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유적유물도감

- 문화재명
- 용담산성[용담산성]
- 지정구분
- 미분류 제 호
- 시 대
- 고구려
- 유 형
- 성곽·관방유적
- 소재지
- 중국 길림시
내 용
용담산성은 중국 길림성 길림시 동북 송화강의 동쪽 강안에 높이 솟은 용담산에 있 다. 성은 움푹한 분지를 중심으로 북쪽에 벌판을 향한 골짜기를 끼고 동, 서, 남 세 면에 산능선이 병풍처럼 둘러막힌 고로봉형 지형에 쌓았다. 성벽은 대부분 돌과 흙을 섞어 쌓았는데 북문 부근 성벽은 흙만으로 쌓았다. 성의 둘 레는 2천 수 백 미터에 달하며, 지금 잘 남아 있는 성벽의 높이는 10m 정도이다. 성 문 가운데서 북쪽 골짜기에 낸 북문이 교통에도 편리하고 군사전략상으로도 가장 중 요하다. 이 문터에서 잘 다듬은 문확돌이 발견되었다. 용담산에서 제일 높은 봉우리 (388m)에는 남천 문장대가 있는데 여기서는 길림시와 송화강변의 넓은 벌이 한 눈에 들어온다. 성 안의 여러 시설물들 가운데서 "수로"와 "한로"가 특이하다. "수로"는 성의 동쪽에 있는데 "용담"이라고도 불리운다. 용담산성이라는 이름도 여기서 생겨났다. "수로"의 평면은 장방형이며, 테두리에는 돌뚝을 쌓았는데 동서 길이가 52.9m, 남북 너비가 26.5m이다. 깊이는 현재 약 4m인데 원래는 9m 이상이었던 것으 로 보고 있다. 못에는 지금도 물이 가득 차 있으며, 급수와 배수에 쓰인 도랑이 있 다. 성 안에는 사람들이 마시는 우물이 따로 있었다. "한로"는 성의 서쪽에 있는데 원형 평면이며, 크기는 직경 11m, 깊이 5~7m이다. 한로는 군수물자를 저장하던 시 설이라고 전한다. 용담산성은 여러 가지 시설들이 잘 갖추어진 고구려 산성으로 부근의 동단산자산 성, 구참남산성 등과 연계를 가지고 있는 중요한 요새였다.

부가정보
- 정보제공부서 : 미술문화재연구실
- 담당자 : 박윤희
- 문의 : 042-860-91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