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적/용어명 가공유적(加工遺蹟)
설명 특정목적을 위해 점유되는 한정행위장소(limited activity station) 중 특히 획득한 자원의 처리와 관련하여 생성된 지점을 말한다. 사냥한 동물을 도살하여 근거지로 이동할 경우 도살한 지점은 가공유적(processing site)이 될 것이다. 한반도 서해안의 패총과 같이 거의 전적으로 굴로만 구성되어 있고 기타 자연유물이나 인공유물이 잘 보이지 않은 지점들도 패류채취와 처리가 이루어진 가공유적으로 볼 수 있다. 서해안의 인천 용유도 남북동유적이나 진안 갈머리유적의 단순야외노지 등도 어류나 식물성 식량의 가공처리를 위한 유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가공유적은 매우 단기간 점유되며, 따라서 패총을 제외하면 고고학적인 가시도가 매우 떨어지고 도구조합 역시 특정목적을 위한 것에 제한되어 매우 단순한 구성을 보일 것으로 예측할 수 있다. 국내에서도 부산 동삼동패총 동물유체분석에서와 같이 유적에 남겨진 동물유체의 부위별 구성비를 토대로 근거지와 가공유적을 구별해내는 연구 등도 이루어지고 있다.(임상택)
참고문헌 Willow smoke and dog’s tails:hunter-gatherer settlement systems and archaeological site formation(Binford, L. R., American Antiquity45, 1980), 패총유적의 성격(임상택, 과기고고연구3, 아주대학교박물관, 1998), 중서부 신석기시대 편년과 패총 이용전략에 대한 새로운 이해(김장석·양성혁, 한국고고학보45, 한국고고학회, 2001)
구분 유적
사전명 한국고고학 전문사전(신석기시대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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