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지산 유적발굴조사보고서(花枝山 遺蹟發掘調査報告書)
- 보고서유형분류
- 조사연구보고서
- 발행년도
- 2002 년
- 형태사항
- 638p
- 저작권자
- 국립부여문화유산연구소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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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지산(花枝山)은 부여(扶餘) 부소산(扶蘇山)에서 남쪽으로 약 2㎞ 떨어진 곳에 위치한 해발 48m의 야트막한 작은 산으로 서편에는 궁남지(宮南池)가 인접하고 있다. 화지산의 서편 기슭은 사비시대의 이궁지(離宮址)가 있었던 곳으로 전해오고 있으며 예전부터 왕궁(王宮)과 관련된 유적(遺蹟)이 존재할 가능성이 항상 대두되어 왔다. 이번 발굴조사는 부여군이 화...
화지산(花枝山)은 부여(扶餘) 부소산(扶蘇山)에서 남쪽으로 약 2㎞ 떨어진 곳에 위치한 해발 48m의 야트막한 작은 산으로 서편에는 궁남지(宮南池)가 인접하고 있다. 화지산의 서편 기슭은 사비시대의 이궁지(離宮址)가 있었던 곳으로 전해오고 있으며 예전부터 왕궁(王宮)과 관련된 유적(遺蹟)이 존재할 가능성이 항상 대두되어 왔다. 이번 발굴조사는 부여군이 화지산 일대에 도시자연공원(都市自然公園) 조성계획의 일환으로 백제오천결사대충혼탑(百濟五千決死隊忠魂塔)을 화지산의 5부 능선에 건립하고 국제 조각공원을 남서편(南西便) 전면에 조성하기 위한 유구의 확인조사를 의뢰하여 2000년 5월 15일부터 9월 2일까지 사전조사를 실시하게 되었다. 화지산은 발굴조사에서 밝혀진 것처럼 사비백제와 관련되는 것으로 추정되는 건물지 유구를 비롯하여 고려시대 분묘(墳墓) 등 다양한 성격의 유구들이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미루어, 오랜 시기 동안 이 일대가 중요한 기능을 담당했었을 것으로 사료되며, 당시의 사회적 분위기 등을 반영하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 향후 보다 정밀한 검토가 이루어져야 하겠으나, 이번 조사에서 확인된 화지산 내부의 백제시대 건물지(建物址) 등은 그 동안 문헌상으로만 알려져 오던 기록들을 뒷받침해줄 수 있는 작은 근거자료로서 추론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