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적/용어명 야외노지(野外爐址)
설명 주거지 내외에 설치하는 시설물로서의 노지는 신석기시대부터 흔히 발견되는데, 이 중 주거지의 외부에 설치한 것을 야외노지라고 한다. 야외노지는 구덩이를 파거나 맨 땅에 돌을 한두 겹 깔아 만든 집석식(集石式), 원형이나 방형으로 돌을 둘러 만든 위석식(圍石式), 돌을 이용하지 않고 구덩이를 파서 만든 무시설식(無施設式)으로 크게 구분할 수 있다. 야외노지에서 가장 흔하게 발견되는 것은 집석식으로, 돌이 온도의 유지와 통풍 등에 유리하게 작용하여 노지로서의 기능성을 높였던 것으로 판단된다. 남아있는 현상만으로 정확한 기능을 파악할 수 없기 때문에 실험고고학, 민족지자료를 통한 유추, 유구 내 잔존지방산분석 등을 통해 그 기능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현재까지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야외노지는 음식물의 조리와 가공에 주로 이용되었을 것으로 판단되지만, 집석식의 일부를 토기요로 보는 견해도 있다. 패총이나 주거지 주변에서 주로 확인되지만 때로는 단독으로 발견되기도 한다. 야외노지만으로 이루어진 단순 유적인 인천 남북동유적, 인천 삼목도Ⅲ유적, 양양 용호리유적 등의 경우에는 특정 식용자원의 채취와 조리, 섭취 및 가공을 위하여 단기간 점유했던 곳 즉 한정행위장소로 추정된다.(홍은경)
참고문헌 한국고고학사전(국립문화재연구소, 2001), 신석기시대의 야외노지에 대하여(홍은경,서울대학교 석사학위논문, 2005), 한국고고학강의-개정신판-(한국고고학회, 사회평론, 2010)
구분 용어
사전명 한국고고학 전문사전(신석기시대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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