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적/용어명 | 차리고분군(蔚州次里古墳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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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 | 울산광역시 울주군 두서면 차리 산98-1 일원에 위치한다. 언양읍과 두서면의 경계지점으로 고헌산(해발 1,032.8m)에서 발원한 능선이 끝나는 곳에 조성된 삼국시대의 대규모 고분군이다. 현재는 고분군의 서쪽사면이 마을 공동묘지로 사용되고 있어 보존상태가 열악하다. 묘지 주변에 석곽의 벽석으로 사용되었던 할석들이 노출되어 있으며, 묘지의 석축으로도 사용되고 있다. 공동묘지에 의한 훼손 이외에도 고분군 전체에 걸쳐서 도굴이 자행되어 도굴갱이 수없이 파헤쳐져 있다. 1988년 실시한 지표조사 결과 4세기 이후부터 8세기 대까지 오랜 기간 동안 형성된 고분군임이 학계에 알려졌다. 정식 발굴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아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없지만, 수습된 유물과 두서에서 언양으로 이어지는 도로에 의해 관통된 단애부에서 확인된 유구의 형태에서 전반적인 유적의 성격을 유추해 볼 수 있다. 유구는 목곽묘와 석곽묘, 그리고 석실묘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유물은 고식도질토기부터 8세기 대의 통일양식토기들이 수습되었다. 도로에 의해 절단된 석곽의 단면에서 바닥에 자갈돌을 한 벌 깐 예도 확인되었다. 경주에서 울산으로 이어지는 교통로 상에 위치한 언양지역에는 중·소규모의 고분군이 높은 밀도를 나타낸다. 이중에서도 차리고분군은 주변에 산재한 중·소고분군보다 규모가 큰 편이다. 이 고분군은 위계상 주변의 중·소규모 고분군에 비하여 상위에 속하는 세력의 집단묘지였을 가능성이 높다.(김영민) |
참고문헌 | 울주군 두서면 차리유적 지표조사보고(홍보식·이현주, 가야통신 18, 1988) |
구분 | 용어 |
사전명 | 한국고고학 전문사전(고분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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