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설명 |
삼실총(三室塚)은 고(故) 세키노(關野) 박사의 명명(命名)에 관계되고 있다. 삼실총은 여산(如山)의 남쪽 산기슭에서 오괴분(五塊墳)의 서북쪽 5, 6정(町)인 곳에 위치하는 하나의 토분(土墳)이다. 분롱(墳壟)은 그만큼 크지 않지만 비교적 고조(高燥)한 밭 안에 우뚝 서 있기 때문에 주변의 모든 작은 고분에 비해서 현저하게 눈에 띈다. 이 총은 1913(민국2, 대정2)년에 처음으로 세키노 박사 일행에 의해 조사되었다. 박사의 보고에 의하면 당시 언덕 정상에는 수 그루의 유수(楡樹)가 생장(生長)하고 있었다고 하는데 이후 몇 세월이 지나 지금은 지난 모습도 없고 단지 전면(全面)이 지초(芝草)에 덮여 있다. 봉토(封土)는 기저(基底)를 완만한 경사지에 두고 형태는 거의 훌륭하게 갖추어져 원만하다. 단지 언덕 위에 가까운 부분이 조금 움푹 패어 있다. 평면은 원형(圓形)이고 입면(立面)은 복입상(覆笠狀)을 나타낸다. 정부(頂部)를 평평하게 한 형적(形迹)이 없다. 즉 통구(通溝) 평야에 존재하는 많은 토분(土墳)이 절두방추형(截頭方錐形)인 것에 대하여 조금 분위기를 달리 하고 있다. 규모는 기저(基底)의 지름 약 65척, 높이 14, 5척(기저의 가장 낮은 곳부터 실측하여)이다. 이를 다른 크고 작은 수많은 모든 토분에 비교하면 거의 그 중간 정도의 위치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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