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적/용어명 | 갈판[碾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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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 | 갈판은 갈돌과 한 셋트를 이루고 있는 연석도구 중 하나이다. 갈돌과 갈판의 기능은 나무열매나 곡물의 껍질을 까거나 갈아서 분말을 만들기 위한 분쇄와 제분을 위한 가공도구이다. 이 중 갈판은 갈돌 아래에 두는 하석(下石)에 해당한다. 갈판[碾石 또는 石皿]은 대상물을 위에 두고 갈돌로 상하 또는 좌우로 움직여서 식량재료를 얻는 원시적인 도구로 사암, 운모편암, 편마암 등의 석재로 만들어 사용하였다. 갈판은 2가지로 분류된다. 하나는 타원형이나 장방형의 형태를 한 갈판으로 가운데만 움푹 파여 있는 것이 있고, 다른 하나는 양쪽이 높고 가운데가 파여져 마치 안장형[鞍形]처럼 되어 있는 것으로 나눌 수 있다. 전자는 원구형 갈돌을 손에 쥐고 돌려서 곡물을 제분하고, 후자는 장방형 갈돌을 손으로 양쪽을 잡고 전후로 밀어서 곡물의 껍질을 벗기는 것으로 추정된다. 갈판은 서남아시아에서는 구석기시대 종말기에 쓰이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신석기시대 이른 시기부터 사용되다가 농경의 유입과 함께 안장형 갈판이 점차 늘어가게 된다. 물론 생계양식에 따라 갈판의 용도와 형태가 지속되기도 하지만 점차적으로 청동시대에 들어서면 소형화되고 감소화 되다가 초기철기시대에는 소멸된다. 이것은 시루와 목제 절구의 제작과 사용에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윤정국) |
참고문헌 | 선사시대의 제분 가공구-한반도와 북부구주를 중심으로-(上條信彦, 한국신석기연구10, 한국신석기학회, 2005) |
구분 | 용어 |
사전명 | 한국고고학 전문사전(신석기시대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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