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주얼

소개

경주 월성 발굴조사현황

월성(月城)은 서기 101년(파사왕 22년)에 축조된 신라의 궁성 유적으로서, 왕들의 주된 생활공간이었습니다. 그 모양이 반달처럼 생겨서 월성(月城)이라 불렀다고 합니다. 규모는 동서 길이 890m, 남북 길이 260m, 바깥 둘레 2,340m로 총 면적은 약 200,000㎡ 정도입니다.

월성에 대한 최초의 발굴조사는 일제강점기의 남성벽 조사입니다. 이 시기의 조사는 월성의 실체를 확인하기 위한 조사가 아니라 월성에서 선사 문화의 존재 여부를 밝히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이후 1980년대에 들어와서 진정한 의미의 월성 발굴조사가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에 의해 시작되었습니다. 월성 외곽에 대한 조사를 통해 성벽을 따라 조성된 해자와 건물지 등이 확인되었습니다. 월성 내부는 2000년대 이후 지표조사와 지하레이더탐사를 통해 발굴조사를 위한 기초 자료를 마련하였습니다. 그리하여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2014년 12월부터 월성의 실체를 밝히고자, 월성 내부 2개 지구(A․C지구)와 월성 외부 해자지구에 대한 발굴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A지구 발굴조사(서쪽 성벽 발굴조사)는 서쪽 성벽의 단절 구간에 존재할 것으로 생각되는 문지 확인을 목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정밀 토층조사 및 출토유물의 분석을 통해 서쪽 성벽의 초축 및 보수시점, 축조 순서를 밝혔고 서쪽 문지는 이미 유실되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특히 성벽을 쌓을 당시 인신공희(人身供犧) 제사를 지냈던 것으로 생각되는 인골 2구가 발견된 바 있습니다.


A지구 성벽 내 인골출토 모습
A지구 서성벽 전경

C지구(중앙건물지 발굴조사)는 석빙고 부근에서 발견된 대형 건물터입니다. 동서 51m, 남북 50.7m 규모의 정사각형 담장 안에 통일신라시대 후기의 건물터 17동을 확인하였습니다. 이곳에서는 특히 흙으로 만든 벼루 다리편이 많이 출토되었습니다. 벼루는 문자를 사용한 사실을 알 수 있는 중요한 유물입니다. 벼루 중에서도 특히 실용적인 형태의 벼루가 많이 나와서 이 대형 건물터는 관청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C지구 출토 벼루 다리편
C지구에서 확인된 건물지군의 배치 모습

해자지구 발굴조사(해자 발굴조사)는 해자 정비·복원을 위한 고증 및 학술자료 확보를 목적으로 1~3호 해자에 대한 전면 발굴조사를 실시하였습니다. 이 조사를 통해 먼저 축조한 수혈해자와 이후에 축조한 석축해자의 규모, 축조기법 등을 확인하였습니다. 해자를 사용한 중심시기와 폐기시점 또한 밝혔습니다. 특히 해자 바닥의 진흙 속에는 동물뼈, 씨앗 등 당시의 환경 및 식생활을 보여주는 자연 유물과 토우 및 목간 등 당시의 역사를 보여주는 인공 유물도 함께 출토되었습니다.


해자지구 전경
해자지구 출토 주공지 목간
해자지구 출토 터번 쓴 토우
  • 정보제공부서 :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 담당자 : 최문정
  • 문의 : 054-777-6390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