리카의 탄자니아 올두바이Olduvai Gorge 유적 최하층에서 출토된 몸돌, 격지, 찍개 등의 석기가 중심인 올도완 석기 전통Oldowan industry이 나타난다. 유럽에서는 양면으로 가공한 주먹도끼와 가로날도끼가 가장 큰 특징인 아슐리안 석기전통Acheulean industry이 출현한다. 아슐리안 단계의 시작은 170만년 전으로 편년되고 있다. 중기 구석기시대Middle Paleolithic는 유럽 지역에서 약 25만~4만 년 전까지를 포괄하는 시기이다. 석기 제작 기술이 획기적으로 발달하는데, 르발루아Levallois 기법이 대표적이다.흔히 거북등모양의 몸돌과 격지의 제작, 삼각형의 르발루아첨두기로 대변되는 이 기법은 고도의 사전 기획 작업이 필요하다. 유럽, 서아시아, 알타이 지역의 무스테리안 석기 공작Mousterian industry 단계가 바로 중기 구석기시대에 해당되며, 사하라 남부 아프리카 지역의 경우에는 ‘중기 석기시대MiddleStone Age’로 불린다. 이러한 석기 공작 기술이 나타나지 않는 지역에서는 후기 구석기시대 직전에 해당되는 석기 공작을 중기 구석기 공작으로 부르기도 한다. 후기 구석기시대Upper Paleolithic는 약 4만~1만 2천 년 전까지의 시기를 일컫는다. 돌날 또는 좀돌날을 이용한 석기 제작 기술이 대표적이다. 돌날은 양 옆이 평행하고 날카로운날을 가진 것으로 대단히 효율적인 석기를 만들 수 있는 재료이다. 이 시기의 석기는 세계의 대부분 지역에서 치밀한 돌감의 선택이 이루어지고, 작고 기능이 분화된 석기가 특징이다. 다양한 형식의 밀개, 새기개, 뚜르개 등이 대표적인 석기이다. 또한 뼈와 뿔, 상아와 같은 재료를 이용하여 다양한 형태의 도구와 치레거리를 제작하였다. 후기 구석기시대에 들어와서는 예술품이나 신앙의 흔적이 발견된다. 이러한 예술품 중 비너스 상라고 부르는 여인상은 당시 종족의 상징으로 사용되었다는 주장도 있고, 풍요를 기원하는 신앙의 표현이라는 주장도 있다. (배기동) |
| 참고문헌 | 구석기시대의 시기 구분 (배기동, 한국사 2-구석기문화와 신석기문화-, 국사편찬위원회, 1997), The Human Career: Human Biological and Cultural Origins (Klein, R.G., University of Chicago Press, 3rd ed., 2009) |
| 구분 | 용어 |
| 사전명 | 한국고고학 전문사전(구석기시대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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