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문화유산연구원이(가) 개방한 미륵사지 서탑 주변발굴조사 보고서(彌勒寺址 西塔 周邊發掘調査 報告書)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 4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수 있습니다.
초록
國寶인 미륵사지 西塔은 지금까지 실측조사 이외에 하부구조에 대한 조사는 별다르게 실시된 바가 없었다. 그러던 중 西塔의 보존정비문제를 위한 문화유산위원회의 의결에서 서탑을 해체하기로 결정됨에 따라 全羅北道에 의해 서탑의 해체를 위한 탑 주변에 가설물인 거푸집 설치 공사가 발주되고 이에 우리 기관에서 공사에 앞서 거푸집 설치 예정지인 서탑의 주변부 일대에 대...
國寶인 미륵사지 西塔은 지금까지 실측조사 이외에 하부구조에 대한 조사는 별다르게 실시된 바가 없었다. 그러던 중 西塔의 보존정비문제를 위한 문화유산위원회의 의결에서 서탑을 해체하기로 결정됨에 따라 全羅北道에 의해 서탑의 해체를 위한 탑 주변에 가설물인 거푸집 설치 공사가 발주되고 이에 우리 기관에서 공사에 앞서 거푸집 설치 예정지인 서탑의 주변부 일대에 대한 발굴조사를 2000년 1월 5일부터 2월 17일까지 실시하였다. 이번 조사는 빔 설치 예정지에 대한 사전 遺構 확인조사의 성격을 띤 것이다. 이번 조사는 東塔址의 경우처럼 탑 하부 전체에 대한 정밀조사를 수반한 것은 아니었지만 조사결과 塔의 築基部와 塔의 造成時의 舊地表面을 확인하였고 또한 塔 南便 지하에서 東塔址에서 발견된 것과 동일한 -H-'字形 石列構造(築石形 遺構)가 확인되어 탑의 築造工事를 위한 석재 운반과 같은 기능을 하던 구조물의 받침석임을 추론하게 된 것은 우리나라 고대 건축기술의 새로운 일면을 밝혀준 것으로서 큰 성과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